1940년
1. 개요
국지전 양상이던 제2차 세계 대전이 독일 국방군이 프랑스를 침공함과 동시에 단기간의 전쟁으로 끝날 거라는 사람들의 소박한 기대를 저버린 채, 유럽이 다시 한 번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의 포화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오직 전쟁으로 시작해서 전쟁으로 끝나는 연표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향후 5년 동안 계속된다.
이 시기 나치 독일은 마지노선 북쪽 끝에 있는 에방 에말 요새를 폭파시킨 후 그리로 밀고 들어가 프랑스를 불과 6주만에 항복시키고 도버 해협에 유보트를, 영국 상공에 He 111을 쫙 깔아두는 등 그야말로 최전성기를 달리며 사실상 전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였으나, 연이은 폭격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결사적으로 항전하면서 나치 독일은 영국 공격은 거의 포기하고 남쪽과 동쪽으로 슬슬 눈을 돌리게 된다. 일본 제국의 중화민국 침공은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이 해 들어서 일본 제국은 황기 2600년이라면서 대대적으로 이를 기념하는 문화 진흥책을 장려하였다. 반면 지배하의 한반도는 일제 말기에 접어들면서 모진 수난과 고통을 당해왔던 해이기도 하였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이 잇따라 조선총독부의 폐간명령에 따라 강제폐간되었고[2] 모든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앞으로는 창씨개명 제도를 도입하여 일본인들이 쓰던 성씨와 이름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라는 훈령이 내려지는 등 민족말살 정책이 마수를 드러내었던 때였다.
일제는 말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이 때부터 더욱 악랄한 만행을 일삼으며 한반도를 비롯한 속령지역들의 점령지배를 더욱 강화하는 등 내부단속과 제국주의 결속에 나섰다.
이 해에는 원래 일본 제국에서 하계 올림픽이 예정되었으나 중일전쟁으로 개최지가 핀란드로 변경되었다. 핀란드에서 하계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발발로 1944년 하계 올림픽까지 개최가 무산되었으며 결국은 1948년 영국 런던에서 다시 개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여름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홍수 피해가 속출했으며 기록적인 장마로 유명했던 1998년, 2003년, 2006년, 2009년, 2011년, 2020년 등등을 능가할 정도였다. 서울 기준으로 7월 한달동안만 '''1364.2mm'''의 비가 내려 현재까지도 월합강수량 역대 1위로 남아있다. 인천광역시도 '''1105.3mm'''의 강수기록이 7월 한달동안 집중되었으며 그외의 지역들도 강수량이 많긴 하였으나 순위권은 아닌 것으로 보아 유독 수도권에 강수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여름뿐만 아니라 9월까지 지긋지긋하게 이상 저온이 발생했다. 정작 전년도인 1939년은 극심한 가뭄에 '''2018년 수준의 역대급 폭염'''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3][4] 그러나 10~12월에는 전반적으로 포근했으며 11월에는 이상 고온으로 일 최고 극값을 세운 곳도 있다.
2. 사건
2.1. 실제
- 2월 10일: 톰과 제리의 첫번째 에피소드 'Puss Gets the Boot'이 상영되었다.
- 2월 11일: 조선총독부에 의해 창씨개명이 효력을 발휘하여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 3월 12일: 핀란드와 소련이 모스크바 평화협정에 서명하여 겨울전쟁이 종식되었다.
- 3월 30일: 일본 제국이 괴뢰 정부들인 중화민국 임시정부, 중화민국 유신정부, 몽강자치연합정부를 통합한 왕징웨이 정권이 수립되다.
- 4월 9일: 나치 독일이 연합군의 해상 봉쇄를 대비해 덴마크 및 노르웨이를 침공한다.
- 5월 10일
- 5월 27일~6월 4일: 됭케르크 철수작전이 이루어졌다.
- 5월: 미국 버클리 대학의 맥밀런 (Edwin M. McMillan, 1907-1991)과 에이블슨 (Philip M. Abelson)이 우라늄보다 원자번호가 큰 원자번호 93의 넵투늄을 발견했다.
- 6월 10일: 이탈리아 왕국이 나치 독일의 동맹으로서 영국과 프랑스 제3공화국에 선전포고했다. 이로서 또 다른 열강 국가가 세계대전에 가담하였다.
- 6월 17일
- 7월 10일: 프랑스 제3공화국이 항복하고 비시 프랑스가 성립되었다. 이제 연합국은 영국 및 영연방 국가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나치 독일의 최전성기.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영국 본토 항공전이 시작되었다.
- 8월 3일: 제2차 빈 중재로 루마니아 왕국이 트란실바니아를 헝가리 왕국에 할양했다.
- 8월 11일: 조선총독부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폐간시켰다.
- 8월 13일: 8월 13일의 신나는 뇌조 사냥이 일어났다.
- 8월 20일: 멕시코에서 망명생활 중이던 레온 트로츠키가 소련에서 보낸 자객에게 습격당해 다음날 사망했다.
- 9월 17일: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한국 광복군을 창설했다.
