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백서
제사에서 제물을 차려 놓는 차례로, 붉은 과실은 동쪽에 흰 과실은 서쪽에 둔다는 것. 하지만 주례라거나 주자가례, 국조오례의 등 조선 시대의 예법서 어디를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굳이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 밖에 절을 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인 반면 여자는 오른손이 위라거나, 절을 할 때는 자세를 어떻게 취해야 한다거나, 남자는 좌측에 서고 여자는 우측에 선다거나 하는 등 제사와 관련된 규정이 많은데, 그것들도 다 '''근거가 없는 말들이다'''.[1] 특히 조율이시는 붉은 색인 대추를 제사상의 왼편에 놓으라는 규정인데, 이건 홍동백서와 제대로 모순된다.
[1] 근거가 없음에도 교과서에도 저런 내용이 올라가 있었다. 굳이 그 기원을 찾아 보자면 근거가 없지는 않다. 주자가례에 수록된 가례도를 참조해 보면, 위패의 방향은 언제나 왼쪽엔 남성, 오른쪽은 여성이 모셔진 실례가 수록되어 있고, 음양오행도를 살펴보면 태극문양의 좌선은 양, 우선은 음인 것을 고려해 볼때, 남좌여우는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록된 문헌으로서는 한국민속대백과 사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