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유닛

 


1. 개요
2. 제작 과정
3. 정체
4. 기타


1. 개요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서 등장하는 존재 자체가 누설인 가상의 유닛. 생체 반응 제로, 생물적 근거 제로라는 이유로 제로제로유닛이라 명명되었다.

2. 제작 과정


코우즈키 유우코의 이론[1]을 근간으로 하여 제작되는 유닛으로 이를 통해 BETA의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 얼터너티브 4의 목표이다. 즉, 얼터너티브 4의 알파이자 오메가.
마브러브 언리미티드에서도 역시 연구되고 있었으나 결국 완성되지 못하고 얼터너티브 4는 파기, 5로 이행되었다. 실패한 이유는 코우즈키 유우코반도체 150억개를 손바닥 사이즈로 압축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
얼터너티브에서 시로가네 타케루가 유우코의 연구 서류를 보고 그것이 엑스트라 세계의 유우코가 딱지놨던 이론[2]임을 떠올림으로서 유우코가 '그렇다면 그 쪽의 나는 이론을 완성했다는 거잖아!'라고 깨닫고는 타케루를 엑스트라의 세계로 이론을 회수하러 가게 한다.
그렇게 해서 회수한 이론을 통해 결국 제작에 성공하지만 완성된 00유닛을 본 시로가네 타케루는 망연해지는데, 00유닛의 모습은 코우즈키 유우코가 쭉 존재를 부정하던 카가미 스미카 자체였던 것이다.
얼터너티브 3 당시 BETA는 인류를 생명체로 파악하지 않으며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실패했다. 오히려 정밀기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깨닫고는 '''정밀한 컴퓨터를 통해 리딩/프로젝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행하자'''는 생각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여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교류 및 언어적 처리라는 인간 고유의 정신활동을 행해야 했기 때문에 인간의 정신을 통째로 담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정신의 제공자인 소체, 다르게 말하면 제물이 필요했고 A-01은 이런 소체의 집합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요코하마 하이브에서 카가미 스미카가 뇌수상태로 살아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이런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뇌수인 만큼 최고의 소체로 자리매김되어 살린 채 보관되어 왔던 것이다.
하지만 00유닛의 완성은 정신의 이송을 완료했다는 것과 동의이며 이는 뇌수-진짜 카가미 스미카-의 사망을 의미한다.[3] 이 말을 듣고 뇌수가 보관되어 있던 방으로 달려간 타케루의 눈에 보인 것은 텅 빈 실린더. 자신이 스미카를 죽이는 일을 돕고 있었음을 깨닫고 거의 정신이 나가버린다. 하지만 결국 '이 스미카도 스미카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후는 카가미 스미카 문서를 참조.

3. 정체


결국 00유닛의 정체는 인간의 정신을 담은 인간 형태컴퓨터. 단순 외견상은 인간과 차이점을 구별할 수 없다. 성능은 지구상의 그 어떤 컴퓨터도 순간적으로 해킹 가능할 정도. 부여된 리딩/프로젝션 능력의 사정거리도 얼터너티브 3의 ESP발현체 이상이다. 이러한 능력을 통한 기밀누출을 막기 위해 버프와이트 소자[4]로 특정대상인물들에 대한 리딩을 막고 있다. 머리에 달고 있는 커다란 리본이 이것.
유우코가 고심하던 반도체 150억개가 의미하는 것은 '''인간의 뇌''' 역할을 할 부분으로, 문제는 아무리 이걸 줄이고 줄여도 손바닥 크기-사람 머리통에 들어갈 크기가 안 되었다는 것.[5]
물론 이쪽의 유우코도 상당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소형화된 고성능 CPU까지는 만들어내는 결과를 내고 있었으나 엑스트라 세계에서 유우코가 아이디어를 내게 한 입각점이 된 '게임'이 이쪽세계엔 없었기 때문에 시로가네 타케루가 없었다면 성공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때 만들어진 고성능 CPU는 시로가네의 아이디어에 의해 XM3라는 부산물로 변화한다.
참고로 시로가네를 통해 가져온 수식은 반도체 150억개를 모아서 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뇌 자체를 캡처해서 그대로 에뮬레이션시키는 것'''을 수단으로 한다. 말하자면 원래 기술이 플로피디스크고 얼터너티브의 유우코는 그걸 끙끙 압축해서 ZIP 드라이브를 만들고 있었는데, 엑스트라의 유우코는 DVD 레코더를 가르쳐 준 격...[6]
이를 통해 만든 것이 '''양자전도뇌'''로 BETA 유래의 상온 초전도 물질인 그레이6을 재료로하고 역시 반응로에서 나오는 ODL[7]을 동력원으로 해서 만들어진 물건. 단 활동에 따라 열화하는 ODL을 정기적으로 정화시킬 필요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반응로가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 더우기 이 정화방식이 반응로와 양자전도뇌를 직결시키는 형태로 행해지는 것인지라[8] 이 과정에서 ODL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결국 반응로를 통해 리딩해서 정보를 얻는대신 ODL정화로 정보를 흘리는 이중스파이 역할이 이루어져 버린 것.[9]

4. 기타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성공한 게 기적인 페이퍼플랜 취급을 받고 있지만, 언리미티드/얼터너티브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보면 인격의 다운로드 방법이나 의체의 준비등등은 이미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정말로 눈앞에 답이 있는데 손이 닿지 않던 상황.[10] 코믹스판 언리미티드 마지막에 유우코의 외침을 보면 정말로 처절하다.

[1] 지겹게 나오는 '인과율 양자론'인 것으로 보이지만 명시되지는 않았다. 단 코믹스판에서 마지막의 유우코의 외침을 보면 확실히 연관은 있는 듯.[2] 수업중에 칠판에 서류에 있던 그림과 같은 그림을 그리고 설명하다가 이런 이론은 이젠 낡았다며 그 위에다가 커다랗게 엑스자를 그었던 적이 있다.[3] 뇌수내의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뇌가 '살아가는 방법'조차 잊어버린다. 간단히 말하자면 숨 쉴 줄 몰라서 질식사하는 것과 마찬가지[4] バッフワイト素子. 역시 BETA유래 물질로 두께가 20미크론정도의 섬유이다.[5] 인간의 정신을 담기 때문에 안정을 위해 00유닛의 모습도 인간의 그것일 필요가 있다.[6] 개념적으로 말하자면 하드 직렬 카피 쪽에 더 가까울지도.[7] 반응로에 흐르는 에너지 전달용액. 카가미 스미카의 뇌가 산채로 잠겨있던 용액이기도 하다.[8] 비축한 ODL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효율상 이 방식을 주로 취하는 듯[9] 이런 문제로 최종전에서 스미카는 ODL정화를 스스로 포기하고 남은 시간 안에 오우카 작전에 돌입. 많은 희생 끝에 작전 종료 후 사망한다.[10] 모 처의 비유로는 땅이 좁아 간척사업으로 땅을 늘려야 하는데 간척지로 적당한 땅이 있고 댐도 쌓을 수 있는데 손에는 양동이 밖에 없고 풍차나 펌프를 만들 줄을 모르는 격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