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Legend/팩션/교단
1. 개요
2. 설정
교단 오프닝 더빙 영상
개발사 교단 집중탐구 영상(영어)
무한종족은 자신들의 종말에 우리까지 끌어들이고 말았다. 이제 우리는 소수이다. 남아있는 이들도 거의 쓸모없는 것들이지. 허나 사명만은 아직 우리를 이끈다. 죽음조차 이를 막을수는 없다. 그토록 오랫동안 품어왔던 서약을 실행시켜줄 새로운 개종자, 새로운 역군을 찾아야한다. 이들은 단순히 우리의 눈이요, 손일뿐 아니라 검이자 방패가 되어 영원한 종말을 가져올 군세로 거듭날지니, 이렇게 아우리가를 시작으로 전 우주로 종말을 퍼트리리라.
이 교단은 무한 종족의 피조물 중 잔존한 두 지성체가 이끄는 집단입니다. 하나는 '여왕'이라 불리며 성도에 위치한 불멸의 옥좌에 갇혀있는 존재입니다. 다른 하나는 '무언자'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방랑하며 그 정신 상태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는 존재입니다. 이들은 천 년 동안 행성에 홀로 남겨져 있었으며, 결국 창조주들에게 반기를 들어 무한 종족의 발자취라면 모조리 파괴하기로 맹세했습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교단원들은 아우리가 전역에서 부족민들과 부랑자같이 하등한 존재들을 모으고, 훈련시키고, 무장시켰습니다. 이들이 어디에 있던지, 그 전까지 누구에게 충성을 바쳤던 지간에 일단 교단에 돌아선 이들은 죽을 때까지 충성을 바칩니다. 집단에 모든 것을 바친 이 광신은 끝도 없이 퍼져나가고 있으며 영원한 종말의 교단은 모든 것이 종말을 맞을 때까지 그 어떤 대가와 희생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교단 인게임 설명
3. 특성
4. 유닛
4.1. 1티어: 전도사
작중 최악의 스펙을 자랑하는 유닛. 메인 팩션 뿐 아니라 소수 팩션 유닛들과 비교해봐도 최약, 지원형 유닛임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전투력이 약하다. 그래서인지 요구 생산력도 엄청나게 낮은데, 시작 시 이런 유닛을 다른 팩션들과 동일하게 달랑 2기만 쥐어준다는 점이 참으로 불합리하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버프 자체는 이동력 제외 모든 스탯 +10%로 괜찮은 편. 전도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초반에는 주변 소수 민족 마을을 개종시키러 보내고, 탱킹과 딜링을 해줄 소수 민족 군대나 2티어의 광신도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용도로 사용하자. 다시 말하지만 지원형 유닛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허약하며, 딜도 탱도 안 되니 버프로 먹고 살아야한다... 개똥같은 성능과는 별개로 팩션 퀘스트에서 고렙 전도사를 요구하는 퀘가 두셋 정도 있다. 시대 발전에 따라 기본 레벨이 오르긴 하지만 퀘스트 승리나 퀘스트 보상 연구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능한 오랫동안 살려두는 편이 좋다.영원한 종말의 교리와 교단의 가르침을 퍼뜨려, 민중을 개종하기 위한 훈련을 받은 이들입니다. 필요하다면 강제로라도 말이죠.
4.2. 2티어: 광신도
생긴 것과는 다르게 보병이 아니라 기병이다. 딜과 탱 양면에서 괜찮은 능력을 보이기에 쓸 만한 소수 민족 유닛을 얻질 못했다면 이 녀석으로 대체해야 한다. 물론 성능 자체는 준수하고 개종은 교단 유닛으로만 할 수 있으니 설령 좋은 소수 민족 유닛을 얻었다 하더라도 단독으로 따로 운용해도 좋다.광신도들은 신체의 많은 부분을 기계로 보조하여, 거대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무게를 이용해 돌격의 피해를 극대화합니다.
