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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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에어마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서윤선.
작품 스토리 상 중반부 이후의 핵심을 이루는 후카미치 랭킹을 세운 창시자로 정체나 배경 등이 모두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
밀리터리 스타일의 후드티를 입고, 수경 타입의 선글라스로 눈매를 가렸으며, 머리 전체를 덮는 비니 모자 위에 다시 모자를 씌워 헤어스타일까지 숨긴 본격 수상한 사람으로 변장하고 있다. TVA 해변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했는데, 옷은 벗었어도 선글라스와 비니, 모자는 벗지 않는 괴악한 차림을 선보였다(…).
2. 상세
출처를 모를 거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파이트 머니를 랭커들에게 지급하여 싸움꾼들을 모으고, 그 싸움을 위성 통신을 이용해 일본 전국의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승패에 랭킹을 메기는 등, 후카미치 랭킹의 모든 이벤트와 상황을 혼자서 관리하는 상당한 자질의 수완가. 하지만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특유의 화술 덕택에 랭커들에겐 그다지 좋은 인상으로 비춰지진 않고 있다. 특히 후카미치 랭킹 멤버들의 시합 매칭의 경우, 대부분이 그의 의도대로 경기가 치뤄지기 때문에 일부 상위 랭커들의 불만도 많은 편.
상술했듯 그의 신분에 관한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관련한 내용은 거의 언급되어있지 않으며, 코믹스판 14권에서 후카미치 랭킹 7위였던 후카미치 노부히코의 형이라는 것만이 살짝 밝혀졌다. 때문에 최상위권 랭커들마저도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하며, 최후반부에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그의 정체를 파악했던 것은 동생 노부히코를 제외하면 쿠사카 시즈나뿐이었다.
평상시엔 후카미치 랭킹에 참여할 멤버를 모으기 위해 길거리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싸움꾼들에게 랭킹 참여 제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정보력도 상당한 편으로 사카모토 쥴리에타나 에어 마스터, 루차 마스터 같은 네임드 뿐만이 아닌, 미시마 레이치, 나가토, 사에키 미오리 등등 이름이 거의 없는 파이터들의 정보까지도 모조리 꿰뚫고 있을 정도.
커피를 상당히 좋아해서 카페를 자주 찾는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가본 카페들을 컴퓨터에 모조리 기록해 평가 항목을 수 십 개의 요소로 나누어 각각 평점을 메겨서 랭킹을 세울 정도.
전투능력도 직접적으로 비추진 않았지만, 나가토를 제압하고 키타에다 킨지로의 주먹도 휙휙 피하는 모습을 보면 못해도 랭커 10위 안의 녀석들과는 대적할 수 있을 정도인듯[1] . 실제로 약한 랭커들의 경우엔 후카미치가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다.
3. 격투
3.1. 격투 스타일
기본적인 스탠스는 자신의 동생 후카미치 노부히코처럼 폭죽으로 상대를 교란시켜 그 틈에 체술로 공격을 가하는 기법을 취하고 있다. 엄지로 나사처럼 살을 뚫고 돌려내 구멍을 내버리는 특이한 기술이 그의 주특기. 또한 나가토의 팔을 꺾어 단번에 제압했던 것을 보면 관절기 같은 서브미션 기술에도 어느 정도 소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스피드와 파워는 랭킹 7위인 자신의 동생과는 비교조차도 안 될 정도로 막강하며, 거기에 비상한 머리로 전투 도중도중에 전략을 세우기도 하고 다른 이들이 사용했던 기술을 모방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가 먼치킨이라는 것에 결정타를 날린 것이 따로 있었으니, 바로 그의 능력 '''확정예측'''. 상대방의 공격범위를 분석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더하여, 짧은 시간에 상대의 다음 공격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능력[3] 으로 15인이 융합한 묘망조차도 이 기술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묘망이 말하길 존스 리, 사에키 시로, 그리고 각성해서 융합한 묘망을 밀어붙였던 키타에다 킨지로조차도 후카미치와 붙으면 질 것이라고 평을 내놓았을 정도[4] 다만, 엄청난 두뇌의 회전을 필요로 하는 것인만큼 기술을 남발하자 종국엔 코와 입에서 피가 터져 나오고, 의식이 흔들릴만큼 무리가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인해 확정예측의 사용에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2. 작중 격투 전적
4. 그의 정체 및 스포일러
최후반 묘망과의 승부에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는 예전 일본 전국구 스타급 아이돌인 야부사와였다.[5] 즉 출처를 알 수 없었던 후카미치 랭킹의 발족 동력에는 이런 배경이 숨겨져 있었던 것. 하지만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긴 했지만 실제로는 현실에 아무런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권태를 느끼며 무료하게 살아가는 청년이기도 하였다. 어렸을 적엔 인간이 단지 죽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임에 지독한 허무와 절망을 느끼고 길가에서 구토까지 한 적 있을 정도. 하지만 어느날 그는 우연찮게 묘망이라는 인간을 초월한 최강의 존재를 찾아내게 되었고, 이는 곧 그의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그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아이돌을 그만두었으며 그를 쓰러뜨려보기 위해 본격적으로 강한 싸움꾼들을 모으게 된다.
