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9~10주차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시즌 9~10주차, 7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 9주차
2.1. 39경기 콩두 0 : 2 CJ
콩두는 약간 불안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패하고 다음 경기 APK가 승리하게 되면 2위를 빼앗기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여러모로 승리가 필요한 경기.
하지만 그 승리를 따내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이 상대가 기세가 제일 좋은 CJ이기 때문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건 아니지만 무실세트 전승을 달리고 있는 팀이고, 동시에 라이너들, 특히 약점으로 지적받던 바텀듀오의 폼도 매우 좋은 편이다.
다만 CJ는 현재 윙드의 폼이 스프링시즌보다는 떨어져있고, 정글과 봇듀오의 활약이 없으면 힘든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걸린다. 1라운드에선 압승을 거두었다지만, 그것이 2라운드에 똑같이 반복되리라는 법은 없다. 탑라이너 소울과 미드라이너 캔디의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
2.1.1. 1세트
콩두는 잭스-앨리스-탈리야-케이틀린-룰루를 CJ는 그라가스-렉사이-신드라-애쉬-탐 켄치를 조합한다.
CJ가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콩두가 장로를 계속 가져가면서 시간이 흘러갔고, 그 사이 잭스와 케이틀린이 템을 계속 갖추면서 후반 캐리력에서 콩두가 앞서는 모양새가 된다. 하지만 CJ의 본진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애쉬의 궁극기가 정통으로 탈리야에게 명중하면서 탈리야가 터져버렸고 잭스마저 잡히면서 CJ가 수비에 성공한다. CJ는 망설이지 않고 미드로 달려서 상대의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2.1.2. 2세트
CJ는 레넥톤-그라가스-카시오페아-애쉬-라칸을, 콩두는 자르반 4세-세주아니-코르키-바루스-브라움을 선택했다.
초중반은 큰 교전 없이 흘러갔다. 탑 라인의 우세를 앞세운 CJ가 포블을 가져갔지만, 콩두 역시 바텀 1차를 가져가는 걸로 맞받아치면서 서로 몸집을 키워갔다. 25분경까지 킬 스코어가 1:1이었으며, 드래곤도 서로 1마리씩 나눠가졌고, 타워 수에서만 CJ가 하나 앞서는 상황.
분위기를 바꾼 교전은 미드지역에서 발생했는데, CJ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버프의 힘으로 외곽타워 대부분을 철거한 CJ는 승기를 굳힌다.
콩두도 버티면서 후반을 바라보려 하지만, CJ가 그러한 시도를 라칸의 화려한 이니시로 전부 물거품으로 만들면서 점점 콩두를 조여온다. 마지막 한타에서 코르키와 바루스를 삭제시킨 CJ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부를 매조지한다.
2.1.3. 총평
두 팀 다 성급했던 가운데 그나마 좀 더 잘했던 CJ가 승리당한, 1위와 2위팀의 대결답지 않은 졸전이었다.
CJ는 무실세트를 도박으로 따낸 게 아니라는 듯 매 세트마다 콩두 조합의 약점을 잘 공략해서 밀어붙였다. 그러나 리드에 취했는지 억제기를 공략할 때가 되자 끊임없이 악수를 두면서 무실세트가 끊길 뻔 했고, 2세트에서도 퓨어의 캐리가 아니었다면 리드상황에서 몇번이고 넘어질 뻔 했다. 2라운드 들어 운영의 고삐가 느슨해지고 있는 건 아닌지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콩두는 왜 본인들이 1위를 못 하고 있는지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대책없이 드러누워 버티는 조합을 택해서 CJ의 방심과 자멸이 아니었다면 박살날 뻔 했고, 그나마도 상대 방심으로 역전했더니 자기들이 같이 던져서 졌다. 2세트에 콩두가 선택했던 브라우니 조합의 핵심은 브라움 서폿과 세주아니 정글을 뽑으면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초반 약세를 견디면서 라인전을 버티고, 정글러의 약점은 미드의 강한 라인전과 뛰어난 로밍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콩두는 둘 중 그 어느것도 해내지 못했다. 그러니 상대 그라가스가 카정을 들어가면 이를 라이너가 커버해야 해서 라인에 공백이 생기면서 라이너들이 말릴 수밖에 없었고, CJ가 이를 굴려서 탱커라인부터 두들기니 조합의 힘을 내볼 틈도 없이 졌다. 수동적인 조합으로 버티는 전략을 고수하니 시종일관 밀렸는데, 롤챔스 강등권도 아니고 롤챌스 1위팀 상대로도 버티지 못한 상황이니 위너스가 그랬듯 반전의 계기가 필요해보인다.
