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id-Season Invitational/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1. 개요
2. 경기의 진행
2.1. 1경기
2.1.1. 1세트
2.1.2. 2세트
2.1.3. 3세트
2.1.4. 총평
2.2. 2경기
2.2.1. 1세트
2.2.2. 2세트
2.2.3. 3세트
2.2.4. 4세트
2.2.5. 총평
2.3. 패자전
2.3.1. 1세트
2.3.2. 2세트
2.3.3. 3세트
2.3.4. 4세트
2.3.5. 5세트
2.3.6. 총평
3.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총평


1. 개요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의 각 조 1위는 아래와 같다.


  • 대기 중인 팀이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1위 팀과 5전제 맞대결, 승자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
  • A조 1위 팀은 LCS 팀과 대결, B조 1위 팀은 LMS 팀과 대결
  • 앞선 경기에서 패한 두 팀이 5전제 맞대결, 여기서의 승자도 그룹 스테이지 진출

2. 경기의 진행



2.1. 1경기


'''1경기
(2019-05-06 17:00)
'''
Team Liquid
'''3'''
0
Phong Vũ Buffalo



-
-
×
×
×
-
-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패자전 진출
'''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1]
[N]
'''TL
Impact
'''
MSI 참가팀이 14팀에서 13팀으로 줄어들면서 그룹 스테이지에서 내려와 플레이-인 레벨에서 시작하게 된 팀 리퀴드와 하마터면 토너먼트에 올라오지 못할 뻔했던 A조의 1위 퐁 부 버팔로의 대결.
퐁 부 버팔로는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마터면 토너먼트에 올라오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베트남 리그의 독립 발판을 마련한 국제 무대를 만든 기가바이트 마린즈에서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베트남 리그 특유의 공격성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 팀 리퀴드의 경우는 판짜기에 뛰어난 팀이니만큼 이같은 공격성은 이번엔 좋지 않은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팀 리퀴드는 2년 연속 MSI 출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인에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코어장전은 북미 첫 시즌부터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블리프트의 존재감 역시 건재하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터 임팩트와 엑스미시의 부진이 엿보이기 시작했으며 5대 메이져 리그의 출전팀 중 유일하게 풀세트 접전 끝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고점이라 보기에는 애매한 점이 존재한다는 것이 불안 요소.

2.1.1. 1세트



대전기록
퐁부가 특유의 전투력으로 리퀴드를 잘 몰아붙이다가 르블랑을 잡은 나울의 점멸-W 뇌절 한번에 봤던 이득을 다 날리면서 무너진 경기.
패기 넘치는 공격적인 플레이와는 다르게 승기를 잡고도 스노우볼링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격차를 벌리지 못하는 베트남 리그의 고질병이 드러났으며, 시종일관 안정적이었던 코어장전이 버티는 바텀 듀오 외에는 전반적으로 조금씩 아쉬움이 남았던 팀 리퀴드 둘 다에게 어딘지 찝찝함으로 남을 만한 경기라 할 수 있을 듯.

2.1.2. 2세트



대전기록

이현우: '''임팩트가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1:2, 1:3일수록 잘한다. '바위처럼 단단하게!'였거든요!'''

강승현: '''젊음의 나라, 열정의 나라 베트남이 홈 그라운드에서 0:3으로 이대로 무너진다면 대단히 아쉬울 거 같은데요.'''


2.1.3. 3세트



대전기록

2.1.4. 총평


퐁 부의 공격성과 팀 리퀴드의 단단함 중 어느 쪽이 더 강할지가 중요한 경기였는데, 리퀴드가 약간의 위기는 있었어도 큰 실점은 내주지 않고 상대의 공격성을 잘 받아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LCS 결승전에서 부진하면서 폼이 망가졌다는 소리를 듣던 임팩트가 모든 세트에서 제로스를 압살한 게 큰 영향을 줬다.

