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3차 예선/F조
1. 개요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 톱시드 : 필리핀
- 2번 시드 : 타지키스탄
- 3번 시드 : 예멘
- 4번 시드 : 네팔
2. 순위
3. 예선 진행
북한도 잡은 적이 있는 필리핀, 중앙아시아의 복병 타지키스탄, 중동의 다크호스 예멘이 한 조에 있어 아시안컵 본선 진출 팀은 어느 팀이 될지 가늠을 하기 힘든 조이다. 네팔은 이들의 승점셔틀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3.1. 1차전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유력한 필리핀과 예멘이 네팔과 타지키스탄을 각각 4:1, 2:1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3.2. 2차전
예멘이 네팔 원정에서 비기고 만다. 본선 진출에 차질이 생긴 셈. 한 편, 두샨베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필리핀의 경기는 총 7골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필리핀이 4:3으로 이기고 조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3.3. 3차전
필리핀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이어 또 홈에서 예멘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다. 덕분에 조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타지키스탄은 네팔을 2:1로 제압하며 2위 예멘을 바짝 추격을 하게 된다.
3.4. 4차전
네팔은 두 차례 PK 골을 내주는 등의 부진을 보이며 타지키스탄에 0:3으로 패배하였고 결국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탈락하였다. 한편, 예멘은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다시 한 번 필리핀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한다. 필리핀은 2번 다 예멘을 이겼더라면 아시안컵 본선에 갈 수 있었지만 러시아 월드컵 예선 때 홈 패배 충격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시안컵 본선행을 다음 경기에서 미룰 수밖에 없게 되었다.
3.5. 5차전
네 팀 모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일단 네팔이 필리핀전 무승부로 탈락이 확정 되었고 마지막 최종전에서 아시안컵 본선 진출 팀들이 결정이 되는 상황이 되었다.
3.6. 6차전
필리핀은 타지키스탄에 무승부만 거두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하여 본선에 나갈 수 있다. 반면에 패할 경우 비록 예멘과 네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예멘이 네팔에 패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에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고 보면 된다.
필리핀이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게 되었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아쉽게 패배하며 예멘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려나게 되며 탈락을 확정짓게 된다. 예멘도 네팔을 2:1로 누르고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4. 총평
'''귀화 선수들을 앞세우며 마침내 첫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란 업적을 이뤄낸 필리핀'''
'''어수선한 국내 사정을 딛고 아시안컵 첫 본선 진출을 이룬 예멘'''
'''마지막 순간에 삐끗하며 아쉽게 아시안컵 본선 문턱에서 탈락을 한 타지키스탄'''
'''의외로 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원정에서도 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네팔'''
필리핀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을 참조해도 알 수 있지만 이중국적자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키고 최근에는 프로리그인 필리핀 풋볼리그(PFL)를 출범시켰다. 프로리그의 출범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이 되었고 마침내 아시안컵 본선 첫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중동에서 약체 취급을 받고 있는 예멘은 여전히 국내 사정이 혼란해 홈 경기를 치룰 수 없는 상태지만 기량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필리핀을 고전에 빠뜨리는 등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필리핀에 이어 조 2위로 아시안컵 본선 첫 진출을 하게 되었다.
한 편, 아시안컵 첫 본선행을 노렸던 타지키스탄은 마지막 필리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조 3위로 탈락을 하였고 네팔은 홈에서는 승점을 얻는 경기를 했지만 여전히 약체의 모습을 보이며 조 최하위로 탈락을 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4팀 모두 아시안컵 첫 본선 진출을 노렸고[2] 필리핀과 예멘 두 팀만이 그 꿈을 이루는데 성공한다. 두 팀의 진출로 월드컵 2차 예선 H조의 5팀은 모두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