2.2. 40경기 담원게이밍 2 : 1 APK
담원게이밍은 1라운드 막판부터 지금까지 기세가 매우 떨어져있다. 2라운드 성적만 놓고보면 1승 2패로 절대 좋다고 볼 수 없는 성적이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최악의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APK를 잡아낸다면 반등할 계기를 찾음과 더불어서 포스트시즌까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다.
반면 APK는 6연승을 달리면서 기세가 매우 좋은 상황이다. 초중반 경기력이 아쉬움을 보이긴 하지만 탈챌린저스급 한타력과 후반 운영으로 그런 단점을 잘 커버하고 있다. 또한 연승을 이어나가게되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이거니와 더 높은 자리에 위치해 편한 대진표를 받을 수도 있기에 계속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을 것이다.
이 매치에서 만약 담원게이밍이 승리할 경우, IGS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2.2.1. 1세트
담원게이밍은 레넥톤-누누-탈리야-코그모-브라움을, APK는 나르-그라가스-신드라-칼리스타-쓰레쉬를 가져온다.
초반은 팽팽했으나, 바텀라인에서 발생한 APK의 다이브에서 분위기가 갈렸다. 그라가스의 궁 미스로 인해 코그모가 살아나고, 탈리야의 궁극기 합류와 레넥톤이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퍼블을 담원게이밍이 가져간다. 하지만 전투가 길어지면서 APK의 다른 챔피언들이 합류했고, 칼리스타가 점멸로 살아난 후 아군 챔프들 뒤에 숨어 딜을 하면서 역으로 담원게이밍이 물리는 신세가 되고만다. 이로 인해 담원게이밍이 누누를 제외한 챔피언 전원이 1데스를 안게되는 최악의 결과를 받게 되고, 상대적으로 APK의 챔피언, 특히 칼리스타가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이 한타로 인해 발생한 격차를 굴리는 와중에 담원게이밍의 블루 버프 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쓰레쉬가 탈리야를 날카롭게 물면서 탈리야가 순식간에 터져버리고, 또다시 APK가 대승을 거둔다. APK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기를 굳힌다.
바론 버프를 먹은 APK의 공성에 담원게이밍의 오브젝트들이 다 깨져나간다. 탑에서 신드라를 한 번 잡아내긴 했으나 APK는 그 손해를 다른 곳에서 메우면서 2억제기를 깬다. 신드라 부활 후, 담원게이밍의 본진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APK가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2.2.2. 2세트
담원게이밍이 미드라이너를 CooN에서 Try로 교체했다.
APK는 자르반4세-자크-오리아나-칼리스타-알리스타를, 담원게이밍은 럼블-세주아니-코르키-자야-브라움을 조합한다.
초반엔 APK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 갱킹으로 코르키를 잡아낸 것은 물론이고, 자크는 상대 4명의 노림수를 궁극기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바텀에서 봇듀오를 잡아낸 담원게이밍이 슬슬 브라우니 조합의 강점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큰 사고없이 잘 성장한 럼블이 한타 때마다 매서운 화력을 선보이면서 담원게이밍이 앞서가기 시작한다.
상대의 방심을 잘 노려서 APK가 한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한타는 담원게이밍의 완승이었다. 칼날부리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게이밍이 넥서스까지 일사천리로 깨부수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2.2.3. 3세트
2.2.4. 총평
이날 상위권 4팀이 모두 경기를 가졌고, 결과적으로 2위 콩두부터 4위 담원게이밍까지 7승라인에 서게 되었다. 남은 경기에 따라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2라운드 종료까지 매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담원게이밍이 승리했기 때문에, IGS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었다.
2.3. 41경기 RSG 0 : 2 배틀코믹스
RSG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0이 되어버렸다. 초중반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중후반 운영을 못해 이길 게임도 못 이긴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스프링시즌의 모습과는 너무나 차이나는 현재 위치.
그러나 아직 2라운드는 끝난 것이 아니며, 포스트시즌 진출보다 더 절박한 승강전 탈출이라는 목표가 새로 생겼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하면 아쉽다라는 정도로 끝나지만, 승강전에서 패할 경우엔 아쉽다가 아니라 팀이 사라질 수도 있다. 1승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배틀코믹스도 급한 건 마찬가지. 이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콩두와 담원, APK가 각각 8승을 찍는 순간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긴 하지만, 아직 미세하게나마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 가능성을 이어가려면 반드시 승리를, 그것도 연승을 이어가야만 한다. 패배하게 되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0이 되는 건 물론이고, 승강전의 위협이 다가오게 되기에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매치업.
2.3.1. 1세트
RSG는 럼블-자르반 4세-갈리오-자야-쓰레쉬를, 배틀코믹슨는 레넥톤-그라가스-카사딘-칼리스타-브라움을 조합한다.
