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amity Mod/지형
1. 개요
Calamity Mod에서 새롭게 추가된 지형과 구조물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지형 목록
2.1. 유황 바다(Sulphurous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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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wasteland (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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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쪽의 바다에 기존에 존재하던 바다를 대체하여 생성되며, 물속에 들어가면 중독 데미지를 입고, 간혹 독성 방울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에 피격당해도 데미지를 입으며 중독에 걸린다. 스폰되는 몬스터들이 초반부터 나오는 몹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드모드 중반부 수준의 스펙으로 상당히 강력하여 하드 이전엔 월오플 격파 직전까지의 스펙을 맞춰도 찾아가는 게 기피되는 지역. 하드모드라도 방심해선 안되는 게, 뮬러라는 문 로드 이후 스펙의 미니 보스가 스폰되어 플레이어를 한두 방에 보내버릴 수 있기 때문.
바닷속 중간 즈음의 바닥엔 심연이라는 곳으로 통하는 구멍이 존재한다. 간혹 가다 낮은 확률로 바다의 무법자가 하드모드 진입 여부에 상관없이 자연 스폰되기도 한다. 유황 바다부터 심연까진 물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블록 및 벽지가 있기 때문에 물이 직각으로 잘려있는 버그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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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황무지 같은 모래의 흙탕물 색의 바다로 이루어진 구역이었으나 업데이트로 색감이 바뀌며 그래도 외형 상 덜 더러운(?) 구역이 되었다.
참고로 이곳에서 낚시를 할 경우 일반 바다에서 낚시를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외에도 심연 관련 아이템이나 낚시 효율을 높여주는 악세서리를 얻을 수 있는데, 해당 아이템을 얻기 위한 낚시 효율의 최소 수치와 최대 수치가 정해져 있어 해당 수치보다 적거나 많을 경우 심연 및 유황 바다 관련 아이템을 얻을 수 없다.
2.2. 심연(Aby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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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Hadopelagic Pressure (초심해압) (심연 1-2층)
- BGM: R'LYEH (르, 뤼에)[1] (심연 3층)
- BGM: void (공허) (심연 4층)
유황 바다의 구덩이로 들어와서 아래로 내려오면 나오는 지형. 기존의 수중 호흡 무한 포션 및 악세서리의 효과를 무시하고 산소 게이지를 소모하며, 잠수 장비 및 해당 지형에서 얻은 심연 탐사 장비를 뭉쳐 만드는 전용 장비를 장비하여 수중 호흡 시간 및 산소 전량 소모 시 받는 피해 및 패널티를 줄일 수 있다.'''''The ocean depths are trembling...'''''[2]
'''''심해 속의 전율이 느껴진다...'''''
입구의 유황 바다와 마찬가지로 하드모드 이전에도 몹들이 스폰되지만 역시 스펙은 준하드모드급. 총 4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형의 가운데 쪽엔 그림자 열쇠로 열 수 있는 그림자 상자들이 놓여있는데, 내용물은 기존의 그림자 상자와는 달리 심연 고유의 악세서리 및 무기들이 나온다. 해당 무기들의 성능이 하드모드 이전 기준으로 상당히 뛰어나기에 슬라임 갓 클리어 직전에 한 번 들러서 무기를 캐오는 게 좋다. 하드모드에서도 고성능의 심연 무기들을 제작하고 은근히 여기저기 잘 쓰이는 생명 열매를 쉽게 얻기 위해 들르게 되는 곳. 1~2층은 스켈레트론 처치 이후, 2~3층은 플랜테라 혹은 칼라미타스 처치 이후, 3~4층은 폴터가스트 처치 이후에 오게 된다고 보면 된다.
지형 중간중간엔 혼돈의 광석이라는 붉은 광맥이 박혀있으며, 해당 광맥은 아래쪽으로 화산재를 떨구며 닿으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해당 광맥을 채굴하기 전까지는 조심하면서 다녀야 한다. 아래로 계속 내려갈수록 나오는 몹들이 점점 강해지며, 중간에 배경음악이 바뀌고 기존의 심연 자갈 대신 공허석이 보이기 시작하면 미니 보스가 스폰되는 구역에 도달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유의할 것. 뮬러와 마찬가지로 역시 모두 달의 군주 이후 스펙급의 매우 강력한 미니 보스뿐이다. 특이 사항이 있다면 해당 지형의 미니 보스들은 선공하지 않고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지 않으면 플레이어를 인식하지 않고 공격하지 않는다.
