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Credits/비판과 논란
유튜버 Extra Credits에 대한 비판과 논란에 대한 내용을 다룬 문서.
1.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위의 게이머보다는 게임 제작자와 업계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기에,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할 정도로 업계에 대한 쉴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면 첫날부터 파는 DLC처럼, 소비자 입장에선 게임을 구매할 때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야 된다고 기대하는 부분도 '''DLC가 첫날 가장 많이 팔린다'''라는 이유로 정당화를 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보기 거북한 소리를 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정작 본인들은 비디오 게임으로 인한 세뇌 등등에 대해 고찰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은근슬쩍 시청자들에게 특정 가치관을 주입하려는 행동 때문에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업계 관련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업계쪽으로 편향이 약간 된 것은 어쩔 수 없으나, 가끔은 소비자들을 그저 현실을 모르고 징징 대는 부류로 취급하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사실 게임업계에 대해 지나치게 친기업 성향이다. 예를 들면 EA도 마지못해 까는 상황이고, 주로 EA를 깔 때 나오는 레퍼토리는 다른 평론가[1] 와 큰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다른 평론가들이 주로 줄어든 게임 볼륨, 막장 DLC 정책을 비판한다면 이쪽에선 EA의 마켓팅을 주로 비판하는 식. 아무래도 주 작가인 제임스가 관련 업계인이다 보니 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보다는 완곡히 돌려까거나 아니면 아예 비판의 촛점이 게임 개발자들과는 억만년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
매우 친개발자적 성향으로 칼럼을 작성하며 친기업, 친개발자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윤리적 오만을 부린다는 비판도 나오기는 한다.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 분명히 배울 것이 있고 게임업계에 진출하려는 개발자들에게 조언이 되는 이야기도 많이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가 듣기엔 거북한 소리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2. 게이머게이트 트위터 논란
We stand with the creators who push this medium to new heights. We stand for an open and diverse discourse. We stand against GamerGate.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October 22, 2014
게이머게이트는 언론 윤리 등 그럴싸한 미명으로 포장되었을 뿐, 근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혐오로 시작되었다는 주장을 하며 결국 공개적으로 "소통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저해하는" 게이머게이트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였다.게이머게이트 사태가 한참 사그라들고 진정되던 참에 제임스 포트나우가 2015년 1월 25일 MAGfest에 참석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게이머게이트 관련 질문이 나오자 게이머게이트를 KKK에 비유하며 게임계에서의 성평등을 방해하는 남성 기득권층의 마지막 발악이라는 주장을 하였다.영상 이 때의 발언으로 무엇보다도 게이머들의 반감을 사게 된건, 게임계의 가장 권위있고 신뢰받는 평론가 중 하나인 토탈비스킷을 게이머게이트의 주동자로 지목하며 그 역시도 스폰서된 홍보를 하므로 언론 윤리를 언급할 자격이 없으며 위선적이고 자기모순적이라 비판하였다. 애초에 게이머게이트에 동조했던 적이 없던 토탈비스킷은 제임스 포트나우가 자신에게 한 발언을 허위 정보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slander)이라 표현하며 조목조목 반박하였다.[2]
@totalbiscuit Without equivocating, can you answer yes/no: have you ever been paid to promote a game?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January 28, 2015
@totalbiscuit Or, again, yes/no: have you ever realigned your videos because they didn’t make your viewers aware enough of paid promotion?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January 28, 2015
@totalbiscuit If you can’t answer those 2 questions without having to make disclaimers it seems hypocritical to shout for ‘media ethics...'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January 28, 2015
@totalbiscuit Because if you answered yes to either of these you’ve been given the chance to re-earn your audience’s trust.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January 28, 2015
@totalbiscuit Let other outlets do the same instead of constantly hammering about hidden ethics violations you cannot prove.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January 28, 2015
@totalbiscuit I’d just ask that you take a good hard look in the mirror before you do this much harm to our community.
— Extra Credits Team (@ExtraCreditz) January 28, 2015
이에 대해 제임스 포트노는 다시 한 번 트위터로 토탈비스킷 또한 과거에 스폰 명시 방식을 개선했으므로 그랬던 사람이 오늘날 언론들을 비판하는 것은 위선이고, 스스로 게임 커뮤니티에 끼치고 있는 막대한 피해를 되돌아보라며 훈계했다. 그러나 제임스 포트노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첫째로, 토탈비스킷은 특정 컨텐츠가 스폰되었을 경우 언제나 게이머들이 바로 알수 있게끔 명시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므로 게이머게이트 사태의 발단이 된 언론사들의 비리와 동일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토탈비스킷은 스폰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게시할 때 영상 내에서 스폰임을 확언할 뿐 아니라, 영상 시작하자 마자 유투브 배너가 뜨게끔 되어있다. 또한, 그가 스폰받았다는 이유로 게임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내린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스폰 딜은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는 게 아닌 게임플레이 영상을 제공하는 것 뿐이었다. 제임스 포트노는 이를 광고료와 스폰을 받고 게임 평론을 했음을 은폐하거나 거짓 주장을 한 언론사들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이다.
둘째로, 토탈비스킷은 선도적으로 스스로 직접 본인의 스폰 명시 방침을 개선했는데, 이로 인해 그가 타 언론사들을 비판하는 것이 위선이라는 것은 피장파장의 오류("Tu quoque")다. 마치 누구보다도 알코올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가 알코올의 위험성을 비판하는 것은 위선이라는 것과 같은 논리 오류인 것이다.
셋째로, 게이머게이트는 "증명할 수 없는 숨겨진 부도덕함"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언론 윤리 비판의 주된 대상이었던 PC Gamer, Polygon, The Escapist, Kotaku 사가 이미 문제의 일부를 시인하고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무슨 음모론인양 증거가 없다는 식의 매도는 제임스 포트노가 현 상황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오히려 제임스 포트노 자신이 토탈비스킷을 "증명할 수 없는 부도덕함"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스울 따름이다. 결정적으로 제임스 포트노가 "커뮤니티에 끼치고 있는 막대한 피해를 되돌아보라"며 훈계한 대상이 다름아닌 토탈비스킷이라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3] 토탈비스킷은 당연하게도 다시 한번 조목조목 반박하였다.
이와 더불어 제임스 포트노가 게이머게이트에 관해 취하는 이러한 스탠스가 과거 Extra Credits 에피소드에서 한 발언들과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라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그동안 Extra Credits 채널이 언제나 게임 매체의 성숙을 외치며 많은 게이머들의 신뢰를 받아왔으나, 대다수의 게이머들과 소비자들이 게이머게이트로 격분한 상황에서 그에 대치해버린 이 사건으로 팬들의 실망이 큰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