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학부/조형대학
1. 개요
홍익대학교의 조형대학(미술대학)이다. 세종캠퍼스 소속의 단과대학이다.[1]
서울캠퍼스의 미술대학이 비교적 순수 미술쪽에 많이 기울어져있는 것과는 다르게 본격적으로 상업미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세종캠퍼스의 조형대의 학과들이 과거 전문대였던 홍익공업전문대학을 폐교하고 이를 홍익대학교가 인수하면서 전문대 내의 학과들을 계승하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세종캠퍼스의 조형대는 미디어/영상 분야를 특성화한 것으로 유명한데 서울캠퍼스에서는 시각디자인전공에서 일부과목으로 영상을 다루는 반면 세종캠퍼스에선 관련 학부가 독립적으로 개설되어있다는게 특징. 디자인컨버전스학부도 대체로 디지털매체나 멀티미디어 분야의 커리큘럼이 두드러진다. 미대는 맞지만 서울캠퍼스 미술대학과의 구분을 위해 조형대학이라 부른다. 18학번 신입생부터 '디자인컨버전스', '영상애니메이션' 둘 중 하나의 학부로 입학해 세부전공 없이 단일학부 체제로 졸업한다. 보통 신입생 중 재수생 이상의 비율이 반이 넘고, 휴학과 복학을 병행하다가 졸업을 늦게하는 케이스가 워낙 많아서 학번을 따지는 경우는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 확인할 때나 따진다. 어느 미대든 마찬가지지만 과제의 양이 정말 많은 곳이다. 때문에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비율도 낮은 편이고, 선후배간의 유대가 비교적 약하다. 세종캠퍼스에서 가장 신식 건물인 세종관(M동)에서 수업을 들어 시설은 나쁘지 않은 편. M동을 지나다보면 각종 과제물들을 들고다니는 좀비들을 볼 수 있다. 미대답게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편. 70% 정도 된다.
2. 학부
2.1. 디자인컨버젼스학부
18년도부터, 기존 디자인영상학부 소속의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프로덕트디자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이 하나의 학부로 합쳐져 디자인컨버전스학부가 되었다. Design Convergence라는 이름에 맞게 시각(커디)+산업(프디)계열이 융합된 커리큘럼을 선보이며, 세부전공이 없이 졸업때까지 '디자인컨버전스'라는 하나의 학부에 소속되게 된다. 다만 공개된 커리큘럼을 보면 서울캠퍼스나 타 대학의 시각디자인/산업디자인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무려 1학년 때부터 코딩을 배워(심지어 전공필수)''' 자신이 미대가 아니라 공대에 다닌다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2] 이는 기존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의 성격이 디자인컨버전스학부에 그대로 이식되면서 생긴 현상인데 그 때문인지 디지털 매체나 첨단기술을 활용한 분야의 커리큘럼이 두드러지는 편. 조형대가 영상디자인으로 유명하다보니 가끔 수험생 사이에서 '디컨에서도 영상 배우나요?'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디컨에서도 영상을 배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영상'디자인'분야는 영상애니보다 디컨이 더 가까운 편이다. 영상애니학부는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영상을 배운다.[3] 다만 디컨에서 배우는 영상분야는 '모션그래픽'에 한정된다. 기존 디미디에서 모션쪽으로 진출한 졸업생이 상당히 많은편. 또한 과거 3개의 세부트랙(인터랙션, UX, 모션)으로 나눠졌던 디미디가 트랙이 없어지면서 모션 하나만 보단 모션그래픽+인터랙션 등 모션과 타 분야의 융합을 선호하는 편] 사실 학부 이름부터 융합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모션그래픽' 하나만 보고 이곳에 오는건 다소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반대로 다양한 디자인분야를 다뤄보고 싶다든지, 각종 첨단기술이나 개발(프로그래밍) 혹은 인터랙션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디컨은 좋은 선택.'''디자인컨버전스학부 / 設計融合學部, School of Design Convergence'''
- 홍익공업전문대학 산업공예과와 광고디자인과에서 출발
- 1988 : 홍익대학교 산업대학 산업공예과/광고디자인과
- 1991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산업공예과/광고디자인과
- 1995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조형학부 산업공예전공/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 1998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조형학부 가구·제품디자인전공/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 2004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프로덕트디자인전공/광고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 2009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프로덕트디자인전공/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 2018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컨버전스학부
2.2.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디자인컨버전스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전공과 영상영화전공이 하나의 학부로 합쳐져 '영상애니메이션학부'가 되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두 축으로 다양한 영상을 배운다. 디컨의 모션그래픽과 다르게 영상애니의 영상은 스토리텔링이 부각되는게 특징. 예전 디자인영상학부 시절에는 1학년 때 5개 전공이 같은 수업(2D/3D디자인 등)을 들었지만 영상애니메이션학부가 따로 떨어져 나오면서 1학년부터 영상관련 커리큘럼이 대폭 강화되었다. 최근에야 여러 미대에서 영상디자인과를 단독으로 개설하는 상황이지만 과거에는 시디과나 언론계열 학과에서 일부 과목으로만 배우던 영상분야를 독립적인 학과로 설치하여 그 연식이 꽤 긴편. 영화관련 커리큘럼이 많지만 타 대학 영화과(한예종, 중앙대, 한양대 등)와 달리 영화감독보단 뮤직비디오나 CF, 영상미술(프로덕션디자인)같은 영상디자인 분야로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이는 '홍대'라는 학교의 특성상 미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학풍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세계 100대 애니메이션과 학교'에 이름을 올린적이 있으며, 또한 국내 애니과 중 유일하게 칼아츠와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영상·애니메이션학부 / 映像漫畫學部, School of Film & Animation'''
- 1998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조형학부 영상디자인전공/애니메이션전공
- 2001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조형학부 영상·영화전공/애니메이션전공
- 2004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영상·영화전공/애니메이션전공
- 2017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영상·애니메이션전공
- 2018 :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영상·애니메이션학부
[1] 홍익대학교의 이원화캠퍼스 체계는 다소 복잡하게 구성되어있는데, 서울캠퍼스(본교)와 대학로캠퍼스는 통합공시 이원화로 공시되어있고, 서울캠퍼스(본교)와 세종캠퍼스(제2캠퍼스)는 분리공시 이원화로 공시되어있다. 통합공시 이원화로 묶이는 두 캠퍼스는 물리적인 수업 장소만 나뉠 뿐 같은 대학(캠퍼스) 소속으로 구성되는 반면, 분리공시 이원화는 본교와 제2캠퍼스가 각각 서로 다른 대학(캠퍼스)로 구분되어 소재지와 대학 소속이 구별된다. (교육부 대학알리미 공시자료 참고)[2] 물론 컴공에서 배우는 거에 비하면 기초적인 수준이다.[3] 실제로 국민대나 이화여대, 한양대 등 영상디자인이 단독으로 개설되어 있는 학교의 커리큘럼을 보면 홍대 디자인컨버전스학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반대로 영상애니학부의 커리큘럼은 디자인과가 아닌 애니메이션학과나 영화학과와 비슷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