주의할 것은 절대 불화의 지팡이를 쓰지 말 것. 슈프림 칼라미타스를 포함해 모든 보스를 통틀어서도 최흉의 몹인 '''성체 유령 고룡'''이 나타난다. 스펙은 체력 100만에 돌진 데미지는 1,100. 이 경우 플레이어는 귀환하거나, 그냥 죽으면 된다(...). 참고로 이 성체가 드랍하는 아이템에는 시기 제한이 없다. 즉, 하드모드에 진입하자마자 이 녀석을 어떻게든 잡으면 바로 달의 군주 처치 이후에나 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유황 바다의 아래쪽이라 던전 쪽 바다에서 생성되기에, 던전이 바다에 약간 가깝게 만들어졌을 경우 던전의 일부가 심연과 연결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물이 있을 리가 없는 던전의 방에 물이 가득 차 있다면 이 사태가 벌어진 것. 이 경우 운이 없으면 던전 템을 다 갖고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3] 해당 부분을 흙으로 막아두는 등 플레이어가 초반에 실수로라도 들어가지 않게 조치해뒀다가, 하드모드에 다시 던전에 갈 때 심연 깊은 곳으로 가는 지름길로 이용하는 수가 있다.
테라리아의 기존 바이옴과 모든 모드의 추가되는 바이옴을 통틀어봐도 독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지역인데, 특히 심연 깊은 곳에서 불화의 지팡이를 사용했을 때 나오는 성체 갑툭튀는 여전히 화자되고 있을 정도다. 유령 고룡이 서브노티카의 유령 레비아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아 심연이 음산한 분위기인 이유는 아마 서브노티카를 모티브로 만들어져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심연 맨 아래에는 그림자 열쇠로 열수있는 상자가 있는데, 그 안에는 보스러쉬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아이템이 들어있다.
2.3. 유황 개사층(Brimstone Cr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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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의 왼쪽 끝에 가까운 곳, 좌표로 약 6000 근방 또는 그 이상에 생성되는 지형. 개사층 지역 고유의 몬스터들이 스폰되며, 하드모드 이전에도 스폰되지만 스펙은 하드모드 수준에, 하드모드 이전엔 특별히 드랍하는 물건도 없기 때문에 하드모드 이전에 굳이 찾아갈 이유는 없다. 다만 플랫폼 아레나 한 줄과 적당히 높은 천장이면 이 지형의 적들과 싸우기에 어려움이 크게 없기도 하고, 찾는법은 그리 어렵지않다. 아레나를 짓기위해서던 그냥 파밍을 위해서던 지하세계를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순간 BGM이 바뀌고 못보던 몬스터가 다가온다면 유황 개사층에 도달했다는 의미가되므로 그곳에 아레나를 지어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하드모드에선 해당 지역의 모든 몬스터가 혼돈의 정수라는 재료 아이템을 드랍하기 시작한다. 지형 안쪽에는 그림자 열쇠로 열 수 있는 3개의 그림자 상자가 놓인 방이 존재하는데, 각각 현자의 돌, 흑요석 장미, 마그마의 돌이 들어있다. 1.3.3 패치 이후 유황 슬래그의 스프라이트가 개편되면서 기존 개사층의 지하에만 있던 3개의 그림자 상자 말고도 지상에 추가적으로 기존 지하세계의 흑요석 폐허에서 나오는 그림자 상자가 놓인 방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게 개편되어 하드모드 이전에 갈 이유가 아예 없지는 않게 됐다.
2.4. 아스트랄 전염지대(Astral In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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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The Heaven-Sent Abomination (천국이 보낸 흉물) (지상)
- BGM: Treasures Within The Abomination (흉물 내부의 보물) (지하)
'''''A star has fallen from the heavens!'''''
'''"천상에서 별이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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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오브 플레시 격파 시 위의 메시지와 함께 아스트랄 운석이 추락해서 월드에 생성되는, 신성지대나 오염지대 같은 독립된 감염성 지형.[4] 고유 재료 별가루를 드랍하는 해당 지역의 전용 적들이 스폰된다.
월 오브 플레시의 경우 최초 처치 시에만 100% 확률로 운석이 생성되고 2번째에는 20%, 3번째에는 5%로 운석 생성 확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대신, 아스트럼 아우레우스를 처치하면 월드에 존재하는 아스트랄 광석이 일정 개수 이하일 경우 새로운 아스트랄 운석이 100% 생성된다.
