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옥좌(전생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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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차 삶에서 두 번에 걸쳐 옥좌가 묘사된다. 44권 820화, 830화에서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수레바퀴가 돌고 있다. 쉴 새 없이 윤전(輪轉)하며 어둠과 빛을 쉴 새 없이 뿜어내고 있었다. 그 수레바퀴의 틈새에는 또 다른 소용돌이가 있었고, 소용돌이 내부에는 마치 혈관이나 신경처럼 생긴 것이 마치 풀뿌리처럼 뻗어나가 있었다. 수레바퀴는 성천(星天)보다 더욱 거대했으며, 그 이외의 모든 것은 무(無)로 보였다. 천천히 눈을 위로 향했다. 그 곳에는, 거대한 좌(座)가 있다. 좌의 주위에는 알 수 없는 환영들이 너울거리며 춤을 추고 있다. 그들은 고즈넉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그 노래를 듣자 나는 편안함과 들뜸을 동시에 느꼈다. 정말 좋은 노래다. 노래의 울림이 좌에 울려 퍼지고 있을 때, 먼저 와 있던 '누군가'가 말하는 게 들렸다. 그게 너의 선택인가?'. 그리고 막바지에서 "무(無).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다. 어둠조차 존재하지 않고, 빛은 당연히 없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색채가 없음에도 이곳은 암흑이 아니었으며 무(無)가 개념이 아닌 실제로 구현화된 듯한 장소였다. 미쳐버릴 것 같다. 절대무(絶對無)이자 진정한 무한의 공간! 생각과 오감이 모조리 먹혀버린다. 육감조차 무의미해진다. 정신세계의 혼돈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었으며, 무미건조한 파멸 그 자체와 마주친 듯 하다."라고 묘사가 된다. 그리고, 26회차 삶에서 하은천의 말에 의하면 "지구" 자체가 하나의 이동수단이 되어, 모든 우주의 옛 지배자들이 이 혼돈의 옥좌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는 지구 전체가 우주의 끝으로 이동해 지구에 있는 모든 존재가 혼돈의 옥좌로 초대를 받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모든 인간이 살아 있다라는 전제 하에서라면, 인간들도 전부 옥좌에 초대 받을 자격을 갖는다라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55권에서 백웅우주의 메피스토펠리스의 말이 의하면 절대신의 거처이자 우주의 옥좌이며 유일하기 파멸을 피하야 안식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하며, 프리메이슨에서는 모나드라고 부른다고 한다. 58권에서 아수라가 원영신의 부작용(원영신 계약을 한 이가 사망하면, 종말이 찾아온 이후라고 해도 계속해서 옥좌를 지키는 수호병이 되고, 한번 폭주시 무조거 종말이 찾아오기 전까지 폭주)을 언급을 할 때와, 64권 1177화에서 백련교주가 아수라에게 한 말로 보건데, 절대신 아자토스의 옥좌다 보니 개별적인 의지와 자아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 옛 지배자처럼 부름도 쓰는 듯 하다. 28회차 삶 66권 1217화에서 마도사 복장을 한 인물이 백웅 이전의 전생자이자 승천자인 마도황제임이 확정된 것을 보면, 옥좌 자체가 전생자 혹은 승천자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회차 삶 51권에서 백웅과 같은 전생자인 달마대사의 말에 의하면, 이 혼돈의 옥좌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진공가향이 닥쳐올 때 잠시 동안이나마 옥좌로 향하는 길을 통해 가는 것과 정식으로 자격을 얻어 천상에 도달하는 것[2] 이 2가지 방법만이 이 혼돈의 옥좌에 도달할 수가 있다고 한다. 다만, 첫번째, 즉 진공가향이 닥쳐올 때 잠시동안이나마 열리는 옥좌로 향하는 길은 아주 꼼꼼하게 농락하기 위해 만들어둔 함정이나 다름이 없는 죽음의 길이기 때문에 무의미한 방법이나 다를바가 없다고 한다.
28회차 삶 64권 1177화에서 언급이 되길, '''그 어떠한 전승에도 전해지지 않는 곳'''으로, 원영신이 폭주하게 되어 계약한 이가 옥좌의 파수병[3] 이 되면 원영신을 계약한 이의 몸은 혼연의 덩어리로 채워지는 것과 동시에, 원영신 계약을 한 이의 영혼의 크기만큼 혼돈의 옥좌가 현실에 강림하게 되는데, 이것이 뜼하는 바는 '''하위 아우터 갓들로 보여지는 것들이 지상에서 내려오는 것이 가능한 통로가 생성된다라는 것을 뜻한다.''' 만약, 하위 아우터 갓들로 보여지는 것들이 생성된 통로를 통해 현실로 내려오면, '''그 즉시 전생자 백웅이 어떠한 시공간에 있든 바로 28회차 삶이 종료되고 29회차 삶이 시작될 거라고 한다.''' 아수라의 말에 의하면, 이 혼돈의 옥좌는 혼연으로 가득찬 공간으로, 이 때문에 어떠한 혼돈의 존재라고 해도 자신이 지닌 권능을 쓸 수가 없는 것과 동시에 예외없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과 동시에 소멸이 되고야 만다고 한다. 게다가, 옥황의와 같은 혼돈의 힘에 기반한 신기조차도 예외없이 소멸이 된다고 한다.[4] 이를 들은 백웅은 모든 존재의 힘이 봉쇄되는 그런 터무니없는 공간이 있냐며 깜짝 놀라했다.
30회차 삶 75권 1371화에서 흑웅처럼 백웅의 몸을 조종하는 전뇌자의 말에 의하면 '''앞으로 백웅이 옥좌의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헤르메스가 사용하는 마술체계인 세피로트를 극에 다다른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5]
[1] 크툴루 신화에서 언급되는 아버지 아자토스의 옥좌인 듯 하다.[2] 달마대사 본인이 자신(달마대사)와 백웅은 모두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을 하는데, 정황상 가지고 있다라는 자격은 전생자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여진다.[3] 28회차 삶 66권 1210화와 1211화에서 등장했는데, 작중 묘사로 보건데 백련교와 관련된 무인들로 보여진다. 1211화에서 백웅이 맨 처음 본 파수병의 반응으로 보아 백련교주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전의 기억만큼은 없으나, 생전에 자신이 익혔던 무공과 같은, 자신이 지녔던 능력 만큼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백웅이 맨 처음 본 파수병의 말에 의하면 자신과 같은 파수병들과 오랜 싸워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법칙상 무한히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과 주기로 계속해서 고통이 가해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옥좌 자체가 다른 누군가에게 정보를 누설할 수가 없도록 제약을 가한다. 28회차 삶 66권 1213화에서 옥좌의 파수병이 된 백련교주의 말에 의하면 백웅이 보았던 파수병들은 아주 오래전의 계획에 의해 예비되어진 그보다도 더욱 오래된 존재들이라고 한다.[4] 28회차 삶 64권 1177화에서도 백련교주는 그 어떠한 혼돈의 존재라고 해도 버틸 수가 없는 것이 혼연이라고 언급을 한다. 아수라의 입을 통해 혼연의 성질이 언급이 되는데, 혼연의 공간에 먹히는 것은 암야참과 같은 신역절기 뿐이며, '''한번 혼연이 되어진 존재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는 같은 속성인 혼연 혹은 신역절기로만 공격을 해야 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혼연이 아니라면 피해 자체를 줄 수가 없는 것은 물론, 도리어 힘을 흡수하여 더욱 강화가 된다고 한다.'''[5] 이를 본다면, 아직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옥좌와 세피로트에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