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1. 개요
홍성 홍주읍성 (洪城 洪州邑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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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문화유산포털 유적 소개
사적 제231호로,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성(城)이다. 원래는 홍주성(洪州城)으로 불렸으나 2011년 7월 고시로 홍주성(조양문,아문,산성)에서 홍성 홍주읍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만약 홍성군이 홍주시로 바뀌게 된다면 그냥 홍주읍성으로 다시 명칭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원래 총 길이 1,772m에 달하는 성벽과 4개의 성문이 존재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북서쪽의 조양문과 일부 체성만이 남아있었다. 이후 복원에서 현재는 약 800m 정도의 성벽과 남문(홍화문), 북문 일부가 복원되었다. 물론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에 성문의 형태는 정확한 고증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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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
처음 성이 축조된 시기는 기록이 없어서 확실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선 초기 기록인 '세종실록지리지'에는 홍주성의 둘레와 단편적인 기록만 남아 있을 뿐이다.
충청남도 서북부에 자리한 홍성군은 해안선을 연접한 서해의 관문일 뿐더러 도성의 인후(咽喉)였다. 예로부터 국방 요새일 뿐 아니라 충청도의 중요고을이였고 서산군 태안반도의 인흥항은 해로로 통하여 멀리 중국을 왕래하였던 요지이고 교통 중심지였다. 때문에 예전에 홍주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상성을 설치한 것이 홍주성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조선 세종 때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성곽 축조를 했고 문종 1년(1451)에 새로 고쳐 쌓았다. 성의 둘레가 4,856척(약 1.5㎞), 높이는 11척(약 3.3m)이며 문은 4개가 있었고, 여장·적대 등의 여러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안에는 우물 2개가 있었다고 한다.
3. 복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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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문루와 등성계단이 제외된 상태로 준공된 북문인 망화문 )
현재 홍성군은 장기적으로 홍주읍성을 복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많은 부분 허물어진 후 성이 있던 자리는 대부분 민가와 관공서 및 기관들이 들어선 이후라 복원이 쉬운 편은 아니다. 특히 홍주읍성 유적 안에는 홍성군청(옛 관아 터)과 홍주초등학교, KT 홍성지사(조양문 뒤, 옛 전영 터))가 들어와 있기에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 최근에 홍성군청이 읍성 외곽인 옥암리 지역으로 이전 계획을 세웠지만, 홍주초등학교는 문화재 유적 안이지만 교육청 소관이라서 현재로써는 복원할 수 없다.
그리고 현재는 2016년부터 북문지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2008년경 복문지 일대를 문화재 조사했다 복토 한후 화단으로 놔두었으나 2016년 이후 본격적인 복원을 시작해서 주변의 건물들은 상당수 철거된 상태이고 체성발굴을 위해 도로도 우회로 신설하였다.
참고로 북문지는 1906년 일본에 항거해서 의병이 저항했으나 일본의 군사공격으로 성문은 파괴되고 문 밖은 의병들의 대량 학살 처형지로 쓰였다. 이에 따라 복문 복원과 더불어서 홍주성 의병공원도 계획 중에 있다.
그리고 2020년 3월, 문화재청의 조건부 현상변경 승인과 기술 자문을 거쳐 문루와 등성계단을 제외한 형태로 북문이 준공되었으며 홍성군은 향후 완전 복원을 위한 자료 확보를 위해 서문지를 발굴 조사할 예정이다.
4. 기타사항
- 현재 문화재조사로 발굴되는 성곽의 성돌들은 주로 1870년 홍주목사 한응필이 연봉금 3,000냥을 들여서 대대적으로 개축한 그당시의 유적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다.
- 을사의병의 홍주성 전투도 이곳에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