4.3. 3티어: 이름없는 파수꾼
교단의 밥줄 유닛. 설명 그대로 유닛이 매우 고품질인, 가장 강력한 원거리 딜러 중 하나다. 작 내 최하위 스탯의 1티어 유닛 전도사와 성능이 나쁘진 않지만 특출난 것도 아닌 2티어 유닛 광신도에 비해 주력으로 굴리기 정말 좋다. 전 종족 유일한 3티어 궁병답게 화력이 굉장히 강력하며, 방패도 들려줄 수 있어 궁병치고는 몸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다. 또한 특성인 개종으로 인해 병력을 주기적으로 얻는 교단 특성상 쓸 만한 몇몇 유닛을 제외하고 쓰기 애매한 나머지들은 그냥 버려지게 되는데, 이런 녀석들을 고기방패로 내세우고 파수꾼이 뒤에서 화력을 퍼부으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레벨/장비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한 파수꾼과 원거리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유닛은 없고, 어떻게 비행 유닛이나 기병들로 파수꾼에게 접근한다 해도 쉽게 죽지는 않는다.이름없는 파수꾼들은 키가 크며 고품질의 활로 무장했습니다. 그들은 교단의 눈이자, 교단의 적들을 제일 먼저 치는 이들입니다.
전반적인 스펙이 비범할 뿐 특별한 능력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해병처럼 성광물 조절을 하거나 데카리 순찰자처럼 숲타일을 골라잡는 등의 수고 없이 냅다 뽑아서 편하게 굴리는데도 괴악스러운 화력이 뽑혀나오므로 파수꾼이 나오는 타이밍부터가 교단의 정복전 황금기이다. 두서없이 뽑혀나오는 오합지졸 소수 팩션 유닛들에 파수꾼 두기만 섞어주면 순식간에 제대로 된 군대가 탄생하니.. 단점이라면 3티어 유닛이라는 것 그 자체. 교단의 1~2티어 유닛들의 애매한 성능으로 인해 다른 팩션과의 초반 야전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파수꾼이 나오기도 전에 상황이 불리해져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5. 영웅
교단의 영웅들은 도시 내정에 다재다능하다. 가령 야생을 걷는 자는 생산력만 올려주고, 부서진 군주는 더스트와 전략 자원에 내정 스킬이 치우져진 반면, 교단 측 영웅들은 식량, 산업, 과학, 더스트, 영향력 모두 증가시켜준다. 문제점이라면 과학, 더스트, 영향력 버프에 비해 식량, 산업 버프가 부족한 편이고, 모든 효과가 시민 수 대비 및 % 효과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시를 성장시키거나 영웅 자체의 레벨업에는 불리하다는 점.
야생을 걷는 자들과 달리 내정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상당히 강하다. 본인 전투력은 물론이고 부대 단위 버프도 쓸만한 편. 전투력은 높은데 초반 내정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간으로 플레이할 때 첫 영웅을 전투로 사용하고 내정 영웅은 따로 구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후반 내정성능은 출중해서 그대로 도시에 배치해도 상관없다.
5.1. 시작 영웅: 예언자 안돔
전투 스펙이 상당히 준수한 영웅. 교단 영웅들의 팩션 내정 스킬들이 굉장히 좋긴 하지만, 초반의 주어지는 전도사가 전투에서 굉장히 약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안돔이 도시 내정에 있질 못하고 전선에 나와 있어 줘야 한다. 소수 민족 마을을 빠르게 개종시켜 안돔을 대신해서 싸워줄 병력을 모으고, 안돔을 도시에 박아 넣어주자. 어차피 원시티 플레이를 하는 교단 특성상 내정 영웅은 한 명만 필요하니, 전투는 다른 영웅을 고용하면 된다.[3]원래 성도의 노예 또는 고용된 일꾼이었지만(사실 성도의 일꾼과 노예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여왕의 존재감은 안돔의 민감한 마음을 조금씩 파고 들어왔습니다. 이제 안돔은 종말의 비전에 완전히 압도되어, 존재론적 고통과 광기어린 정신을 가진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안돔은 단순히 무한의 종말과 여왕의 위대한 계획뿐만 아니라, 우주 그 자체까지 직접 목도하고 만 것입니다. 이 비전이 정녕 수학적 차원의 예언인 것인지 여왕의 간섭에 뒤틀린 정신이 광기로 들어차고 만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일단 안돔이라는 존재에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부여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5.2. 듣는 자 에드라