초반은 RSG가 퍼블을 챙기고 상대를 잘 끊어먹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바론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카사딘이 쿼드라킬을 먹으며 RSG가 에이스를 당하는 대형 사고가 터진다. 배틀코믹스가 바론 버프를 가져가진 않았으나 그 한타 이후 잘 성장한 카사딘에게 RSG가 휘둘린다. RSG도 럼블이 잡히나 그 이후 타이밍을 잘 노려서 바람 드래곤을 챙기는 등 나름대로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또 다시 바론지역에서 발생한 한타에서 배틀코믹스가 약간 억지로 건 이니시에 RSG가 빠르게 녹아버리면서 배틀코믹스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를 가져간다. 그 이후부터는 배틀코믹스의 일방적인 오브젝트 독식과 공세가 이어졌다. RSG의 바텀 억제기 부근에서 발생한 한타도 배틀코믹스가 대승을 거두고, 우물에서 쓰레쉬까지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우고 1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2.3.2. 2세트
배틀코믹스는 레넥톤-리 신-코르키-자야-쓰레쉬를, RSG는 갈리오를 서폿으로 돌리면서 자르반 4세-카직스-카시오페아-칼리스타-갈리오라는 조합을 내세운다.
3분도 안되어 리 신의 갱킹과 그에 호응하는 쓰레쉬의 로밍에 카시오페아가 잡히며 퍼블을 내준다. 그 후 RSG는 쓰레쉬의 신들린 사형선고에 추가로 킬을 내줬고, 그 와중에 카시오페아는 0/3/0을 찍고만다. 포블이 7분 40초만에 나온 건 덤.
이러한 격차를 더 벌리며 20분에 글로벌골드 9천골드 차이로 벌린 배틀코믹스가 일방적으로 타워를 밀고, 한타에서도 계속 이득을 보며 승기를 굳힌다. 바론을 챙긴 후엔 거침없이 RSG를 압박하면서 그대로 밀어붙이며 승부를 마무리짓는다.
2.3.3. 총평
RSG는 남은 경기에서 1패 이상 하거나 승리하더라도 도합 2세트이상 내줄 경우 승강전이 확정된다. 남은 경기를 전승하더라도 배틀코믹스가 2세트 이상 승리하는 경우에도 승강전이 확정된다.[1] 사실상 승강전은 확정된거나 마찬가지.
2.4. 42경기 IGS 0 : 2 Griffin
일단 IGS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0이되었다. 하지만 앞 경기 RSG처럼, IGS도 승강전의 위협에 처해있는 상황. 승리를 해야 승강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그리핀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당장 1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성적상 승강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포스트시즌 컷라인인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포함한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 3승 이상은 거둬야만한다. 그리고 그 남은 경기의 상대가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이기 때문에 일단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치르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상황이다.
그리핀이 패하거나 2:1로 승리할 경우, CJ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2.4.1. 1세트
IGS는 자르반 4세-렉사이-코르키-케이틀린-룰루를, 그리핀은 카밀-렝가-탈리야-진-소라카를 픽한다.
초반은 IGS가 상대의 갱킹을 잘 받아치며 퍼블을 가져가고, 간발의 차이로 포블도 가져가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그리핀이 탑을 후벼파면서 카밀이 잘 성장하기 시작했고, CS가 밀리며 말렸던 진도 어느샌가 킬을 먹으며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 벌어진 한타에서 그리핀이 소라카의 활약과 카밀과 진의 협공으로 상대의 딜러를 계속 끊어내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신중함인지 소심함인지 모를 그리핀의 느린 운영에 시간이 흐르면서 케이틀린과 코르키도 슬슬 템이 나오며 딜이 나오기 시작한다. 상대의 스플릿을 잘 막아내며 후반을 노리는 IGS.
그러나 드래곤 앞 한타에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면서 그러한 가능성을 무마시켰고, 이어진 IGS의 본진 한타에서도 케이틀린이 먼저 끊기면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고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간다.
2.4.2. 2세트
그리핀은 카밀-그라가스-카시오페아-칼리스타-소라카를, IGS는 레넥톤-세주아니-탈리야-코그모-룰루를 조합한다.
서로 바텀에서 1킬씩을 주고받고, 포블은 그리핀이 가져간다. 하지만 IGS도 미드를 노려 카시오페아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앞서나간다.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도 IGS가 드래곤을 가져감과 동시에 킬교환도 3:1교환을 해내며 웃는가 했는데, 룰루가 카밀한테 끊기면서 묘하게 기분 나쁜 상황이 되고만다.