- 9월 20일: 미국이 영국에 구축함 50척을 제공하고, 북대서양과 서인도 제도, 버뮤다의 영국군 기지를 99년간(2039년까지) 조차하는 협정을 맺었다. 미국이 세계대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다.
- 10월 15일: 찰리 채플린이 위대한 독재자를 발표했다.
- 10월 28일: 이탈리아 왕국이 그리스 왕국을 침공하면서 전화가 발칸 반도까지 번졌다.
- 11월 5일: 미국 현직 대통령이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공화당 후보 웬델 윌키를 누르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그리고 마지막 3선 기록이다.
- 11월 11일: 타란토 공습으로 이후 영국군은 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한다.
2.2. 가상
- 겁스 무한세계 관련
- 신 사쿠라 대전의 배경연도.
- 복거일의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에 상세한 연표가 수록된 해이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인 기노시타 히데요가 이해에 일어난 일을 회사 신입사원 면접 문제로 내기도 하는데, 별 의미가 없는 해여서 일부러 낸 거라고 밝힌다. 왜냐하면 이 작품 속 평행우주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조금 늦게(1942년) 일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역사적 사건들이 실제 역사보다 지연되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작품 속의 세계에서 1940년도는 1월의 독소 불가침조약, 11월 독일의 오스트리아 병합, 2월 네빌 체임벌린 내각 출범[5] , 3월 고노에 후미마로 내각 출범[6] 과 인도 제국의 벵골 분할령, 미국의 국제연맹 가입(7월)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낙선, 스페인 내전 종결(실제 종결은 1939년),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7월)과 국제연맹 탈퇴, 중일전쟁 화평과 "상하이 자유시" 안건 제시(2월), 류사오치의 중국 공산당 재건(12월) 등이 일어나는 해가 되었다. 대신 트로츠키의 암살(9월로 조금 늦춰짐)이나 넵튜늄 발견(5월이 아닌 11월), 위대한 독재자 발표(7월로 당겨짐) 등은 원래대로 1940년에 나온다.
3. 탄생
3.1. 실제
3.1.1. 1월
- 1월 1일 - 황인용(~생존 중): 대한민국의 방송인
- 1월 4일
- 1월 10일 - 사공일: 대한민국의 정치인
- 1월 22일 - 존 허트(~2017년): 영국의 배우
- 1월 24일 - 황인철(~1993년): 대한민국의 정치인
- 1월 26일 - 김우식(~생존 중): 대한민국 정치인
- 1월 27일 - 제임스 크롬웰(~생존 중): 미국의 배우
3.1.2. 2월
- 2월 1일 - 박범진(~생존 중): 한국의 언론인, 정치인
- 2월 4일 - 조지 A. 로메로(~2017년): 미국의 영화감독
- 2월 5일 - H.R 기거(~2014년): 스위스의 화가
- 2월 6일 - 황일청(~생존 중): 대한민국의 성우
- 2월 10일 - 변평섭: 대한민국의 정치인
- 2월 11일 - 아리모토 킨류(~2019년): 일본의 성우
- 2월 19일
-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2006년):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
- 김복규(~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2월 20일 - 지미 그리브스(~생존 중): 잉글랜드의 축구 선수
- 2월 23일 - 피터 폰다(~2019년): 미국의 배우
- 2월 24일 - 데니스 로(~생존 중): 스코틀랜드의 축구 선수
- 2월 25일 - 여운계(~2009년): 대한민국의 중견 배우
- 2월 29일 - 바르톨로메오스 1세(~생존 중): 제267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3.1.3. 3월
- 3월 1일
- 3월 3일 - 김용림(~생존 중): 한국의 배우
- 3월 5일 - 제프 피온테크(~생존 중): 독일의 축구선수
- 3월 8일
- 3월 9일 - 라울 줄리아(~1994년): 푸에르토리코의 배우
- 3월 10일 - 척 노리스(~생존 중): 미국의 배우
- 3월 23일 - 그레이엄 앨리슨(~생존 중): 미국의 교수
- 3월 26일
- 3월 27일 - 김순원(~생존 중): 대한민국의 성우
3.1.4. 4월
- 4월 1일
- 4월 5일 - 박세환(~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4월 8일 - 김응용(~생존 중): 대한민국의 야구선수
- 4월 25일 - 알 파치노(~생존 중): 미국의 배우
- 4월 26일 - 조르조 모로더(~생존 중): 이탈리아의 작곡가
- 4월 30일 - 버트 영(~생존 중): 미국의 배우
3.1.5. 5월
3.1.6. 6월
- 6월 1일 - 킵 손(~생존 중): 미국의 물리학자
- 6월 7일
- 6월 8일 - 낸시 시나트라(~생존 중): 미국의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7]
- 6월 15일
- 6월 19일 - 장훈(~생존 중): 일본의 프로야구 선수
- 6월 21일 - 심영순(~생존 중): 대한민국의 요리연구가
- 6월 30일 - 이준(~생존 중): 대한민국의 군인
3.1.7. 7월
- 7월 7일