에드라는 고개를 한 쪽으로 갸우뚱 기운 채, 고요한 유령과 같이 아우리가를 떠도는 자입니다. 혹자는 남의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뒤담아듣는 에드라의 모습을 보며 "미래를 느끼는 것"이라 말하긴 하지만요. 에드라의 출신에 대한 소문은 분분하지만, 수십년에 걸친 집중의 결과 그 모습은 교단의 여왕을 그대로 빼다 박게 되었습니다. 결국 여왕의 의지 앞에서는 영웅적 정신도, 능력도 아무런 부질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왕이 머릿속에 직접 속삭이는 말들을 듣고 있노라면 그 어떤 지성체든 삐뚤어지고 마는 것이니까요. 허나 에드라의 미래 예지 능력만큼은 아직 건재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5.3. 선택받은 자 엑시드
엑시드는 무한 유적에서 잠을 청하던 떠돌이 노숙자 였지만, 교단이 강대한 세력이라는 소문을 줏어듣고 그 성도를 방문하기 위하여 아우리가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감행하였습니다. 허나 무한 유적에서 잠을 취하던 습관은 엑시드에게 민감한 더스트 감지 능력을 만들어주었고, 무언자 역시 이를 느끼고는 날카로운 통찰을 엑시드의 내면 세계로 보내어 선택받은 자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엑시드가 감히 버텨내지 못할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엑시드는 무언자와 여왕을 섬기는 생체병기로 살아가며 그저 주인의 칭찬만을 바라는 도살자가 되었습니다. 주인이 내리는 명령들은 이따금 이성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나, 선택받은 자들은 절대 되묻거나 반항하지 않고 교단의 의지를 실천합니다.
5.4. 선택받은 자 오젝
오젝은 별 볼 일 없는 마을에 살던 별 볼 일 없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오젝은 자신을 찾아 아우리가를 걸어서 횡단해 온 무언자에 의해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 어떤 설명도 없었지만, 무언자의 존재감은 그 자체로 사람들을 굴종시키는 압도적인 것입니다. 그 날 이후 오젝은 마을에서 실종되어, 수십년간 암흑 속에서 살면서 더스트를 조작하는 기술을 수련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무언자의 실험은 가혹한 것이었지만 오젝은 자신의 목숨을 끝끝내 부지함으로써 성공한 실험체가 되었고, 최근에서야 암흑으로부터 풀려나 아우리가의 땅을 방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오젝 자신은 수많은 국가들을 위해 일해주지만, 혹자는 오젝이 이미 무언자의 알 수 없는 계획에 쓰일 도구로 전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5.5. 선택받은 자 티누
티누는 운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게 좋은 운인지 나쁜 운인지는 애매합니다. 무언자가 지나가던 앞 길에 앉아있던 건 경사인지 비극인지 애매한 것이니까요. 티누는 짧지 않은 생애를 더스트가 풍부한 환경에서 지내왔던지라 어느정도 더스트로 강화된 신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언자 역시 이를 알아보고, 감히 거역하지 못할 짧은 손짓 한번으로 티누를 선택받은 자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후 티누는 몇 년간 자취를 감춘 채, 오직 가혹한 고문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개종 작업을 거친 뒤 역시 운이 있게 살아남아 성도 밑 구덩이에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군지 과거가 무엇인지는 완전히 잊은 상태였습니다. 무언자의 작업은 티누의 마음을 완전히 갈아엎어 놓았고, 이제 티누는 어떤 질문도 설명도 바라지 않는 무언자의 완벽한 도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5.6. 전달자 우롤
우롤은 그냥 교단의 유적을 떠돌던 최하위 계층의 오토마톤이었지만, 하필 그 날은 여왕의 짜증이 솟구치던 날이었습니다. 뒤이어 발산된 강렬한 감정의 정신파는 우롤의 마음을 직격으로 휩쓸고 지나가 완전한 백지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빈자리는 뒤이어 칠칠치 못한 추종자들을 자비로이 걱정하시는 여왕의 걱정이 자리잡게 되었지요. 이 일련의 화풀이 결과, 우롤은 이제 아우리가의 사람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횡설수설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따금 여왕이 직접 의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할때면 우롤은 감히 그 뜻에 거역치 못하고 거품을 문 채 여왕의 뜻을 전하나, 추종자들은 대체 뭐가 발작이고 뭐가 방언이며, 또 뭐가 진언인지 구별하질 못합니다.
