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mm 8-K
1. 개요
러시아 제국 시절인 1914년 개발된 대공포. 원래 제식명은 M1914/15. 빌트업 건[1] 이라고 하며, 8-K라는 제식명은 소련때 바뀌며 받은거라고 한다. 1934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영문위키에 따르면 1차대전은 물론, 2차대전이 끝나던 1945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2. 개발 배경
1908년 말 당시 러시아 제국군 76.2mm 사단포 M1905가 말에 끌려가던 열기구를 상대로 발포에 성공하였는데, 당시 러시아 제국군 장교들은 부정적으로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황립 니콜라스 군관학교의 교수들이 '''"전투에 있어서 공중 목표를 잡으려면 수직사거리가 긴 대구경 대공포가 필요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보이자 결국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2]
3. 파생형, 그리고 의외라면 의외인 활약
이렇게만 보면 그냥 러시아 제국 장교들의 선견지명으로 만들어진 소련의 구형 화포인데...
T-34의 최초기형 주포로 채택되며 잠시나마 빛을 발하게 되었으니...전차포로서의 성능에 대해선 T-34 항목 참고.
이렇게 T-34의 주포가 된 8-K는 훗날 그 임무를 이어받은 신형 76.2mm 전차포, 그 개량형인 KV-1의 주포와 함께 소련 소속으로 세계 전차전의 한 획[3] 을 그어나가게 되는데, 그 스토리들 중에는 56킬을 기록하고 모스크바에서 전사한, 연합군 전차장중 최강자인 드미트리 라브리넨코의 케이스부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하고 적 전차 2량을 노획한 안드레예프 니콜라이 로디오노비치, 전차 동축기관총 소사로 '''적기 1기를 격추시킨''' 하조프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적기 2기를 격파한 마르코프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주포로 적기 1기를 잡아낸''' 루고보이 표도르 스테파노비치, 전투 한번에 19킬중 절반 가까이인 9킬을 몰아 따낸 Lazeykin N.S, 한번 전투에 대전차포 9문을 날려버린 보로뵤프 표트르(나머지 이름은 이니셜 P만 확인됨) 등 소련의 전차에이스를 대거 배출해냈던 것이다.
그 외 소련 전차 에이스 목록을 보고싶다면 여기로. [4]
4. 둘러보기
[1] 20세기 함포 제작에 애용된 방식이다. 전함의 주포들도 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2] 그리고 이는 훌륭하게 맞아 떨어졌다.[3]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딱 맞춰서 정확히 당장 필요한 장소에 적당한 성능에 겁나 많은양을 냅다 퍼붓고도 남아도는게 고성능이지만 전시에 많이 만들기 힘들어서 미리 대량배치 해둬야 하는 장비들보다 몇배는 무섭다는걸 제대로 보여준 효시로 취급된다.[4] 크롬 기준 상단에 주의 요함 표시가 뜨니 그점은 미리 숙지하고 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