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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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니터가 하얗게 질려버리면서 화면이 나오지 않는 상태. 서서히 하얀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확 질려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찌 되었든 화면이 하얗게 변하면서 정상적인 화면이 출력 되지 않는 상태다.
깔끔하게 하얀색으로 화면이 뜨는게 아닌 이상에야 십중팔구는 시스템의 오류 화면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화면이 현란하게 깨지는 증상이 같이 나타날 경우에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기기 고장이다.
기기 고장으로 판단 될 경우 가급적이면 빠르게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내부 소자 손상이나 냉납 등이 원인이 될 경우에는 오래 켜두면 켜둘수록 하드웨어가 데미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전자기기의 내부 부속이 녹거나 하는 일은 없다. 차라리 녹으면 다행인게 전자기기는 뭔가 회로적인, 특히 전원과 관련 된 문제가 생길 경우 '''녹는게 아니고 탄다.'''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때문에 원인이 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 상태로 오래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2. 원인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일단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하드웨어인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고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른게 문제라면 뭔가 예쁘게(?) 오류 메시지가 뜨거나 소리가 나는 등의 화면과 무관한 증상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 모니터가 문제인지 그래픽카드가 문제인지 간단히 확인해볼만한 팁이 있다.
바로 모니터 자체에서 지원하는 메뉴 창을 보는 것이다. 모니터의 메뉴 버튼을 눌러서 나타나는 메뉴창은 그래픽카드를 거쳐서 출력되는게 아니라 모니터 자체가 만드는 창이기 때문에 모니터가 멀쩡하고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으면 메뉴창 자체는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반대로 모니터 자체의 고장일 경우에는 이 메뉴창도 깨지거나 하얗게 나오게 되므로 이것으로 어디가 고장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의 경우에는 애초에 화면이 흰색이 아닐 것이다.
그래픽을 모니터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건 단순히 모니터가 느린 것이니 기기 자체는 문제가 없다. 게임 중이었다면 VSync를 가능하면 켜고 프레임 제한을 걸 수 있다면 모니터에 맞춰서 30 또는 60 정도로 걸도록 하자.
화이트스크린 이후 컴퓨터가 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쇼트로 인해 그래픽카드에 영구적인 손상이 가해진 것일 수 있다.
휴대폰 액정이 나가기 직전에도 볼 수 있다.
3. 예방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등의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고장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위치에 모니터와 컴퓨터를 배치하고 주기적으로 컴퓨터 내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모니터도 은근히 내구력이 약한 기기라서 벽에 바짝 붙여서 24시간 내내 켜놓고 쓰다보면 망가지기 쉽고 그래픽카드도 PC에 붙는 부품 중 가장 많은 전력소비량과 발열[1] 을 자랑하므로 열화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기 쉬운, PC 내 반도체 부품 중 가장 고장율이 높은 부품이다.
4. 관련 문서
[1] 기본 대기상태 온도만 40~50도, 과부하 조건으로 동작하면 90도를 넘어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