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남아시아 대지진
1. 개요
2005년 3월 28일 인도네시아 니아스 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M8.7'''의 지진이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남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궤멸적인 쓰나미를 몰고 왔던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에 비하면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하필이면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의 진원지와 불과 160km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데다가, 2004년 지진해일이 닥친 지 '''고작 3개월하고도 이틀'''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어난 지진이었기에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의 여진으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지진이다.
2. 피해
수직단층운동을 했던 2004년 지진과 달리 수평단층운동만 했기에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그래도 1,313명이 사망하였고, 니아스 섬의 건물들 중 무려 '''70%'''가 파괴되었다. 서핑으로 유명하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니아스 섬이지만 한국인 피해자는 없었다. 만약 이때도 2004년 지진처럼 수직단층운동까지 해서 쓰나미가 발생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다. 피해는 아마도 2004년 지진과 2005년 지진을 합해 탕산 대지진을 능가하는 수준의 사상자와 2004년 지진과 쓰나미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붕괴가 발생했을 것이다.
3. 기타
공교롭게도 이 지진이 있기 2주 전에 영국 얼스터 대학의 존 매클로스키 교수가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이후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그 이유는 수마트라섬 주변은 4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
태국에서도 이 지진으로 인해 '제2의 지진해일 공포'에 떨었고 이에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에 대한 긴급 경보를 내리는 한편 남부 안다만해 6개주의 주민과 관광객들을 즉각 대피토록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해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이에 경보가 해제된 새벽 6시쯤 숙소로 모두 돌아갔다.
대한민국에서도 한국시각으로 01시 17분에 이 지진의 지진파가 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