최초로 떨어지는 운석은 주변 지형을 위의 아스트랄 오염지대로 변환시키지만, 그 이후의 운석들은 오염지대를 발생시키지 않고 광석만 생성된다.
최근 패치를 통해 아스트랄 지대 상공에 아스트랄 제단이 생긴다. 이 곳에서 아틀라스가 드롭하는 거인의 심장을 제단에 바치면(우클릭) 아스트럼 데우스가 소환된다.
2.5. 침몰한 바다(Sunken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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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sanctuary (안식처)
'''''The depths of the underground desert are rumbling...'''''
'''''지하 사막 깊은 곳이 울려온다..."[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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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지하의 바로 밑에 사막 지하와 비슷한 원형 모양으로 지형이 생성된다. 기존의 심연 지형과 비슷하게 대부분이 물로 차있으나, 수중 호흡 관련 효과들이 무효화 되지 않으며 물밖에 있어도 체력이 소모되지 않는다.
해당 지형의 전용 블럭들은 사막의 무법자를 처치해야 파괴가 가능하지만 지형에 달린 장식들은 상관없이 파괴 가능하며, 몹들도 정상적으로 스폰된다. 하지만 고유 재료 아이템을 드랍하지 않으니 이 곳에서 제대로 파밍하기 위해선 사막의 무법자를 잡고 오는 것이 좋다.
가끔 생물 형태 분석기에 잡히는 미니보스 대합 조개가 스폰되기도 하며, 해당 미니보스를 최초로 처치했을 시 NPC 바다의 왕 아미디아스가 안에서 튀어나오듯이 나온다.
하드모드 이후엔 해당 지형에 새로운 몹들이 스폰되기 시작하며, 대합 조개와 몇몇 몹들의 스펙이 강해지고 대합 조개의 경우 고유 무기와 갑옷 제작 재료를 드랍하기 시작한다.
스토리 상으로는 야림의 명령을 받은 칼리미타스에 의해 바다가 증발하고 바다 왕국이 멸망하자 바다 왕국의 왕이었던 아미디아스가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다. 원래는 바다 왕국이 멸망하고 남은 잔해는 심연의 설정이었으나 침몰한 바다가 추가되고 바다 왕국이 위치하고 바다가 증발했던 곳은 침몰한 바다 위에 있는 사막으로 변경되었다.
3. 구조물 목록
3.1. 불길한 섬(Evil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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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하늘섬 하나를 대체하여 생성되며, 월드에 없는 하드모드 이전 지배 지형에 해당하는 지형의 모습으로 생성된다. 오염지대 월드면 진홍지대 섬, 진홍지대 월드면 오염지대 섬이 스폰되는 식.
섬에는 해당 지형에 해당하는 대량의 데모나이트/크림테인 광맥과 구름 블록과 비구름 블록을 대체하여 생성되는 커럽션/크림슨 사암 및 단단한 모래 블럭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조물 내부엔 해당 지형의 던전 바이옴 상자가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기존의 바이옴 상자와 마찬가지로 플랜테라를 처치하고 해당 지역의 키를 입수하여 열어야 한다. 다행히 상자의 키는 월오플이 일정 확률로 드랍하니 참고 바람.
참고로 가끔씩 하늘섬과 겹쳐 상자가 증발하는 사태가 생긴다!
3.2. 사원(Sh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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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 생성되는 조그마한 사원과 비슷한 방식으로 생성되는 사원. 특이 사항으로 지형마다 사원을 이루는 블록 및 상자가 다르며, 내용물 역시 가지각색이다. 각각 지상/지하, 사막, 설원, 대리석, 화강암, 버섯 지형, 진홍지대, 오염지대, 대동굴, 심연에 생성되며, 내용물은 각각 카이의 장신구, 룩소르의 선물, 툰드라 가죽끈, 검투사의 로켓, 불안정한 프리즘, 진균 공생자, 오염지대 형상, 진홍지대 형상, 오닉스 굴착기 열쇠, 테르미누스가 들어있다. 심연의 사원을 제외하고는, 초반에 발견하게 된다면 크게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만 있다.