하지만 그라가스를 끊어내고 바론을 가져가면서 다시 유리한 상황을 만드나 했는데, 카밀이 역으로 탑 2차를 홀로 밀어버리고, 그리핀도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만 내주는 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방어해내는데 성공하며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드지역으로 코그모가 내려오고, 레넥톤이 바텀으로 내려가는데, 카밀과 칼리스타가 레넥톤을 잡아낸다. 상대 원딜과 제일 잘 큰 챔피언이 바텀에 있다는 정보를 확인한 코그모가 과감하게 억제기를 치기 위해 그리핀의 본진에 진입하는 순간, 사각지대에서 카시오페아가 궁점멸로 코그모를 묶어버리고, 동시에 그라가스, 소라카가 호응하며 코그모가 잡혀버린다. 갑작스런 공백에 IGS가 당황하는 사이, 카밀은 바텀 타워를 연달아 깨고 억제기까지 두드리고, 다른 챔피언들은 바론 지역으로 향한다. 카밀은 상대에 의해 잡히지만, 그 사이 그리핀이 바론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가 2천 골드 차이로 줄어든다.
IGS가 다시 스노우볼을 굴리고자 미드 억제기로 몰려들고 레넥톤이 카밀을 막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라가스의 술통폭발로 코그모가 토스되었고, 순식간에 잡혀버리면서 억제기도 못 깨고 데스만 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게 된다. 덩달아 레넥톤을 쫓아낸 카밀은 신나게 바텀 억제기를 깨고 여유롭게 도망친다.
상황이 바뀌어서 그리핀이 공성을 하게 되었는데, 카밀 홀로 탑에 있고 주력이 미드에 있다는 것을 노려 IGS가 탈리야의 궁으로 미드에 있던 그리핀의 챔피언들에게 이니시를 건다. 하지만 그라가스가 술통폭발로 코그모를 밀어버리며 딜로스를 만들었고, 4:5싸움인데도 지형적인 이점과 스킬의 효과를 잘 살린 그리핀이 밀리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쫓아버린다. 그 사이 카밀이 탑에서 내려와 후퇴하는 IGS 챔피언들을 물고, 트리플킬을 먹으며 한타에서 그리핀이 대승을 거둔다. 탈리야가 홀로 버텨보려 하지만 그라가스의 배치기-카시오페아의 독기의 늪-소라카의 별의 균형이라는 3단 콤보로 탈리야를 아무것도 못하고 삭제해버리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2:0으로 경기를 끝낸다.
2.4.3. 총평
그리핀이 2:0으로 승리하면서 6승 5패를 기록, 2-4위팀들을 끌어내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다. 남은 대진이 CJ,콩두,APK라는 것을 감안하면, 남은 대진에서 2승이상 거둘시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낸만큼, 이제 그 기회를 잡아야할 때다.
반면 IGS는 유리했던 게임을 굳히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애초에 없었다지만,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상대의 움직임에 휘말려서 내준 것은 뼈아프다. 더구나 앞서 배틀코믹스가 승리했기 때문에 RSG와 나란히 승강전에 갈 가능성이 높아진 건 덤.
2.5. 43경기 배틀코믹스 1 : 2 콩두
배틀코믹스는 지난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는 2위에 위치해 있는 콩두다. RSG와는 차원이 다른 강팀이며 동시에 콩두도 2위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
지난 1라운드 개막전에서 혈전을 보여준 두 팀인데다 서로 걸린 것이 많은 만큼 그 못지 않은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경기에서 탑 서폿이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인 배틀코믹스와, 탑 서폿이 터져나가며 패했던 콩두이기에 이런 부분이 서로 맞물리는 것도 그러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듯 하다.
2.5.1. 1세트
2.5.2. 2세트
2.5.3. 3세트
2.5.4. 총평
이 경기에서 패배한 배틀코믹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었다.
2.6. 44경기 Griffin 0 : 2 CJ
그리핀은 2라운드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무실세트 전승을 기록중인 CJ. CJ도 이번 매치업에서 한 세트를 따내면 포스트시즌을 확정짓고, 승리할 경우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된다. 즉 CJ도 칼을 갈고 나올 가능성이 높기에 그리핀은 평소보다 더 심도있게 이번 경기를 준비해야 된다.
CJ는 스프링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폼이 1라운드에 비해 떨어져있다는 것이 불안요소. 그리고 스프링시즌 1세트만 내주고 전승을 달리던 CJ에게 2번째로 세트 패배를 경험하게 했던 팀이 바로 그리핀이었다. 그리고 그 때보다 그리핀의 기세가 훨씬 좋은 상태인만큼 이변을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반대로 그리핀의 강점인 전투력이 억제되버린다면, 맥없이 무너진다는 것을 CJ는 노려봄직 하다. 실제로 스프링시즌부터 지금까지 그리핀을 상대로 이겼던 팀들은 초반부터 그리핀을 터트려서 그리핀이 한타를 승리하든 말든 그 격차로 찍어누르거나, 철저한 운영으로 전투든 운영이든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거나, 더 뛰어난 한타 집중력으로 제압하면서 승리를 거두었었다. CJ도 나름대로 잔뼈가 굵은 만큼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들이라 여겨진다.
