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SNOOP

 



대한민국에 약 4년 간 있던 성인 사이트 중 하나였다. 회원 수가 121만 명으로 성인 사이트 중에선 국내 최대규모였다. # 제2의 소라넷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1] 소라넷이나 n번방 등과 달리 반사회적 성적 일탈이나 사이버 성폭력을 목적으로 한 곳은 아니고, AV나 상업지 등의 일반적인 음란물 공유를 목적으로 한 곳이었다. [2] 구글에서 야동을 검색하면 높은 확률로 뜨는 개방적인 사이트였으며, n번방처럼 소수의 회원을 위한 딥웹도 아니다. 헬븐넷과 유사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12월, 한 20대 남성이 개설하였다. # 포인트를 기반으로 하는 등급제를 채택하였는데, 운영진은 사이트 이용 권한을 계급에 따라 나누고 게시물을 올리면 포인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회원 수를 확보해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계급은 총 9개가 있었다고 하며, 운영진은 4년 만에 121만 명의 회원과 2억 원 가량의 광고 수익을 냈다. 뿐만아니라 비트코인 등을 통해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15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추가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었다. #
경찰이 한국 소재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사이트 관계자의 로그 기록을 확보함으로써 운영진이 특정되었다. # 이후 경찰은 성인 사이트 운영자로 위장하여 물증을 다수 확보하고 접촉을 유도하여 마침내 검거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AVSNOOP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당시 운영자는 사이트를 처분하고 사라질 예정이었다고 하니 조금만 늦었어도 검거에 어려움이 따랐을 듯. 이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

[1] 보통 AVSNOOP이 100만명이 넘는 회원인 것을 전제로, 이 사이트를 소라넷이나 n번방과 동일시하면서 100만명 이상의 한국 남성이 n번방 회원과 비슷한 존재였고, 그럼에도 수십명밖에 처벌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한다. #[2] 물론 과거의 웹하드처럼, 올라와있는 많은 음란물 중 일부는 청소년이 나오거나 리벤지 포르노인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소라넷 출신 중 일부가 이 사이트에서도 이윤을 위해 업로더로 활동했고, 후에 n번방 등으로 갔다고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