3.3. 미행성(Planetoid)
우주에 생성되는 지형으로, 미행성이라는 이름답게 자그마한 구의 형태를 띠고 있다. 각각의 테마를 가진 총 6개의 구가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형식. 가장 거대하며 중앙에 드레이돈의 무기고가 있는 주 미행성, 약간의 보석 광석과 함께 존재하는 생명 수정 미행성, 월드 생성시 맵에 배치되는 대체 광물의 영향을 받지않고 생성되는 광석 미행성, 내부에 수중 상자가 확정적으로 생성되는 정글 미행성, 벌집 미행성, 그리고 버섯 미행성의 6가지가 존재한다. 문 로드를 격파하면 이 미행성들에 익소듐 뭉치라는 광석이 생성된다. 주 미행성의 경우 대부분은 월드 중앙의 바로 위쪽에 생성된다.
3.4. 무기고 연구소(Arsenal Labs)
지하에서 랜덤하게 발견 가능한 구조물로 설원과 정글 지하, 지옥 오른쪽, 침몰한 바다 근처, 대형 미행성에선 드레이돈의 홀로그램과 드레이돈의 기록이 보관된 대형 연구소를 발견할 수 있다. 연구소에서 드레이돈의 무기를 제작하기 위한 재료와 파워셀 수급 및 무기 충전을 위한 가구를 수집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얼음 무덤과 지옥 사원 구조물은 연구소로 대체되었으며, 따라서 얼음 무덤의 얼어붙은 거북 등딱지, 북극의 잠수 장비, 풍선 속의 눈보라와 지옥 사원의 무라사마도 연구소에서 얻을 수 있게끔 바뀌었다. 대형 연구소에서 드레이돈의 기록들을 볼 수 있으며,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드레이돈의 기록 - 설원
드레이돈의 기록 - 정글과 질병영하의 기온에 완전히 적응한 생물들만이 존재하고, 번성한다.
이 지형은 순수한 숲 지형과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 사이에서 자연적이게 생성되기는 굉장히 어렵다.
이 날씨 패턴은 이 얼어붙은 땅 위에서는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한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흥미롭다. 얼음 동굴 깊숙히 박힌 곳에서 수세기 동안 서리와 물에 닳아 있었지만, 나는 한때 이곳의 터널을 가득 메웠던 몇가지 기계장치들을 밝혀냈다.
이 독자적인 물건들은 내 작품과의 유사성뿐만 아니라 배울 점마저 존재한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이것들이 어디에서 온걸까? 이런 희박하고 음습한 곳에서 어떻게 이렇게 복잡한 기계가 있을까? 이 부자연스러운 조건과 관련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나만이 이 지형에 거주하는 존재는 아니다. 예전에, 군주님과 대립했던 대마법사[6]
는 >이곳에 거주하며, 무너지지 않는 자가 창작물의 끊임없는 인공 눈보라에 몸을 숨겼다고 한다.그는 아마도 이곳을 자신의 빙하기 연구를 위한 통로로 선택했을 것이고, 그렇게 이 곳이 얼어붙은 상태로 남아있는 기간을 연장했을 것이다.
깊은 지하에는 내 연구 자료와 자료들이 잘 보호되어 있었지만, 자연 폭풍의 위에는 그가 여전히 창조물들의 자리를 맴도는 얼음 감옥의 흔적[7]
이 남아 있다.
드레이돈의 기록 - 지하세계내가 이걸 작성하며 말하컨데, 정글은 이 행성의 중심이라고 하기에 부족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이 지형에 집중되었고, 아무도 이를 알지 못한다.
내 위에서 돌아다니는 생물의 불편하고 원시적인 형태를 보는 것이 나에게 적지 않은 불안함을 준다.
다행히도 이 연구실은 내 연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지상을 방문할 필요는 없으니, 군주님의 부름을 위해 아껴두기로 하겠다.
거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자신으로 바꿀 수 있는 바이러스, 그리고 통제를 위해 고된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진 나노기술. 발전은 급격히 이루어졌고, 모든 조각들이 어처구니 없게 무너져 혐오스러운 존재로 형성되었다.
나는 이것이 공통적 생명체에 우호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실용적인 응용법을 생각해내려고 애쓰고 있다. 허나 이건 큰 문제는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 창조를 이어나가는 것을 주저했지만, 나는 원한다면 그들이 떠나도록 허락했다.
나는 내 기계만큼 전적으로 헌신적이지 않은 자는 필요없으니까.
내가 이전에 실험했던 기계적으로 증강된 여왕벌은 이론적으로 역병의 완벽한 숙주였다.[8]
그러나 이 생명체와 결합한 기술의 첫번째 표시가 나타났을 떼, 문제점들 또한 동시에 등장했다.