- 7월 11일 - 김종인(~생존 중):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 7월 13일 - 패트릭 스튜어트(~생존 중): 영국의 배우
- 7월 18일
- 7월 19일 - 히타치노미야 하나코 비(~생존 중): 일본의 황족
- 7월 22일 - 알렉스 트레벡(~2020년): 미국의 진행자
- 7월 24일 - 댄 헤다야(~생존 중): 미국의 배우
3.1.8. 8월
- 8월 1일 - 김정배(~생존 중):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 8월 9일 - 김산호(~생존 중): 대한민국의 만화가
- 8월 15일 - 강성천(~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8월 17일 - 권성덕(~생존 중): 대한민국의 배우
- 8월 25일 - 좡쩌둥(~2013년): 중국의 탁구 선수이자 1970년대 미·중 핑퐁외교의 주역
- 8월 26일 - 돈 라폰테인(~2008년): 미국의 성우
3.1.9. 9월
- 9월 4일 - 엄창섭(~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9월 11일 - 니시카와 이쿠오(~생존 중): 일본의 성우
- 9월 12일 - 미키 롤리치: 미국의 야구선수
- 9월 13일 - 한승주(~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9월 20일 - 아소 다로(~생존 중): 일본의 총리
3.1.10. 10월
- 10월 1일 - 최재욱(~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10월 4일 - 실비오 마르솔리니(~2020년):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
- 10월 9일 - 존 레논(~1980년): 영국의 가수, 그룹 비틀즈의 멤버
- 10월 10일 - 김충석(~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10월 14일 - 클리프 리차드(~생존 중): 영국의 가수
- 10월 19일 - 마이클 갬본(~생존 중)
- 10월 23일 - 펠레(~생존 중): 축구 황제
- 10월 24일
3.1.11. 11월
- 11월 12일 - 남재우(~생존 중): 대한민국의 기업인
- 11월 15일 - 샘 워터스톤(~생존 중): 미국의 배우
- 11월 22일 - 테리 길리엄[8] (~생존 중): 영국의 영화 감독, 코미디언
- 11월 25일 - 얀 용블루트(~생존 중): 네덜란드의 축구 선수
- 11월 27일 - 이소룡(~1973년): 홍콩 무술배우이자 무술가
- 11월 29일 - 서정갑(~생존 중): 대한민국의 군인
3.1.12. 12월
- 12월 3일 - 시노야마 기신(~생존 중): 일본의 사진가
- 12월 4일
- 12월 5일 - 라종일(~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12월 10일 - 허진규(~생존 중): 일진그룹 창업주
- 12월 15일 - 츠지모토 켄조(~생존 중): 일본의 기업인
- 12월 16일 - 박재란(~생존 중): 대한민국의 가수
- 12월 27일 - 신중식(~생존 중): 대한민국의 정치인
- 12월 29일 - 최인섭(~생존 중): 대한민국의 기업인
3.2. 가상
- 10월 2일 - 라우 첸: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 일자불명
- 김 씨(나), 안 씨 - 서울, 1964년 겨울
- 시카바네 곤타 - 역전재판 3
4. 사망
4.1. 실제
- 1월 1일 ~ 12월 31일 - 무수히 많은 군인들
- 3월 5일 - 차이위안페이
- 3월 13일 - 이동녕: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주석, 제3·5·9·10·13·14대 국무령과 초대·12대·15대 임시의정원 의장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 4월 5일 - 쑹저위안: 중화민국의 군벌, 군인.
- 6월 13일 - 자크 메레스: 프랑스의 전 축구 선수
- 6월 29일 - 파울 클레: 독일의 화가
- 7월 15일 - 로버트 워들로: 역사상 최장신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나이.
- 8월 20일 - 레프 트로츠키: 러시아의 혁명가
- 8월 30일 - 조지프 존 톰슨: 영국의 물리학자
- 9월 26일 - 쉬첸: 우한국민정부 연석회의주석
- 11월 9일 - 네빌 체임벌린: 영국 총리
- 11월 19일 - 밥 글렌드닝: 잉글랜드의 전 축구 감독
- 11월 24일 - 사이온지 긴모치: 일본의 12·14대 총리
- 12월 1일 - 스여우싼: 중화민국의 군벌
- 12월 8일 - 강경진: 한국의 독립운동가
- 12월 16일 - 후안 카레뇨: 멕시코의 전 축구 선수
4.2. 가상
5. 달력
[1] Before Present[2] 1945년 해방 후 복간.[3] 일제강점기의 한반도 날씨는 1910~1920년대도 나름 기록적이었으나 1930~1940년대가 특히 극단적인 날씨를 보였다.[4] 1939년 다음해는 이상 저온이었는데 1994년과 2018년 다음해는 폭염이 나타났다. 차이점은 1995년은 대구경북, 2019년은 중부지방이다. 그 밖의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만 높았다.[5] 영국 노동당의 클레먼트 애틀리가 이전 영국 총리로 있었다.[6] 역시 역사와 동일하게 도조 히데키에 의해 1년 뒤에 무너진다.[7] 1남 2녀 중 장녀[8] 원래 미국인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영국인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