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식(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홍경식은 1889년 8월 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0년 한일병합 후 부친 홍승헌(洪承憲)을 따라 남만의 환인현 횡도천으로 망명했다. 1919년 3.1 운동이 발발한 후에는 교민자치기구인 한족회(韓族會)간부로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1921년 1월에는 만주에서 권총 15정과 폭탄을 가지고 국내로 들어왔다가 봉천역에서 일경에게 체포되었다. 1921년 4월 26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제령 제7호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2년 출옥후에는 서울 효제동 자택을 거점으로 이병욱(李丙旭)·유한기·박정양 등과 함께 대한통의부 경성지부를 설치하고 지부장이 되었으며 군자금을 모집하여 본부에 밀송(密送)하는 한편 각종 무기를 구입하여 일제요인 암살과 각 관공서의 파괴를 계획하였다.
그러나 1924년 11월 10일 일경에 체포되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으며, 그는 1925년 12월 27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제령 제7호 위반, 강도 및 공갈죄 등의 죄명으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서울에서 조용히 지내다 1961년 4월 28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홍경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