6. 평가
'''강제 원시티 플레이와 개종을 통한 확장이라는, 어찌 보면 엔들리스 레전드에서 가장 특이한 성격을 가진 팩션.'''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독특하지만 매우 약하다.''' 전 팩션 통틀어 팩션 성능만 놓고 보자면 독보적인 최하위권 팩션이며, 이는 AI들이 적극적으로 개종을 방해하고 외교도 어려워지는 고난이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처음에 주어지는 개척자 외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개척자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원시티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설령 상대방의 도시를 점령했다 하더라고 강제로 파괴된다. 따라서, 처음 배정되는 지방이 매우 중요한 팩션이다. 특이현상도 별로 없고 강도 바다도 없는 지역에 떨어진다면 이미 반쯤 패배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한 전략자원이 전무하다면 돈으로 모든걸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4] 다행히도 수도 방어는 초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믿음의 벽''' 때문에 비교적 쉬운 편. 물론 이것만 믿지는 말자. 다만 교단은 굳이 본진이 공격받지 않아도 개종된 소수 팩션 마을들이 파괴되는 것만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으니 크게 유용한 특성은 아니다.
도시가 하나 밖에 없어 물량 면에서 밀리고 뛰어난 고유유닛인 네임리스도 후반에나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을 버티려면 오직 '''개종''' 밖에 믿을 게 없다. 만약 소수 팩션을 많이 개종시키는 것에 성공한다면 중반만 되어도 상당한 수의 병력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병력들이 오는 마을들로부터 상당량의 자원이 수급된다. 꾸준한 개종을 통해 네크로파지와는 다른 의미로 물량 면에서 압도하고, 추가 자원과 잉여 유닛 판매로 내정을 탄탄히 하는 것이 교단의 주요 전략. 그래도 모든 것은 도시 하나로부터 시작되기에 이 도시를 최대한 크게 키울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도시에서 식량과 공업력은 항상 필수이고, 개종을 위해서 영향력 또한 지속적으로 생산해야 한다.[5]
하지만 반대로 말해 개종을 충분히 하지 못하거나 개종된 마을들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내정과 군사 양면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문제는 개종시킨 도시가 풍족할 리 없는 초반에는 병력에서 확실히 밀릴 수 밖에 없고, 개종을 시키더라도 마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마을에 영웅을 배치할 수도 없어, 초반 상대방이 개종시키지 않은 마을들을 박살내면 피눈물이 나오며, 전쟁 시 상대방이 마을들을 공략할 경우 분산된 마을들을 하나하나 지키기 쉽지 않다. 또한 1티어의 전도사가 시궁창이고 2티어의 광신도가 주력으로 굴리기에는 애매하기에 쓸만한 소수 민족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순전히 운이라는 것도 상당히 큰 단점이다. 주변국들이 국경을 닫기 시작하면 해당 지역의 소수 민족들은 포기해야 하기에 타격이 큰 편이라는 것도 문제. 싱글에서는 어찌어찌 주변 세력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서 개종된 마을들을 불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멀티에서는 서로 관계가 좋던 말던 소수 민족 개종과 동시에 견제가 걸려오기 마련이고 원시티라는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발전에 제약이 명확해서 옆동네의 모 문명처럼 사용하지 않는다.
결국 한마디로 얼마나 많은 개종된 마을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개종된 마을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고난이도에서는 유일하다시피한 방법은 바로 외교.
초반에 주어지는 전도사 2기를 각각 1기로 나누어 쉴틈없이 움직여 주변의 소수부족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에 존재하는 국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개종된 마을이 주변 6타일의 FIDS를 준다지만 보통 개종된 마을은 지방경계선의 끝부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4타일정도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위해 도시의 생산력을 영향력에 몰아놓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따라서 불가사의 건물을 지을때를 제외하고는 영향력에 모든 인구를 배치하고 2시대로 넘어갔을때 외교에서 평화조약을 제시할수 있는 연구를 가장 먼저 찍는다. AI는 시대별 도전과제중 소수민족 부대 8개를 평정하는 과제를 빠르게 수행하므로 전도사로 최대한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2시대로 넘어가서 타 국가를 마주치게 된다면 바로 평화협상을 들어가서 평화조약을 맺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경우 개종된 마을을 공격하는 것도 선전포고에 해당하므로 평화조약을 맺고 한 동안은 개종된 마을을 안심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2시대를 빠르게 맞이하겠다고 도시의 생산력을 연구에 몰아놓지는 말것. 극초반 연구포인트는 지형에서 얻어지는 연구포인트와 영웅의 스킬로 인한 연구포인트 증가가 고작인데다가 그게 아니더라도 개종된 마을을 다수 확보해야하는 교단 입장에서는 (사치자원, 전략자원의 수급관련하여) 도시의 생산력을 영향력외에 돌릴수 있는 경우는 불가사의를 지을 공업력 외에는 여유가 없다.