내가 사용했었던 다른 피실험체와는 달리 곤충의 의지가 나노기술의 통제와 싸우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것은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해갔고, 한번 제압한 후에야 간단한 명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를 조금이라도 활용하려 한다면 방사시키는 것 외에는 답이 없어보인다.
조금 더 고려해봐야겠다.
드레이돈의 기록 - 가라앉은 바다이곳은 용광로를 위한 지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여기가 완전히 악마와 악령들을 위한 곳이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아니었다면 나는 여기서 내 연구를 더 많이 할 터였다.
그러나 내가 이곳에 정착하지 않기로 한 것은 지옥의 균열에 있다.
이곳의 마그마는 한 마녀[9]
로 인해 저주받고 뒤틀린 영혼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보기보다 훨씬 더 비협조적이고 부식성이 강하다.어찌 이렇게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동시에 매혹적인 피실험체인가.
지하감옥에 깃든 영혼의 융합체와 비슷하게 이 개체는 하나가 아닌 수많은 죄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지하감옥의 인위적인 존재성에 의해 야기된 한계가 이것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옥의 법칙에 의해 이들을 지하세계의 지배자로 단결되었고, 무고한 생명이 희생될때... 사후세계와 조화를 이룬 듯 보이는 그들의 허기가 솟구친다.
칼날이 벼려지는 동안 내 주위로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그것은 영혼 연료로 타오르는 불에 의해 달궈졌고, 내가 내 실험실로 끌어들이는 마그마에서 형성되었다.
최첨단, 타의 추종을 불허하듯 강력하지만, 사거리가 제한적인지라 일반적으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미심쩍어진다.[10]
나는 처음은 장인정신과 예술을 위해 이 일에 뛰어들었다 생각한다.
만일 내가 인조적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창조주마저 나를 가장 자랑스러워했겠지.
드레이돈의 기록 - 우주선사시대에 머물러 있는 바다에서 피난처를 찾은 생명체들의 천국.
희미한 산소와 어슴푸레한 크리스탈, 그들은 그들의 진화 가능성을 이런 것들에 적응하는 대가로 바쳐 지금까지 번성해왔다.
그러나 내가 알 수 없는 미스터리가 있으니, 산소도 영양소도 부족한 이런 동굴에서 어떻게 거대한 생물체들이 살 수 있었냐는 것이다.
이들은 눈이 있음에도 쓰지 않아 퇴화되어 거의 쓸 수 없으며 관찰 결과 희멀건 색상을 띈다.
이들의 거칠고 마디가 많은 가죽에는 크리스탈이 쉽게, 다량으로 자라날 수 있어 자연적인 방어막을 제공할 수 있다.
아마도 그들이 채택한 삶에 대한 또 다른 적응일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들의 몸 안이다. 해부한 표본에서, 이 크리스탈들이 그들의 소화기관에 묻혀 어떤 화학적 작용으로 이 둔한 숙주들에게 영양분을 전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독특하지만 전적으로 유익한 상호작용이 아닐 수 없다.
웅장한 크기로 자라난 이 표본은 설명이 어려울 정도의 인상적인 사이킥 능력을 발현한다.[11]
이 중 날 가장 궁금하게 한 것은 혈육과의 강력한 연결이다.
어떤 눈에 띄는 의사소통도 없이, 그것은 위협에 노출되었을때 다른 어패류들이 위협에 집결하여 일제히 공격을 시작한다.
아마도 이것이 침몰한 바다속에 숨겨진 진화적 연결고리이자 더 고등한 생명체의 첫번째 징후인 것일까?
아니면 자기희생적인 요행수일수도 있겠지, 만약 이들이 이 평화로운 동굴 이외에 다른 곳에 있었더라면 분명히 파멸로 직행했을테니.
궤도 끝에 메달린 곳. 세계 여러 지역의 땅덩어리가 은둔해 연구하기 위한 지점을 제공한다. 이곳은 반박할 수 없이 천문학에 특화되어 있는 곳이다.
여기 자리한 내 연구실에서는 여러 생명체? 물건? 들을 성장시켜, 성층권의 한기와 진공 상태에 대항하게 하여 그들의 한계를 시험해 본다.
비록 많은 생명체들이 살아남지는 못하지만, 일부의 존재는 단순히 시간이 많이 주어진 삶의 힘을 확인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