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버지니아 지진

 

'''2011 Virginia Earthquake
2011년 버지니아 지진
'''

<colbgcolor=#bc002d><colcolor=#ffffff> 발생일시
(EDT)
2011년 8월 23일 '''오후 1시 51분'''
진앙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북서쪽 61 km
진원의 깊이
'''6 km'''
규모
M 5.8
여진 횟수
6회 이상(규모 2.0 이상)
최대 진도
'''VII'''(Very Strong)
피해상황
사망자
없음
부상자
소규모의 경상자 보고됨
피해총액
약 2억~3억 달러 (2011 USD)

1. 개요


2011년 8월 23일 미 동부 시각으로 오후 1시 51분 4초에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다.
진원의 깊이가 겨우 6 km에 불과해서 지진동이 매우 넓게 퍼졌는데, 저 멀리 플로리다 주까지 진동이 도달했을 정도로 넓었다.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꼈다고 하며, 진앙지에서 150 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었다.
이 지진으로 워싱턴 기념탑은 3년간 점검 및 보수를 위해 문을 닫아야 했다.

2. 피해


  • 진앙지에서 제일 가까운 마을인 미네랄(Mineral) 빌리지에서는 건물 두 채가 무너졌다.
  • 루이자 카운티에서는 총 8060만 불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25채의 주택이 손상을 입었다.
  • 노스 애나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 감지 후 원자로 2기가 자동으로 셧다운되었고, 셧다운 몇 초 후 외부 전원이 나가버렸다. 하필 지진 발생 시기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6개월 남짓 지난 후여서, 2100만 불의 비용을 들여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점검을 했고, 이상이 없다고 결과가 나와 2011년 11월 가동이 재개되었다.
  •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펜타곤에서 파이프 두 개가 파열되어 복도 두 곳을 침수시켜 직원들이 대피했다.
  • 그 외에 주미 에콰도르 대사관 건물 외벽이 일부 무너졌다.

3. 기타


미지질연구원(USGS)에서 운용 중인 웹사이트 "Did You Feel It?"에서는 지진 발생 몇 시간만에 무려 10만 건의 지진동 체감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도 "earthquake"라는 단어가 300만 명의 유저로부터 지진 발생 4분 이내에 상태 업데이트가 되었고, 트위터도 트윗 업데이트가 폭증했는데, 이건 거의 동일본 대지진 때의 수준과 비슷한 정도였다.
당시 워싱턴 D.C. 국립 동물원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지진 발생 몇 분 전,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른바 지진 전 이상행동으로, 그의 말에 따르면 지진 발생 3초~10초 전쯤, 다수의 침팬지들이 음식을 버리더니 침팬지 우리 안에 만든 나무 모양의 인공 구조물 제일 위로 타고 올라갔다. 붉은목도리여우원숭이는 지진 발생 15분 전 경고음을 냈고, 64마리의 홍학 무리가 매우 바쁘게 움직이더니 지진 발생 직전 서로 모였다고 밝혔다.
여러모로 2016년 경주 지진과 비교되는데, 기가 막히게도 본진 발생 때 규모가 똑같았고(M 5.8), 매우 넓은 범위에서 진동이 느껴졌으며, 소셜 네트워크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사망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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