2.2. 2경기


'''2경기
(2019-05-06 21:00)
'''
Flash Wolves
'''3'''
1
Vega Squadron
×



-

×
×
×
-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패자전 진출
'''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2]
3세트[3]
4세트
[N]
'''FW
Betty
'''
'''FW
ShiauC
'''
[N]
우여곡절 끝에 정규시즌을 2등으로 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물오른 경기력으로 다시 한번 LMS 정상 등극에 성공한 플래시 울브즈와 그룹 스테이지 B조에서 데토네이션에게 쏠려 있던 시선을 한순간에 가져올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Vega의 대결.
플래시 울브즈는 2018 시즌 말에 무진, 소드아트 등의 주전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새로 부임한 천정희 감독을 중심으로 대규모 리빌딩을 감행했다. 리빌딩 후 맞이한 첫 시즌에서 아쉽게 정규 2위를 기록했으나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4번째 MSI 출전을 확정지었다. 근래의 국제 무대 부진으로 5대 메이져 리그의 자리마저 위협받는 것에 더해 각종 사고로 곪아터지며 리그의 존망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플래시 울브즈가 이번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시되게 되었다.
그리핀에서 임대 온 레더가 괴랄한 챔프 폭을 기반으로 나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드아트의 후임자인 샤오씨가 썩 괜찮은 기량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어 플래시 울브즈의 입장에서는 이 둘의 활약이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Vega는 CIS의 슈퍼팀답게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이 팀의 강점으로 평가받는 것은 킬이 밀려도 운영으로써 뒤집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부분이다. 또한 정글 -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빠른 템포의 게임을 보여준다는 점도 이 팀이 지니고 있는 강점이지만 팀의 약점인 산타스의 기복이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다는 점과 탑 라이너인 보스도 경기력에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고 여겨진다는 점이 다소간의 불안 요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시선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의외로 플래시 울브즈와도 해볼 만하다는 예상을 하는 이들이 많다.

2.2.1. 1세트



대전기록
베가는 마지막 픽으로 베인을 락인한 후, 미드 카서스 원딜 베인인 것처럼 배치해 놨다가 마지막 순간에 스왑했다.
초반에 세주아니가 카정, 킬 못 딴 갱킹 위주의 플레이 등에 의해 망하는가 했으나, 렉사이가 세주아니 아트록스가 뭉쳐 있고 그걸 진동 감지로 알았는데도 세주아니 솔킬각을 보다가 꽁킬을 주는 뇌절을 벌이면서 갑자기 정글 상황이 역전됐다. 이 여파로 원래 라인전을 이기고 있던 갱플랭크도 아트록스가 킬을 먹고 와서 오히려 밀리게 되고, 미드는 그 전부터 계속 베인이 CS를 앞서더니 갈수록 아예 주도권까지 틀어쥐었다.[4] 이로 인해 멘탈이 나갔는지 렉사이가 강타도 없이 전령을 시도하다가 스틸 당하고 정글러를 교환당하는 등 계속 죽을 쑤게 되고 미드에서 베인을 잡으려 하다가 사일러스가 너무 깊이 빨려들어가 잡히는 사고가 터지며 분위기는 베가 쪽으로 계속 기울었다.
그럼에도 플래시 울브즈는 포킹의 강점이 있었고, 탑과 바텀에서 한 번씩 상대의 노림수를 제대로 받아쳐 너무 큰 격차는 주지 않았다. 오브젝트를 잘 잡기는 하나 포킹에 취약하고 이니시에이팅도 그리 강하지는 않은 베가 조합상 다소 지지부진하게 시간이 끌리면서 역전의 그림이 그려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 앞에서 렉사이가 혼자 뻘진입했다가 수호 천사가 허무하게 빠지고 덤으로 아무 것도 못 하고 없어지고, 이즈리얼은 포킹 딜을 하나도 누적하지 못한 채로 베가 팀원들이 아닌 장로 드래곤에 스킬을 쏟아부으면서 한타에 들어가니[5] 베인이 미쳐 날뛰게 되어 베가가 한타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미드 베인으로 꼬아놓은 베가의 밴픽을 FW가 플레이로 갚아주는 모습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정글러 부기가 상대 정글에서 1대2 맞짱을 뜨려고 들다가 죽어버리는 이해 불가능한 객기를 벌이면서 탑과 미드를 동시에 망하게 만드는 기적의 정글링을 보여주었다. 이 와중에 원딜마저도 정신 못 차린 듯 한타 때마다 스킬을 엉뚱하게 써서 베가 팀원들을 싹쓸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수도 없이 날려먹었으니 이길 수가 없었다. 실제로 딜량은 패배팀인 FW가 베가를 상대로 전라인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패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2.2. 2세트



대전기록
체급 차이라는 말로 정리가 가능할 정도로 플래시 울브즈가 압살했다. 모든 라인에서 격차를 크게 벌렸고, 바텀에서는 적당한 연기와 끌어당기는 플레이로 상대 정글까지 말려버렸다. 킬을 주섬주섬 먹은 렉사이는 1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날뛰기 시작했고 다급하게 변수를 만들려던 니코의 시도는 매번 역효과를 냈다. 중요한 한타 때마다 베가가 아칼리를 점사하다 마무리에 실패하고 나머지에게 쓸려나간 것은 덤.