2.6.1. 1세트
2.6.2. 2세트
2.6.3. 총평
CJ가 2:0으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고,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3. 10주차
3.1. 45경기 RSG 2 : 1 담원게이밍
RSG는 사실상 승강전을 준비해야 되는 처지다. 기적적으로 승강전을 피할 가능성도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기적적인 확률이기에 별 기대는 안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만날 상대팀들에게 매서운 일격을 가하면서 포스트시즌의 대진표를 결정할 수 있는 저력은 남아있다.
RSG의 강점이라면 초중반 운영인데, 본인들의 강점은 잘 살리지만, 문제는 이 이후의 운영으로 부드럽게 넘어가지 못한다. 시간을 주다가 역전당하거나, 느긋하게 바론을 치다가 한타에서 패배해서 역전당하는 모습이 그러한 예. 그렇다고 본인들이 초중반에 말리면 그것을 뒤집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다. 다시 말해 초중반 격차를 못 벌리면 승리가능성은 0에 가까워지는 팀이라는 것이다. 중후반이 자신 없다면, 아예 초중반 강점을 살린 조합으로 초중반에 끝을 내버리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승리를 위한 여러 방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담원게이밍은 APK의 연승을 막아내면서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다. 남은 상대 중 CJ를 제외하면 부담되는 팀은 없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이번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다면 겉잡을 수 없이 문제가 커진다. RSG가 분명 승강전이 확실시 되는 팀이긴 하나,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담원게이밍은 RSG에 비해서 불안한 부분은 적은 편이지만, 특유의 신중함 혹은 소심함으로 대변되는 운영이 걸린다. 그리고 그러한 운영과 상극을 달리는 크러쉬의 공격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로잉도 잠재적인 불안요소. 그나마 상대가 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RSG이긴 하지만, 굳이 기회를 만들어 줄 필요는 없다.
3.1.1. 1세트
3.1.2. 2세트
RSG가 쉔, 그라가스, 탈리야를 가져가면서 다양한 변수를 노릴 수 있는 조합을 만들었지만, 그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3.1.3. 3세트
RSG는 초가스-그레이브즈-말자하-트리스타나-쓰레쉬를, 담원게이밍은 나르-세주아니-코르키-코그모-브라움을 가져온다.
퍼블은 드래곤지역에서 나오는데, 담원게이밍이 쓰레쉬를 끊어낸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트리스타나가 브라움과 세주아니에게 딜을 퍼부었고, 그레이브즈의 궁극기가 브라움에게 적중하면서 브라움이 사망한다. 그리고 코그모까지 트리스타나에게 잡히면서, RSG가 조금 더 이득을 본 결과가 된다. 그리고 트리스타나를 앞세워 봇 1차를 파괴하면서 포블도 RSG가 챙긴다.
탑에서 코그모 점멸이 빠지고,[2] RSG가 타워를 밀고 전령을 친다. 담원게이밍이 그것을 막고자 움직이는데, 여기서 한타가 벌어지고 RSG가 브라움을 잡아내고 전령까지 잡아내면서 RSG가 큰 이득을 본다. 전령을 통해 미드 1차를 밀고, 미드 2차까지 피해를 입힌 RSG는 드래곤을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린다. 반면 담원게이밍은 전령을 막기 위해 코르키의 순간이동을 사용해버린다.
그레이브즈를 끊는데 성공한 담원게이밍이 바론을 친다. RSG가 막으러 오자 나르가 텔을 타면서 한타가 발생하는데, 초가스가 맞을 걸 다 맞고 버티면서 살았고 미니 나르 상태였던 나르가 잡혀버린다.
대치 중에 브라움을 끊어낸 RSG가 미드 2차를 밀어낸다. 그 후 바론 낚시를 하다 세주아니를 끊는데 성공한다. 담원게이밍이 코그모의 딜로 상대를 밀어내지만, 잡아내진 못한다. 담원게이밍이 잠시 물러난 사이, RSG가 칼같이 바론을 가져가버리고, 초가스는 어느새 포식 카운터를 9스택까지 채우게 된다.
바론을 챙긴 RSG는 봇 2차와 미드억제기타워와 억제기, 탑 2차를 파괴한다. 그 후 RSG는 드래곤을 가져가고, 초가스는 10스택을 채우면서 체력이 5천을 넘어가게 된다.