그렇게 2시대는 평화협상으로 꾸준히 개종된 마을을 지켜주고 (다만 타국가 내의 소수부족을 개종하기는 힘든것이 평화협상을 맺어도 국경폐쇄는 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가기가 힘들다) 영향력 생산을 위해 1시대에 사치자원개발지와 용병시장, 2시대의 제국통화를 찍어서 시장에서 염료를 꾸준히 사서 수급하여야 한다. 그렇게 개종된 마을을 꾸준히 늘려나가면서 퀘스트를 꾸준히 수행해주어야 하는데 이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퀘스트중 특정 국가의 도시에 있는 소수부족을 개종시키고 그 도시를 파괴해야하는 퀘스트가 주어진다. 교단은 퀘스트가 꽤 중요한 팩션 중 하나인데, 일단 교단은 확장이 안되는 종족이다. 게임승리의 목적중 하나인 일정한 양의 개척지방확보를 수행할수 없고 과학승리는 볼터와 아덴트마술사의 전유물이며 더스트는 유목연합과 부서진군주를 이길수가 없다. 전쟁으로 다 때려부수면 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교단의 유닛의 특징을 보자면 (1티어 전도사빼고) 다른 팩션에 비해 관통력 방호력 주도력은 그냥 저런인 수준에 체력이 조금 높을 뿐이다.
거기다가 2티어 이름없는 파수꾼의 비행체 학살능력을 제외하면 특정 유닛에 대한 보정 또한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부족한 능력치를 국가에 소수부족을 흡수하여 메꿔주고 퀘스트를 수행하여 교단유닛 전용장신구 2개를 끼워주게 되어야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게 되는 유닛을 생산하게 되는게 가능하다. 이 퀘스트를 원활히 수행하는 방법 또한 외교(...) 외교중, 동맹을 맺게 되면 그 국가의 시야와 지도공유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게 된다. 이것으로 동맹국가가 정찰한 지방까지도 볼수 있게 되는데 이것으로 목표가 된 도시를 찾아내고 직접 공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국가가 군사력이 좀 쎄다 싶으면 사치자원이건 전략자원이건 연구건 아끼지 말고 제시하여 그 국가를 공격하라고 하여 같이 파괴하는 방법이 좋다.
이 퀘스트를 수행할때쯤이면 주된 승리방식이 이 전쟁을 통해서 오기 때문에 많은 군대를 이끌고 다녀야 하는데, 양질의 군대를 만들기위한 전략자원들에 들어가는 비용, 영웅들을 유지하는 비용, 군대유지비등 한곳의 도시에서 감당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금화들이 지속적으로 사용된다. 이를 보충하는 방식을 해결하는 가장 주된 방법은 위에서도 설명한 개종한 도시에서 생산되는 유닛을 시장을 통하여 판매하는 것이다.
도시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내정을 찍는데 들어가는 영향력이 매우 적어서, 유닛의 관통력과 4칸 이동, 유닛의 체력증가등의 내정을 선택해서 전쟁을 쉽게 이끌어 나갈 수도 있다.[6] 또한 사치자원 부스트를 발동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 수가 10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사치자원 발동에 부담이 덜하다.
그 어느 팩션보다도 독보적으로 스타팅 지점의 운빨에 굉장히 좌우되는 편이다. 시작지점에 특이현상 지대가 있냐 없냐로 흥망이 갈리고 또 특이현상 지대가 있어도 근처에 소수민족이 없으면 소수민족을 찾아서 뛰어다녀야 한다. 근처에 있는 소수민족이 카잔지, 우르스, 실릭, 하운트, 도르게쉬같이 스펙이 좋은 민족이면 플레이가 편해지지만 에리시스, 케라탄, 눈이 없는 자같이 스펙이 영 애매하거나 지원형 유닛을 가진 소수민족이라면 계속 힘든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 여러모로 골치아픈 팩션.
