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버지니아)

 


1. 개요


미국 버지니아 주의 주도이다. 인구는 2019년 현재 시 자체로는 23만명, 광역권 인구로는 126만명으로 버지니아 주에서는 워싱턴 D.C. 광역권과 버지니아 비치-노퍽 광역권에 이은 세 번째의 도시권이다.
미국 동해안에서도 역사가 긴 도시 중 하나로, 1611년 제임스타운 정착지에서 옮겨온 개척민이 정착을 시작했다. 버지니아의 주도로 지정된 것은 1780년 윌리엄스버그[1]에서 옮겨온 때이다. 그러나 도시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시기는 남북전쟁 시기에 남부연합의 수도로 기능했던 때로, 남북전쟁이 남부의 패배로 끝난 후에는 거대한 버지니아주의 중심이란 것 외에는 별달리 주목을 끌 만한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20세기 말부터는 워싱턴 D.C. 광역권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버지니아 주에서도 오히려 비중이 줄어들어 있다.
워싱턴 D.C.에서 남쪽으로 160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와 철도 등이 발달해 있어 항공 수요는 워싱턴 D.C. 쪽으로 빨려들어가는 편이다. 암트랙은 시내 북쪽의 Staples Mill Road Station에 정차하며 Northeast Regional이 하루 5회, 워싱턴, 뉴욕, 보스턴 방면으로 운행한다. 이외에 뉴욕에서 다른 쪽으로 빠지는 열차가 하루 4회 다닌다.
주요 대학으로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가 있다.

[1] 제임스타운과 같이 제임스 강 하류에 위치한 초기 정착지이다. 현재는 식민지 시기의 흔적을 간직한 민속촌 느낌의 관광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