미드에서 마지막 한타가 발생하는데,[3] 나르로 인한 진형붕괴와 포커싱에 말자하가 잡히지만 초가스가 또다시 모든 딜을 다 받아내고 살았고, 트리스타나가 상대 봇듀오를 마무리해버리면서 에이스를 기록한다. RSG가 미드로 밀고 들어가면서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3.1.4. 총평
RSG에게는 천금같은 1승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뭐라도 해보려고 애쓰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서로의 스킬연계가 엇박자로 들어가는 등의 실수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러한 실수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전 경기들에서, 유리함에도 아무것도 안 하면서 시간을 끄는 모습은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반대로 담원게이밍은 RSG가 보이던 그러한 모습, 소심하다 못해 아무것도 안 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3세트는 노오브젝트 패배를 기록했는데, 상대의 움직임에 타워철거나 타 라인 푸쉬등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자기 라인에서 얌전히 CS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담원게이밍이 가만히 있는 사이 조금씩 오브젝트를 챙긴 RSG가 그 힘을 바탕으로 담원게이밍을 찍어눌렀다.
이전부터 소심한 운영은 지적되어 왔지만, 이번 경기에서처럼 아무것도 안하던 모습은 아니었다. 강력했던 라인전도 오늘은 무색했고, 상대 챔피언의 특성을 간과한 듯한 움직임도 여러 번 등장했다. 하위권 팀을 상대하는 거라서 방심한건지, 아니면 그동안 쌓인 불안요소가 이번 경기에서 한 번에 터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경기력이라면 포스트시즌에 간다해도 좋은 결과를 얻긴 힘들다.
3.2. 46경기 배틀코믹스 0 : 2 APK
배틀코믹스는 지난 콩두전에서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사라져버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매우 좋아진 성적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포스트시즌을 놓친 것은 매우 입맛이 쓰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저앉기엔 아직 이르다. 일단 가능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승강전 가능성이 아직은 남아있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APK는 배틀코믹스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고 해서 당장 포스트시즌을 탈락한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남은 대진이 절대로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대결인만큼, 이번 경기를 깔끔하게 잡고 남은 경기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3.2.1. 1세트
3.2.2. 2세트
APK는 마오카이-렉사이-말자하-트리스타나-브라움을, 배틀코믹스는 쉔-그라가스-코르키-칼리스타-트런들을 픽했다.
퍼블은 바텀에서 나온다. 2렙 트리스타나의 과감한 앞점프를 통해 딜교환 측면에서 이득을 보고, 렉사이가 곧바로 호응, 트런들을 잡아냈다.
그 후 미드에서 그라가스가 점멸을 활용해 코르키와 함께 말자하를 끊으려 하지만, 가까스로 말자하가 살아가고, 오히려 코르키에게 타워 어그로가 끌리게 되면서 코르키의 체력이 바닥나서 미니언들이 코르키를 잡아버리는 참사가 벌어지고만다.
본인들 블루 지역에 들어온 렉사이와 브라움, 말자하를 노리는 배틀코믹스 였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한 마오카이의 궁극기와 트리스타나에 의해 역으로 배틀코믹스가 챔피언 셋을 내주고만다. 그리고 그 직후 유일한 노데스였던 칼리스타마저 잡혀버리면서 모든 챔피언들이 1데스씩 기록한 최악의 상황이 되고만다. 반면 말자하와 트리스타는 3/0/1, 1/0/3을 기록하면서 성장에 가속이 붙은 상황.
렉사이가 한 번 잡히긴 했지만, 전 라인 상황이 APK가 웃는 상황이었고 미드 1차를 깨며 APK가 포블을 가져간다. 그라가스가 몰래 전령을 가져가는데 성공하지만, 그 직후 APK가 바텀 1차를 깨버린다.
시야를 장악하고 탑 1차를 민 후 바텀에 집중하는 APK가 미드를 비운 틈을 노려 배틀코믹스가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를 두드린다. 브라움이 이를 막으며 시간을 끄는 사이 APK의 다른 챔피언들이 합류하면서 한타가 벌어졌고, APK가 2킬을 가져간다. 전령이 타워에 모든 데미지를 넣었지만 타워를 파괴하진 못했고, APK가 역으로 미드 2차를 깨버린다.
계속해서 APK가 쉔을 끊어내는등 이득을 보며 시간이 흐르다가 21분경 트리스타나가 과감하게 앞점프까지 하며 트런들을 물고, 마오카이가 호응하면서 한타가 발생하는데 배틀코믹스의 본진 근처였던데다 타워의 딜도 있었음에도 APK가 4킬을 먹는다. APK는 그대로 바론까지 가져간다.
