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Dream: Fever
1. 개요
2018년 11월 16일 출시된 Bad Dream: Coma의 속편.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팀 바람 번역단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2. 특징
낙서체에 가까웠던 배드 드림 코마의 그림체에 비해 더 발전한 듯 하면서도 미완성 느낌인 작화가 특징[스포일러1] 이며, 여러가지 분기와 엔딩이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작은 하나의 내러티브에서 한 주인공이 정해진 길을 따라 모든 사건의 원흉을 밝혀내는 방식의 전개를 가지고 있다.
대사량이 전작에 비해 압도적으로 길고 많으며[1] , 단순 기믹으로만 쓰였던 전작과 달리 제4의 벽을 중심 주제로 다뤘기에 스토리 또한 매우 복잡하다. 게다가 기괴한 느낌의 백색 소음과 글리치 이는 배경음악 때문에 멀미가 올 수 있다. 대사보다는 비주얼 중심이었던 전작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못할만한 게임은 아니다. 2020년 기준 스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3. 등장인물
- 주인공
꿈 속에서 어느 낯선 방에서 깨어나는데 역병 가면의 여자가 나타나 온 도시 사람들의 몸 속에 파란 잉크가 가득 차서 죽는 전염병이 돌고 있다며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한다.
- 엘라(Ella)[2]
주인공한테 무전기를 주어 연락하면서 플레이어의 진행을 돕는데 그놈의 설명충 기질 덕분에 대사 하나하나가 매우 길다. 이 게임에서 주인공만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는 걸 보아 그녀도 자신이 NPC 캐릭터라는 걸 자각하는 것 같다.
모든 게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전으로 돌아간 엔딩에서는 이젠 자신도 무전기 배터리를 갈 수 있다고 한 걸 보아 원래 구상은 주인공 역할이었던 듯 하다.
- 바이러스
사실 그 실체는 제작자가 자신의 게임의 결점들을 보완하려고 탄생시킨 '''자동수정 프로그램(Autocorrect)'''이였지만 막상 결과물은 게임 세계관을 위험에 빠뜨린 '''바이러스'''가 나오고 말았다.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이 받은 게임 초안에도 침투하여 자신이 사라지는 걸 막으려 했지만 주인공의 광클신공으로 로딩창을 다 지우지 못해 소멸된다.
- 아단(Adahn)
제 4의 벽을 넘나들면서 주인공이 공원 너머 도착한 곳은 '''바닥에 검은 잉크가 흐르며 제작자가 만든 캐릭터들로 보이는 거대한 시체 더미'''가 있는 곳이였다. 사실 제작자는 작품을 만들던 도중 자신의 작품의 단점이 장점을 능가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그 단점들을 수리하려고 자동 수정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나 그 결과물로 인해 바이러스가 만들어졌고 그로 인해서 자신이 만든 게임 속 사람들이 죽어나갔던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참상 앞에서 이 게임의 모든 상황을 고치는 걸 그만두고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전인 초기 버전으로 되돌린다는 조건 하에 주인공한테 게임 초안이 담긴 CD를 준다.
- 삐에로 가면
그리고 클라이맥스에서 제작자가 준 게임 데모에서 등장하는데 사실 '''이 데모는 전작 배드 드림 코마의 속편이였다.''' 전작의 뉴트럴 굿 엔딩에서 전작의 주인공을 지우고 혼자 남았지만 제작자가 만든 바이러스가 이 세계에까지 침투해서 또다시 위기를 맞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