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 유우
1. 소개
1. 소개
우리들의 기적의 등장인물.
같은 반의 모토이 하야토, 미도우 류지와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친구 사이이다.
활달한 성격의 소녀이며 반 남학생들에게도 명랑한데다 얼굴도 귀엽다는 평을 받는 인기인. 중학생 때는 단발이었지만 지금은 머리가 길다. 학교에서 카미오카가 공격당할 때 건너편 건물에서 미도우, 니시조노와 함께 마법의 빛을 보고 놀랐으며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던 모양.
다음 날 제제가 일하는 노래방에서 미도우, 모토, 나나우라, 니시조노를 모아 다른 인물들에게는 비밀로 서로의 정체를 밝히기로 하는데 모토가 모스윅 군이라는 게 밝혀져 싸움이 일자 자신을 베로니카라고 밝히며 싸움을 말린다. 그 싸움을 지켜본 타카오 하루코에게도 당당하게 그녀의 주인으로서 인사를 받는 등 여러모로 은근히 미나미의 속을 긁어댔다.
다음 날 방송실에서 또 싸움이 일자 그걸 말리러 갔다가 테시마노의 손에 잡혀 위협당하고 여기에 미나미가 난입해 그녀가 베로니카가 아니라는 걸 밝힌다. 일이 해결되자 천연덕스럽게 블러핑을 쳐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미나미는 자신과 하루코는 이미 진짜 베로니카를 만났기에 네가 가짜인 걸 알고 있다며 그녀에게 진짜 베로니카가 되고 진짜를 죽이지 않겠냐고 걸어온다. 여기에 분노해 자신의 정체를 벨바니아의 아들이라 밝힌다. 이후 하루코가 위협용으로 마법을 발사, 미나미가 자신을 베로니카라 밝힌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미나미의 앞을 막아서는 하루코의 태도와 '오랫동안 함께했으니 대화하면 알 수 있다'라는 미나미의 말에 그가 진짜 베로니카라고 깨닫는다.
그러나 이후 베로니카와 다른 대응을 보이는 미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나미는 베로니카가 아니다'라고 단언하고 미나미와 다른 행동 방향을 보인다. 야누마 타카시를 막기 위해 대걸레를 들고 달려들었지만 전생과는 몸의 차이가 있는 고로 하루코와 마찬가지로 힘에서 밀린다. 테시마노에게 붙쟙혔을 때도 마찬가지.
메구로를 구하고 야누마를 막기 위해 산으로 향할 때 바르트가 쓰던 흙으로 둘러싸는 마법을 쓰는 전술을 제안한 하루코에게 마법이 기억나지 않아 쓸 수 없다고 털어놓고 이때문에 미나미에 의해 작전에서 제외당한다. 이후 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라는 미나미가 떠나는 걸 보고 제제 료에게 미나미가 저렇게 행동하는 건 베로니카가 성을 지키지 못한 한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해 '''미나미는 베로니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모토이 하야토의 고백을 깔끔히 거절한다. 모토가 '미나미 때문이냐'라고 묻자 바보같은 말이라 일축한다.
산사태가 일어나 미나미의 생사가 불분명해졌을 때 미나미를 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에 기껏 만났는데 변해버렸다고 생각해 실망해 매번 부딪혔다며 기껏 만났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이후 하루코에게 실려온 미나미를 맞이하고 하루코에게 누군가 고의로 마법을 쓴 걸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산사태 이후 누군가 칠판에 누군가 '만나고 싶어, 베로니카'라고 쓴 칠판 글씨를 사진으로 전송받는다. 다음 날 제제 료의 노래방에서 만날 때 미나미에게 지금껏 보여왔던 태도를 사과하고 미나미가 베로니카라는 걸 깨달았으니 이제부터 미나미와 함께할 거라 밝힌다. 노래방에서 나나우라 아키라를 의심하는 말을 해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떠보는 미나미를 유일하게 간파하고 만약을 대비해 모두를 떠봤다는 미나미의 말에 수긍한다.