칼리스타가 허무하게 죽어버리고, APK가 미드로 밀고 들어온다. 앞점프를 연발하던 트리스타나를 잡아내는데는 성공했으나 말자하가 탑을, 나머지가 미드억제기를 깨면서 2억제기를 깨고 APK는 물러난다.
트리스타나가 부활하고 재정비를 한 APK가 바텀으로 밀고 들어가고, 마오카이가 대놓고 궁을 사용하면서 배틀코믹스를 물러나게 만든다. 배틀코믹스도 처절하게 방어해보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격차로 인해 우물킬이 연달아 나오는 상황. 결국 APK가 게임을 마무리짓는다.
3.2.3. 총평
3.3. 47경기 콩두 1 : 2 Griffin
콩두는 간단하다. 스코어에 상관없이 승리를 거두기만 하면 포스트시즌을 확정짓게 된다. 아울러 경우에 따라서는 APK의 포스트시즌까지 확정지을 수도 있다.[4] 그리고 담원게이밍 또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게 된다. 즉 이 매치업에 콩두와 그리핀, APK 그리고 담원게이밍의 운명이 걸려있는 셈.
콩두와는 반대로 그리핀은 6패를 찍으면서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사실상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포스트시즌의 꿈은 거의 물거품이 되고만다. 다행히 담원게이밍이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이번 경기를 패한다고 해서 곧바로 탈락하진 않지만, 탈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마찬가지. 반대로 승리하게 된다면, 본인들의 마지막 경기인 APK전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러한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본인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매치업.
만약 그리핀이 2:0으로 승리한다면, CJ는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된다.[5]
3.3.1. 1세트
그리핀이 카시오페아로 초중반을 버티면서 초가스 자크 타릭의 탱라인을 구축하고 시비르로 보험을 삼는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봇라인이 진자이라에게 상성대로 박살나는 동안 자크는 봇라인에 개입하려다 걸려서 실패했고, 카시오페아는 엣지의 빅토르에게 라인전을 지면서 현재도 미래도 없어지고 말았다.
비록 콩두가 타워보다 용에 집착하면서 3화염 1대지를 갖출 때까지 그리핀은 2차 포탑을 모두 온전히 지키기는 했으나, 마오카이 자이라 그라가스가 판을 깔고 킬 잘먹고 CS 잘먹고 3화염 두른 빅토르가 뿜어내는 딜에 그리핀은 한타를 연패하며 1세트를 내줬다.
3.3.2. 2세트
이번에도 그리핀은 비슷하게 조합을 짰다. 초반엔 콩두가 앞서가면서 유리하게 가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중반부 들어 이득을 굴리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그리핀이 한타에서 콩두의 챔피언들을 끊어내면서 추격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신드라와 트리스타나가 성장하기 시작했고, 초가스 또한 어느순간 10스택을 쌓아올리면서 1세트와는 달리 무너지지 않고 조합의 힘을 끌어올렸다.
미드 지역 한타에서 승리한 그리핀이 바론까지 챙기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한다. 콩두는 나르가 홀로 타워를 깨고 드래곤을 잡으며 버티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리핀은 아랑곳않고 한데 뭉쳐서 진격한다. 딜러진 싸움도, 그리고 덩치 싸움도 모두 그리핀이 앞서는 상황에서 콩두는 버티지 못했고 그리핀이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든다.
3.3.3. 3세트
콩두가 그리핀 조합의 뼈대라고 판단한 타릭과 초가스를 선 3밴에서 저격하면서 케이틀린과 자크가 풀렸고 그리핀이 이를 가져갔다.
양 팀 미드가 빡빡한 라인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봇라인에서 게임이 터졌다. 브라움의 패시브를 망각했는지 콩두의 선수들이 봇에서 연이어 터졌고, 견디다못한 콩두가 라인을 스왑하면서 철거전을 걸 동안 미드는 먼저 죽었던 레더의 카시오페아가 빅토르를 밀어붙였다. 미드와 봇의 주도권을 쥔 그리핀은 자크를 앞세워 밀어붙였고 승리.
3.3.4. 총평
그리핀은 계속해서 조합을 살려 승부수를 걸었고, 1세트에서는 완패했으나 2번 넘어지면 3번 일어서는 자세로 임해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1세트의 미드 리벤지 매치였는데 서로 잡상인 템트리를 올리는 혈전 끝에 엣지에게 복수해냈다.
반면 콩두는 승리의 기회서 너무 안이했다. AOS는 강해지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건물을 먼저 부숴서 넥서스를 깨는 쪽이 이기는 게임인데 유리할 때는 쓸데없이 드래곤에 집착하고 공성을 게을리하면서 상대에게 시간을 내주며 계속해서 침대게임을 시도했다. 그 결과 1세트에서는 게임의 스피드를 못 올려 유리한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갔고, 2세트에서는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을 던졌으며, 3세트에서는 무리하다가 게임을 던졌다.