이것이 후카미치 랭킹의 발단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며 후카미치 랭킹을 이끌어 오다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배우들이 모두 모였을때 후카미치 배틀로열을 개막했다.
하지만 강자들이 하나둘 잇따라 서로를 잡아먹으면서 쓰러져가고, 자신의 최종목표를 쓰러뜨려줄거라 생각했던 에어마스터마저 스스로의 각성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버리자,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쓰러졌다가 다시 의식을 찾은 몇몇 랭커 들을 모아 후카미치 파티(…)를 이루어 묘망을 쓰러뜨리러 간다.
그리고 이 때 그의 전투실력이 드러나는데 그 실력은 그야말로 충공깽. 상술한 격투 스타일로 후카미치 퀘스트에 참여한 오가타 코지, 섬퍼기타 카이, 야시키 슌, 타케 츠키오와 함께 묘망에게 덤벼드는데 유효타를 먹임은 물론 거의 유일하게 치명타까지 안겨주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압도적인 최종보스 보정의 파워에 중간중간 다른 멤버들이 쓰러져갔고, 그 와중에 확정예측을 남발해가며 거의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 사용해, 묘망을 몰아부치지만 묘망의 발경에 양 팔이 부러져 주저앉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결코 거기서 멈추지 않았고 묘망의 목을 물어뜯으며 거기에 메달린 상태에서 묘망의 반격에 갈비뼈가 부러졌어도,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 자신의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강력한 킥[6] 으로 묘망을 결국 패배시켰다.[7]
그리고 15대의 의식이 날아가 남은 14인의 영혼들의 분노로 폭주하기 시작한 묘망에게 발경을 맞고 장렬하게 쓰러진다. 하지만 쓰러진 상태에서도 에어마스터의 의식에 말을 걸어 에어마스터의 의지를 복돋아주는등 끝까지 활약상을 아끼지 않는다.
후카미치 배틀로열이 끝난 이후엔 여전히 후카미치 랭킹의 관리자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에어마스터의 요청에 따라 결투를 벌이기도 했지만 넘사벽급의 초월적인 먼치킨이 되어버린 에어마스터에겐 결국 패배하였다.
작중기준으로 보자면, 아이돌급 외모, 비상한 머리, 엄청난 부자, 최강의 인간마저도 뛰어넘은 전투력 등, 그야말로 킹 오브 엄중엄. 거기에 스스로 묘망을 쓰러뜨림으로서 그가 그토록 갈망하던 꿈까지 이룬 승리자이기도 하다.[8] 정말 엄친아도 이만한 엄친아는 드물다.
5. 명대사
야, 묘망. 야, 묘망. '허풍'을 얕보지마! 그거 몰라? 나도 방금 알았는데. 그것밖에 없으면, 인간은… 마지막엔 '허세'로 움직여.
천 명의 천 가지 '꿈'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내 '꿈'은, 이루어졌다.
자연 파괴니 뭐니 떠들어봤자, 지구의 열매 부분은 엄청나게 거대하고 두꺼운 멘틀이다. 그 엄청나게 두꺼운 멘틀 위의 그야말로 아주 얇은 껍질 위에 우글우글 모여 살고 있는것이 우리 인간이다. 마구잡이로 자연을 파괴하고 전쟁이니 평화니 하며 멋대로 날뛰다가 멸종한다 해도 얇은 껍질 부분의 일이다. 인간이 사라지던 또 뭐가 사라지던 지구는 변함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것이다. 물론 모두가 다 아는 당연한 말이지만 가끔은 누군가가 큰 소리로 얘기해도 괜찮겠지. 걱정하지 마라. '''인간은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그런 보잘것없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하겠다. '''지구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다! 단 하나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9]
[1] 사실 그가 약했다면 먼치킨들만 모인 그 살벌한 랭킹을 혼자서 관리하진 못했을 것이다.[2] 오가타 뿐만이 아니라 묘망이나 상위권 랭커들은 그에게 전투 능력이 있었음을 진작에 인지하고 있었던듯 하다.[3] 간단히 말해서 순간예지[4] 직접적으로 이 기술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총체적인 신체능력이나 전투력은 해당 3인방보다는 떨어지는 후카미치지만 아마도 싸운다면 이기는 것은 후카미치일 것이라고 말한다. 즉, 묘망은 확정예측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그 괴물같은 선견지명으로 후카미치가 뭔가 숨겨두고 있음을 간파했던 것.[5] 섬퍼기타 카이가 이의 광팬으로 후카미치의 모자와 선글라스가 날아가자 즉시 알아채는 모습을 보였다.[6] 발차기를 날리기 전에 말하기를, "사신님 부탁해요. 에어마스터처럼 부드럽고 사카모토 쥬리에타처럼 초강력한 일격…."[7] 정확히는 15대만 쓰러뜨렸다.[8] 15대만 쓰러뜨리긴 한거지만 사실상 이도 선조들의 영혼들과 융합해 온갖 기술을 쓰는 사기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엄청난 업적이다.[9] 자연보호를 주제로 한 방송에 나와서 하던 얘기였다. 하지만 윗문단만 얘기하고 매니저가 마이크를 뺏었기 때문에 건방지고 중이병스러운 아이돌스타라는 이미지만 남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