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월드 시리즈
1. 개요
2. 경기 진행
2.1. 1차전
승:월터 존슨(1승)
패:리 메도우스(1패)
워싱턴의 에이스 월터 존슨이 완투승을 거두며 워싱턴이 1차전을 가져가게 되었다.
2.2. 2차전
승:빅 알드리지(1승)
패:스탄 코벨스키(1패)
2회초 조 저지의 홈런으로 1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4회말 글렌 라이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1사 2루에서 나온 키키 커일러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자 9회초 워싱턴도 조 해리스 볼넷, 버디 마이어 안타, 로저 페킨포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든 이후 바비 비치의 희생플라이로 피츠버그를 벼랑 끝으로 몰았지만, 더치 루더의 삼진과 샘 라이스의 땅볼로 더 이상 점수 없이 경기가 끝나며 시리즈가 동점으로 돌아온다.
2.3. 3차전
승:알렉스 퍼거슨(1승)
패:레이 크레머(1패)
세:피포 마베리(1세)
7회말 3:2로 피츠버그가 앞서가던 경기는 워싱턴이 1사만루 찬스를 잡은 후 조 저지의 희생플라이와 조 해리스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어버린다. 9회초 피츠버그도 1사만루 찬스를 잡으며 워싱턴의 투수 피포 마베리를 흔들었지만 클라이드 반하트의 포수 파울플라이와 피 트레이너의 중견수 플라이로 득점에 실패했고, 미네소타가 다시 시리즈 스코어 2:1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2.4. 4차전
승:월터 존슨(2승)
패:에밀 이데(1패)
월터 존슨이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완투승(완봉)을 거두었고, 이제 워싱턴은 월드 시리즈 2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그러나...'''
2.5. 5차전
승:빅 알드리지(2승)
패:스탄 코벨스키(2패)
2차전의 승리투수였던 빅 알드리지가 또 다시 완투승을 거두며 피츠버그를 구원하는데 성공했다.
2.6. 6차전
승:레이 크레머(1승 1패)
패:알렉스 퍼거슨(1승 1패)
워싱턴은 1회초 구스 곤솔린의 홈런, 2회초 로저 페킨포의 1타점 2루타로 피츠버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3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클라이드 반하트의 땅볼과 피 트레이너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에디 무어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9회초 워싱턴은 1사 이후 조 해리스의 2루타로 동점을 노려봤지만, 조 저지의 유격수 플라이와 오시 블루지의 3루수 땅볼로 동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7차전까지 흘러가게 된다.
2.7. 7차전
승:레이 크레머(2승 1패)
패:월터 존슨(2승 1패)
세:레드 올덤(1세)
피츠버그는 2, 5차전에서 호투했던 빅 알드리지를 내세웠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2실점, 1사만루를 만들고 강판된다. 구원투수 조니 모리슨도 야수진의 실책으로 2실점을 더 하며 4:0이 되고 만다. 그나마 월터 존슨의 삼진과 샘 라이스의 뜬공으로 더 이상 점수없이 1회초가 끝난다. 피츠버그의 반격은 3회말에 시작된다. 피츠버그는 조니 모리스의 안타, 에디 무어의 2루타, 맥스 캐리의 안타로 2점을 추격했고, 키키 커일러의 진루타 이후 캐리의 3루 도루로 1사 3루를 만든 후 클라이드 반하트의 안타로 1점차까지 점수를 좁힌다. 하지만 4회초 워싱턴은 2사 23루에서 조 해리스의 2루타로 다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린다. 그러자 5회말 피츠버그도 맥스 캐리와 키키 커일러의 연속 2루타로 점수차를 2점으로 다시 좁힌다. 7회말, 피츠버그는 에디 무어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맥스 캐리가 2루타를 치며 6:5를 만들었고, 키키 커일러의 희생번트와 클라이드 반하트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동점찬스에서 피 트레이너가 동점 3루타를 쳐내며 마침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8회초, 이런 피츠버그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로저 페킨포가 홈런을 치며 다시 워싱턴이 7:6으로 달아난다. 그리고 8회말, 피츠버그는 글렌 라이트와 스터피 맥기니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가 된다. 그렇게 워싱턴이 창단 2번째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4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얼 스미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마지막 희망을 잡았고, 칼슨 비그비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에 월터 존슨은 흔들렸는지 에디 무어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맥스 캐리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피츠버그는 2사만루의 역전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여기서 키키 커일러가 인정 2루타를 쳐내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비록 클라이드 반하트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지만, 9회초 피츠버그의 구원투수 레드 올덤이 워싱턴의 샘 라이스, 버키 해리스, 구스 곤솔린을 모두 아웃처리하며 피츠버그의 창단 2번째 우승을 일궈낸다. 반면 워싱턴은 3승 1패 후 3연패로 준우승한 최초의 구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