참고로 1년 전에도 콩두는 서머시즌 롤챌스 정규시즌에서 스베누와 IGS에게 패배했었는데, 1년이 지난 이번 시즌에도 그 당시 IGS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그리핀에게 패했다.
3.4. 48경기 CJ 2 : 0 IGS
CJ는 포스트시즌도 확정지었고, 이제 1위 직행을 노리고 있다. 전 경기에서 콩두가 패하면서, 이번 매치에서 한 세트를 가져온다면, 벌점을 또 받지 않는 이상(...) 1위를 확정짓게 된다.
IGS는 승강전이 유력시 되긴 하지만, 탈출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일단 RSG보다 패가 적은 것도 위안거리.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데다, 이쪽도 1위를 노리고 있으므로 쉽지 않을만한 매치다. 시즌 내내 주전 멤버 대부분이 나간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면서 나락으로 추락했는데, 1주일 사이에 그런 단점들을 극복했을지가 관건.
3.4.1. 1세트
IGS가 레넥톤, 애쉬 자이라를 뽑아들고 탑과 봇을 압박했으나 윙드가 봇과 탑을 1번씩 찔러 3킬을 만들어내며 상대의 공격성을 역이용해 킬을 만들어냈다. 봇 합류전에서 IGS가 CJ의 이니시를 받아쳐 일격을 먹이기는 했으나 상대가 이득을 더 보기 위해 조급해하는 것을 CJ가 이용하여 계속 이득을 봤고 CJ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3.4.2. 2세트
소울의 초가스가 13분에 3데스를 할 정도로 IGS가 탑을 박살냈다. 그러나 스플릿을 어영부영 들어가 짤리고, 뭉쳐서 들어가다 오리아나의 반격에 역으로 얻어맞는 등 IGS가 온갖 방법으로 넘어지면서 CJ가 기사회생한다. 거기에 IGS가 렉사이의 체력을 절반가량 깎고, 초가스의 순간이동이 없는 틈을 타 바론을 노렸다가 본대와 제이스가 다 CJ에게 박살나면서 CJ는 에이스와 바론을 동시에 취했고 그대로 마무리.
3.4.3. 총평
CJ는 각 세트 위기를 맞았으나, 왜 본인들이 무실세트 전승팀인지를 보여주며 1위를 확정지었다. 에버8 위너스가 승강전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CJ도 결승전과 승강전 직행이 확정되었고, CJ는 스프링의 아픔을 교훈삼아 승강전을 두고 칼을 더 예리하게 갈 필요가 있다.
IGS는 왜 이 팀이 8위인지를 입증했다. 매서운 펀치력을 뽐내기도 했으나 너무나 조급했고 허술했다. 챌린저스에라도 잔류하기 위해서는 야성에 침착함과 치밀함을 갖춰야 한다는 것만 배운 경기.
[1] 배틀코믹스가 남은 경기 중 두 경기를 1:2, 다른 경기를 0:2로 패하고, RSG가 기적적으로 남은 경기를 2:0 완승을 거둘시엔 득실이 같아지지만, 승자승에서 배틀코믹스가 우위이기 때문에 배틀코믹스를 앞지를 수 없다..... 였는데 배틀코믹스가 벌점을 또 받으면서 가능성이 매우 약간 높아졌다. 물론 RSG가 전승해야 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2] 여기서 해설진들이 코르키의 움직임을 지적했다. 상황이 발생하면 말자하는 그쪽으로 움직이며 변수를 만드려고 한 반면, 코르키는 그런 움직임 없이 CS를 챙겼다. 그렇게 해서 CS가 유의미한 정도로 벌어졌다면 모르지만, 상황이 발생했을 즈음에 말자하와 코르키의 CS는 1-2개 차이였다. 특급폭탄배송을 연달아 맨 땅에 허무하게 날린 건 덤.[3] 이 상황 직전에 세주아니의 궁이 허무하게 빠진 상황이었다. 패시브가 있던 말자하한테 궁을 사용해버린 것.[4] APK가 전날 경기에서 승리해서 8승을 달성했고, 그리핀이 이 경기를 패하면 7패가 되어 APK를 앞설 수 없게 된다.[5] 이 경우 콩두는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해도 10승 4패 +10,CJ가 남은 경기를 0:2로 전패하면 10승 4패 +11을 기록하게 되어서 콩두는 CJ를 넘을 수 없게 된다. 단, APK가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하면 동률이 된다. 이 경우 APK는 CJ와 승자승에서도 동률이 되기 때문에 타이 브레이커를 통해 순위를 가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