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학
1. 개요
조선 말기의 유생이자 학자.
2. 상세
1880년 김홍집이 조선책략을 고종에게 바치고 개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자, 개화에 반대하는 전국의 유생들이 이를 불쾌히 여기게 되었다.
홍재학 역시 이러한 개화의 흐름에 격분해, 관동 대표로서 서울에 올라가서 상소문를 올린다. 그가 올린 척화 상소를 만언척사소라고 한다.
그의 상소문은 통리기무아문의 혁파를 주장하고 당시 개화정책에 앞장섰던 김홍집, 이유원 등을 규탄하는 등 상당히 과격한 편이었으며 단순히 개화만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왕까지도 상당히 거친 표현으로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만언척사소 문서 참조.
결국 1881년, 홍재학은 서소문 밖 형장에서 능지처참당하니, 이때 그의 나이 불과 34세였다.
3. 기타
능지처참당하기 전, 사형장으로 가는 그의 수레를 붙잡고 통곡하는 유생과 백성들에게 '''''내 이제 정의를 위하여 죽는데 왜들 우시오''''' 라고 하며 오히려 그들을 위로했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