7. AI
'''호구.''' 저난이도에서든 고난이도에서든, 확장 패널티를 극복하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약국으로 굴러떨어진다. 외교적으로는 의외로 평화 조약에 관심이 많은 듯 하지만, 딱히 관계에 신경을 써야할 정도로 세력을 키우는 일이 없는, 여러모로 안습한 팩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무지막지한 확장을 하는 다른 AI 팩션들에게 순식간에 밀려난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딱히 신경쓰지 않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는 상대. 적당히 견재를 하고 싶다면 개종된 마을 한 둘 정도를 파괴시켜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돌아다니던 영웅 하나 달랑 파견하면 되지만 교단 입장에서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7] 혹은 아예 우호적으로 접근하며 평화/동맹 관계를 유지해 외교 승리에 필요한 외교 수치를 쌓는데 이용해도 좋다. 후반으로 갈수록 약한 국력으로 인해 얼마 되지 않는 양의 자원으로도 각종 협약들과 시야 공유 등을 쉽게 성사시킬 수 있다.
8. 기타
설정 상 교단은 무한 종족으로부터 멸망당할 위기를 겪었던 세력으로써, 이 때문에 아우리가를 포함한 전 우주에서 무한 종족의 흔적을 파괴하겠다고 맹세하였다. 이 점에서 무한 종족의 유산을 지키고자 하는 드라켄과는 크게 대비된다.
이상한 외형에 대한 정체는 자세히 밝혀진 바가 없어 의문을 자아낸다. 다른 종족을 마개조하여 저런 외형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은 확실하나 그 공정의 내용과 주체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8] 생물을 개조한 것이니만큼 일종의 사이보그일텐데, 팩션 퀘스트에서의 묘사나 게임 내 각종 행동거지는 영락없는 기계 수준이다. 팩션 퀘스트의 8번째 '영원한 종말' 창에 나오는 일러스트를 보면, 퀘스트 주인공인 족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교단 인물들 외형의 가면을 쓰려드는 듯 바라보는 모양새인 것으로 보아 가면처럼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다면 그 괴상한 행동거지는 어찌 설명해야 할지.. 영웅 항목의 언급을 보면 도시를 떠도는 '오토마톤'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똑같이 생긴 기계도 운영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개종 작업을 가혹한 고문으로 묘사한 걸로 보아 마개조가 맞는 듯도 싶고.. 하여튼 미스테리.
특이하게도 메인 퀘스트는 교단에 점령당한 부족의 족장의 시점과 이를 관찰하며 개종시키는 교단의 시점으로 쓰였다. 초반에는 적개심을 품다 점차 교단에 동화되어 결국에는 정신적으로 완전하게 교단에 충성을 바치는 족장의 모습이 압권이다.
개척자의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공통 퀘스트 승리의 마지막 퀘스트 완료 조건이 다른데, 다른 팩션들은 전부 퀘스트 아이템을 장비한 영웅과 일정 레벨 이상의 개척자들을 요구하지만 교단은 개척자 대신에 전도사를 보내면 된다. 그런데 교단의 사상을 생각해본다면 아우리가 바깥의 입장에선 이만한 배드 엔딩이 또 없을 것 같다(...).[9]
1.5.7 버전 기준으로 커스텀 팩션 메뉴에서 교단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팩션 특성에 들어가는 포인트가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 기본으로 할당된 특성의 점수는 무려 90점으로, 템페스트 확장팩에서 추가된 모가와 공동 2위다.[10]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망각자 팩션과 더불어 종족 고유 특성의 점수가 마이너스로 책정되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다(...). 이는 개종 특성의 점수가 무려 40점이나 차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그런데 만약 교단 특성을 가진 커스텀 팩션을 생성할 경우, 상대편 도시를 점령하면 즉시 파괴되는 특성은 '''긍정적인 특성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특성을 빼버리면 오히려 포인트에 여유가 생기는 괴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전쟁을 해도 상대편 도시를 점령 가능하며, 교단의 고유 퀘스트 중 특정 지역의 마이너 팩션을 전부 개종시키고 해당 지역의 적 도시를 파괴하라는 퀘스트에서 실제로 목표 도시를 파괴하지 않고 점령만 해도 요구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