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카드게임)
Five Hundred
1. 개요
1904년에 미국 플레잉 카드 회사(USPC)가 발표한 트릭 테이킹 카드놀이. 20세기 초에 일시적으로 크게 유행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국기(國棋)라고 한다.
유커(카드게임)처럼 정J과 역J이 으뜸패다. 어찌 보면 유커의 연장선 위에 있는 셈.
2. 인원 수 및 패 분배
2∼6명이 플레이할 수 있으나 3명이 표준이다.
2명의 경우 붉은 9부터 A까지의 카드에 조커를 더한 23장을 쓴다.
3명의 경우 7부터 A까지의 카드에 조커를 더한 33장을 쓴다.
4명의 경우 붉은 4와 5부터 A까지의 카드에 조커를 더한 43장을 쓴다.
5명의 경우 52장 덱 전부에 조커를 더한 53장을 쓴다.
6명의 경우는 11, 12, 붉은 13이 있는 특수 덱[1]의 63장을 쓴다.
우선 사람별로 따로따로 3장·4장·3장씩 나누어 10장씩 가지게 한다. 나머지 3장은 바닥에 엎어놓는다.
3. 비드
딜러의 왼쪽으로부터 우선 이길 트릭의 수와 으뜸패를 지정한다. 비드는 6조(組)가 최저이다.
첫번째 사람이 비드하면 다음 사람은 그보다 많거나 또는 순서가 높은 마크를 으뜸패로 지정하여 같은 수준에서 비드한다.
랭크는 노기루다가 최고이며, 하트·다이아몬드·클로버·스페이드 순으로 낮아진다.
누군가가 비드한 뒤 남은 두 사람이 패스하면 플레이로 들어간다.
비드에 이긴 사람은 남은 카드 3장을 가지며, 불필요한 3장은 뒤집어서 버린다.
4. 진행
비드한 사람이 첫패를 내놓는다.
내놓은 카드와 같은 마크의 카드가 있으면 반드시 내놓아야 하지만, 없으면 무엇을 내놓든 상관없다. 한 바퀴 돈 시점에서 가장 높은 카드를 내놓은 사람이 승자가 되어 다음패를 내놓는다.
카드패가 가장 높은 것은 조커이고, 그 다음으로 으뜸패 J(정J), 그것과 색깔이 같은 J(역J), 으뜸패의 높낮이 순, 으뜸패 이외의 패의 높낮이 순이다.
이때 조커와 으뜸패와 색깔이 같은 J는 으뜸패의 문양으로 취급된다.
노기루다일 경우 조커는 첫패로 내놓은 카드와 같은 마크의 카드가 없을 때나, 자기가 패를 낼 차례가 되었을 때 밖에 사용할 수 없다. 후자의 경우 다른 사람이 플레이할 마크를 지정한다.
5. 점수 계산
비드한 몫만큼 또는 여분으로 얻어진 경우 6조의 비드이면 스페이드가 으뜸패일 때 40, 클로버 60, 다이아몬드 80, 하트 100, 노기루다 120, 7조 이상의 비드이면 하나 오를 때마다 위 점수에 100점씩 더한다. 전부 따면 비드하지 않아도 250점이 된다.
비드만 하고 따지 못한 때에는 위의 점수만큼 마이너스 된다. 다른 두 사람은 이긴 트릭마다 10점씩 득점한다.
합계점이 500점에 이르면 끝나는데, 점수차로 승패가 결정된다.
[1] 바이시클(플레잉 카드)의 Six Handed Five Hundred 덱, Two Six 덱(이쪽은 검은 13까지 있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