2.2.3. 3세트



대전기록
시작부터 바텀에서 베가가 던진 노림수가 바텀 듀오에게 약간의 이득을 안겨주는 선에서 끝나 정글이 말리고, 탑 미드는 그냥 라인전을 지는데, 그 약간의 이득을 봤던 바텀 듀오마저 알아서 체급차로 킬을 내줘버리면서 2세트 이상의 양학 경기가 되어버렸다. 특히 바루스는 거의 노틸러스 Q 쿨 돌 때마다 끌려가는 맛집으로 전락했다. 끝나기 조금 전에 렉사이가 밀착 마크를 뚫고 바론을 스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지만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했다.

2.2.4. 4세트



대전기록
또 라인전에서부터 기본기 차이로 스노우볼이 굴렀다. 그나마 앞선 2, 3세트에 비하면 뭔가 치고 받는 양상이 만들어지기는 했으나 의표를 찌르겠다고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비원딜 조합의 바텀이 발목을 크게 잡았다.
기존에 팀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산타스의 쉔은 도발 실패로 인해 역으로 킬을 조공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등의 실책을 범했고 나름 비원딜까지도 괜찮게 한다는 가제트 역시도 아쉬운 판단을 보여주었다. 특히 바텀 한타가 다 끝난 다음 뭐라도 하려고 상대 포탑 쪽을 기웃거리다 괜히 탐 켄치한테 물려서 터지고 팀원들까지 쓸려나가게 한 판단은 강퀴 해설이 계속 아쉬워했을 정도로 큰 분수령이었다.
반면 플래시 울브즈는 부기가 욕심을 부리는 듯한 모습을 간간히 내보였고 베티의 바루스가 다소 좋지 않았지만 샤오씨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하나비와 래더가 각각 1데스씩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라인전 격차를 벌려주었다.

2.2.5. 총평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메이저 지역은 다르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플래시 울브즈였다. 1세트의 깜짝 밴픽과 플래시 울브즈의 정글러의 쓰로잉으로 승리를 거뒀던 것을 제외하면 베가는 2세트부터 시종일관 내내 플래시 울브즈에게 힘으로 압도당하며 두들겨 맞아 패자조로 내려가게 되었다. 마치 지난 LCK 승강전 최종전의 진에어 vs ESS를 보는 듯한 경기.

2.3. 패자전


'''패자전
(2019-05-07 19:00)
'''
Phong Vũ Buffalo
'''3'''
2
Vega Squadron


×
×

×
×


×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탈락
''' Player of the game'''
1세트[6]
2세트[7]
3세트
4세트
5세트
'''PVB
Palette
'''
'''PVB
BigKoro
'''
[N]
전날 치렀던 1, 2경기에서 패배한 팀들간의 경기로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그룹 스테이지의 마지막 진출 팀이 된다.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팀들끼리의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경기 내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두 팀 다 메이저 지역과의 체급 차이를 절감하고 내려온 상태라, 얼마나 멘탈을 잘 수습하고 상대가 보여준 약점을 잘 공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듯하다.
베가는 말이 1대3이지 플래쉬 울브즈를 상대로 1경기를 제외한 2, 3, 4경기에서 완전히 '''작살'''이 났기 때문에, 비록 0대3이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꿔 본 퐁부가 더 유리하다는 평이 많다.

2.3.1. 1세트



대전기록

2.3.2. 2세트



대전기록

2.3.3. 3세트



대전기록

김동준: 이렇게... 흐름이 달라지나요?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패배한 베가의 3:0 셧아웃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베가가 초반부터 두들겨 패면서 압승을 챙겼다. 초식 정글러 세주아니를 가져간 멜리오다스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완전히 망해버리고, 베가는 '''처음으로 라인전을 반반 간''' 봇 듀오와 그간 좋은 모습을 보이던 나울을 초반부터 확실하게 찍어누른 미드의 힘으로 계속 주도권을 잡고 계속 차이를 벌렸다.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 당황했는지 퐁부는 벽 점멸 실수 등 눈에 띄는 실수를 여러 차례 보이기도 했다.