다른 이들이 그렇듯이 가끔 전생의 꿈을 꾸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잠에서 깨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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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화에서 '''글렌 슈라이버의 환생'''임이 밝혀졌다. 잘 보면 이미 복선은 여러모로 깔려 있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 상태였으며, 그때부터 이미 전생의 상처였던 피어스의 상흔이 생겨났다. 이를 가리기 위해, 그리고 과거의 자신과 달리 현재의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각인하기 위해 머리를 길렀다. 이전에는 모모카보다도 짧은 보이시한 보브컷 소녀였다. 이때부터 남자들과 잘 어울렸는지 중학생 때는 '남자 밝힌다'라는 안 좋은 소문이 나기도 하고, 농구부 주제에 머리를 기른다며 선배들에게 까이기도 한 모양. 그래도 꿋꿋하게 막 전학왔던 미도우와 친구로 지내며 저런 험담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확실히 전생에 겪었던 멸시에 비하면 남자 밝힌다는 험담 쯤은 어린애 장난 수준일 것이다.
미나미와 마찬가지로 전생을 기억하는 것을 고독하게 여기면서도 머릿속에 뚜렷하게 떠오르는 자신의 죽음을 바라는 세 목소리 중 두 목소리의 정체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며 전생을 아는 이가 나타나면 자신을 죽이려 할지도 모른다 생각해 숨기려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로 진학했을 때 '전쟁에서 죽은 공주의 환생이라 말하는 녀석이 있다'라는 소문을 언뜻 듣고선 미나미를 주시해왔고 미나미의 노트를 봤을 때는 미나미가 정말 베로니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듯. 그러나 그 직후 미나미는 하루코에게 고백했고 그 모습을 보며 글렌이던 시절 자신의 마음을 다시금 떠올려 감정을 자각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한채로 일단 남겨두기로 한다. 11권 초에 마키에게 말했던 '신경쓰이는 남자애'는 아마도 미나미. '이제와서 이런 마음을 깨달아봤자'라며 씁쓸해한다.
바르트를 좋아했던 모모카에게 바르트라고 속인 걸 사과하지만 모모카는 오히려 귀족인 바르트를 '예우'에 맞게 마법을 사용해 자신의 손으로 죽였으면 바르트도 함께 환생해 다시 만날 수 있었을 거라며 그러지 않고 회복 마법을 쓰려 했던 걸 사과한다. 오열하는 모모카에게 바르트의 마지막을 고독하지 않게 지켜주어 감사하다고 모모카를 다독인다.
다른 이들에게는 자신을 죽이려는 인물이 누군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숨기고 있으나, 미나미에게 밝히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베로니카를 좋아하는 글렌의 감정을 아직 정리하고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인듯 하다. 미도우, 모모카에게 자신이 글렌임을 밝히자마자 미나미에게 '전생의 상흔이 나타나고 있다'라는 말에 타이밍 한 번 죽인다고 생각하며 '바르트의 검상이라면 자긴 정말 큰일이겠다'며 너스레를 떨고, 피어스의 상처를 꼭꼭 숨기기로 한다.
원래 마법을 배울 수 없는 신분이라 마법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해왔지만 현세에서 알리팔드의 마법을 새로 배워 마법 사용이 가능해졌다.[1] 미즈키가 미나미를 죽이려고 하자 위협용으로 큰 마법을 쓰지만[2] 전생과 현생을 포함하여 이 정도 위력의 마법은 처음 써보는데다 단련된 기사가 아닌 평범한 여고생인 히로키 유우의 체력으로는 급격한 소모를 감당하지 못해 한발만 쏴도 거의 탈진 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 탈진 상태 와중에 기억이 돌아와 자신을 죽이려고 하던 인물도 떠올리게 됐다. 바로 뤼카 에를랑제. 뤼카는 알리팔드의 피를 끊고 싶은[3] 돌게르그의 요청에 응해 성의 혼란을 틈타 글렌을 죽이려고 했다.
[1] 전생에서 글렌의 친부인 손턴 알리팔드가 글렌을 친자식으로 인지하고 교회의 호적에 등록했기 때문.[2] 상당히 규모가 큰 마법인데, 니시나의 추정에 따르면 주위의 풀밭과 나무는 크게 손상되었으나 콘크리트에는 영향이 없었기에 생명체에만 손상을 주는 마법이라고 한다.[3] 이 말을 볼때 알리팔드의 적자인 리오그 알리팔드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