2.3.4. 4세트



대전기록

2.3.5. 5세트



대전기록
베가가 아나나식이 철저하게 라인 개입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라이너들에게 주도권을 주고 멜리오다스를 말리게 만들면서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승기를 따내는 4세트의 승리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려고 했지만, 이미 당해본 퐁부는 4세트만한 치명상은 입지 않으면서 역전의 시작이 된 전령 한타를 시작으로 중요한 분기점마다 자신들의 장점인 한타력을 잘 살려 기존에 입은 손실을 만회했다. 특히나 나울의 조이가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렐리아가 밴되자 초가스를 뽑은 베가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애쉬 픽으로 가려지는가 싶던 원딜 기량의 문제를 다시 드러내버렸고, 3세트 때 잘 하던 오리아나마저 연거푸 공기팡을 터뜨리며 딜러진이 모두 맛이 가버리니 베가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2.3.6. 총평


패패승승승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가 싶었으나 가까스로 퐁 부 버팔로가 베가를 무너뜨리며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합류 팀이 되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2017 시즌부터 3시즌 연속[8] MSI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독립 리그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3.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총평


한 줄로 요약하자면 말 많고 탈 많아도 '''메이저는 메이저다''' 라고 할 수 있겠다. TL 대 PVB전에서 팀 리퀴드LCS 결승전 TSM의 탑 Broken Blade에게 Impact가 밀리는 모습을 보여 강한 공격성을 지닌 PVB에게 일격을 맞나 싶더니 걱정했던 임팩트가 오히려 상대의 공격을 흘려버리고 단단하게 버텨 팀 리퀴드의 특성을 살리고, 또 승리까지 챙겨오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비록 3대0일지라도 퐁 부는 TL전에서 중간중간 교전, 한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여 마이너 지역인 베트남도 많이 발전했음을 알려주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 FW 대 VEG의 경기는 퐁 부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TL 대 PVB전에 비해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플래쉬 울브즈는 주력 선수였던 메이플, 무진, 소드아트가 떠나고 래더, 부기, 샤오씨가 합류하며 전력이 약화되었다는 평을 들었고, 베가 스쿼드론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뛰어난 운영 능력으로 보아 VEG가 FW 상대로 할 만하다는 평이 다수였다. 그러나 베가의 1세트 깜짝 미드 베인 픽을 뽑고 승리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베가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특히 2세트 라인전에서부터 터지고 기량 차이가 나자 다음 세트부터 베가 선수들의 멘탈이 터진 플레이들이 자주 나와버리고 말았다. 플래쉬 울브즈는 1세트 부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세트부터는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살하며 세 개의 세트를 나란히 승리했다.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베가의 원딜 가제트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주력 카드인 카서스, 니코와 다른 비원딜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 FW전에서 상대가 카서스, 니코를 잘라버리면 비원딜을 선호하는 가제트 특성상 모르가나 같은 비원딜을 사용했는데, 그런 경기에서 패하면서 그 여파가 패자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패자전에선 나름 두 팀이 치열하게 붙었지만 결국 웃는 자는 퐁 부였다. 베가 스쿼드론은 상위 라운드 진출의 간절함 때문인지 3, 4세트에서 분전했지만 결국 5세트에서 퐁 부가 승리하며 탈락했고, 그 원인은 봇 라인의 약세에 있었다. 베가의 바텀은 1, 2, 5세트 전부 퐁 부의 바텀에 눌렸고, 승리한 3, 4세트도 그저 평타 수준에 그쳤다. 이 바텀 라인 약세는 가제트의 챔피언 폭과 관련돼 있는데, 가제트는 원딜보다 비원딜을 선호하는 선수고 주력 카드 카서스, 니코를 제외하면 원딜은 애쉬, 바루스만 대부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베가의 바텀 특성은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보였기 때문에 결국 그 수가 읽혔고, 김동준 해설이 베가의 바텀이 이미 파훼가 되었다고 한 것처럼 1세트가 바텀에서부터 완전히 터져버리게 된다. 이러한 베가의 약점 때문에 2세트, 5세트에서 가제트의 원딜 숙련도가 상대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바텀에서 게임이 계속 터지게 된다.
사실 퐁 부와 베가 두 팀 모두 약점이 있었다. 퐁 부는 해설진들에게 싸움을 잘한다는 평을 들었으나, TL전에서 나타났던 현상인 이득을 봤음에도 굴리지 못하는, 운영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베가는 그 반대로 운영을 잘하지만 무력이 약한 팀이란 평을 받았다. 양팀 모두 치열했지만 결국 개개인의 무력이 특히 바텀에서 확연히 차이나면서 라인전에서 말린 베가는 운영을 하기 어려워졌고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1] [image][N] A B C D 미선정[2] [image][3] [image][4] 강퀴 해설은 이걸 보고 미드역전세계라고 덕드립을 쳐버렸다.[5] 그리고 그렇게 피 빠진 드래곤은 세주아니가 마무리했다.[6] [image][7] [image][8] 2017 시즌 당시에는 GPL 대표이기도 했지만 베트남 대표라는 사실 역시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