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Force 3
[1] 위의 사진은 보기 드문 지포스 3의 리테일용 모델이다.
1. 개요
2001년 2월부터 출시된 3번째 지포스 제품군, 훗날 켈빈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소급 적용되었다. '''셰이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최초의 그래픽카드'''.
2. 제원
3. 상세
3.1. GeForce 3
- ANANDTECH NVIDIA's GeForce3: "NV20" Revealed
- ANANDTECH NVIDIA GeForce3
- ANANDTECH NVIDIA GeForce3 Roundup - July 2001
- tom's HARDWARE GeForce3 Performance
하지만 실제로 판매될 때까지는 1달 가까이 늦어졌고, 제품 리뷰도 늦어지는 바람에 그때까지 구경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또한, 그 유동성 있는 그래픽 파이프라인을 다루기 위해 셰이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줄 표준이 따로 없었고, 프로그래밍하기 위한 언어인 SAL(Shader Assembly Language)의 사용법이 그래픽카드 제조사마다 제각각에다가 다루기가 매우 까다로워 프로그래밍 언어로 비유하자면 어셈블리어급의 난이도였으며, 정작 기존 게임들의 성능에 직결되는 깡성능이 지포스 2에 비해 별로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에[2] 새로운 기술[3] 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는 퍼포먼스 향상에 이득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나마 성능에 이득을 볼 수 있었던 요소는 개선된 그래픽 메모리 컨트롤러인 LMA(Lightspeed Memory Architecture) 뿐.
기술의 효용성 문제점도 그렇지만 하이엔드 모델부터 중저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였던 지포스 2와는 달리 지포스 3는 수급이 좋지 못 해 2001년 3분기까지만 해도 중저가형 모델이 없는 단일 라인업이었기 때문에 하이엔드 유저가 아닌 대다수 유저들 중 그나마 관심있는 유저는 그저 그림의 떡으로 보일 정도라는 반응에 그칠 뿐, 그렇지 않은 나머지 유저들은 그다지 큰 관심 가질만한 제품군이 아니었다. 이는 지포스 256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스펙과 성능만큼은 확실한 격차를 보여준 지포스 256과는 다르게 지포스 3는 반 년 먼저 나온 지포스 2 Ultra보다도 깡성능이 살짝 떨어져서 가성비가 좋지 않았다.
거기에 컴퓨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셰이더 모델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포스 3가 출시된지 약 거의 2년 정도 이후인 2003년도 부터였었는데, 당시는 이미 ATi 와 Nvidia 의 성능 경쟁이 벌어진지 한참 된 시점으로 지포스 3 의 성능 및 지원기능으로는 당시의 양사 저가 칩셋 수준 조차도 따라가질 못 하다보니, 중고시장에서도 그대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오죽하면 현재도 지포스 3가 아예 출시되지 않고 지포스 4로 건너뛴줄 아는 사람조차 있을정도.
이러한 지포스 3의 초라한 라인업을 보였던 것은 Microsoft의 Xbox개발에 참여하면서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기 GPU 개발하랴, DirectX 8.0같은 새 버전에서 등장한 새로운 기능들을 대응하랴.. 이렇게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어려워져 개발 속도까지 느렸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참고로 XBOX의 GPU는 지포스 3의 개조버전[4] 이라고 생각해도 무방. GPU 개발업체의 콘솔 개발 징크스(발매지연)는 이후 PS3와 Xbox 360 개발 당시에도 그대로 재현되었다.[5]
3.2. GeForce 3 Ti 500, Ti 200
2001년 10월에 투입된 모델로, NVIDIA는 먼저 내놓은 경쟁사의 라데온 8500을 의식했는지, 지포스 3의 상위 라인인 지포스 3 Ti 500과 하위 라인인 지포스 3 Ti 200을 급하게 투입시켰다. 라데온 8500과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노말 모델의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지만 여전히 지포스 2 시리즈 대비 유의미한 성능 격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성비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큰 성과를 보진 못 했다. 그나마 의의 있는 점이라면 지포스 3 시리즈 메인스트림 라인이 등장했다는 정도.
결국 지포스 2 Ultra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지포스 2 Pro보다 높으면서 공정도 미세화된 지포스 2 Ti가 대타로 투입되면서 시리즈 세대 교체는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4. 관련 문서
[2] 사실상 지포스 2급 스펙에서 셰이더 프로그래밍만 가능하게 바꾼 버전같은 꼴.[3] 당시 게임 개발 업체들에겐 이를 상용 게임에 적용하기엔 낯설고 어려운 기술이라 금방 도입하기가 어려워서 보편화되기까지 상당히 오래걸렸다. 또한 DirectX 8.0의 셰이더 모델 1.0, 1.1의 경우는 당시에는 실험적인 시도였던만큼 프로그래밍적 최적화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상황이다. [4] 일반 지포스 3 칩셋과는 달리 XBOX는 DirectX 8.1을 지원한다. 이는 지포스 4 Ti 시리즈보다 선행된 경우라 추후에 기존 지포스 3에서도 DirectX 8.1로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했었지만 아쉽게도 지포스 3에서는 지원해주지 않았고 지포스 4 개발에 집중했던 것으로 추정된다.[5] 다행히 PS4와 Xbox One은 둘다 AMD GPU를 채택했고, 닌텐도에서 발표할 예정인 차세대 콘솔 게임기도 AMD GPU를 채택할거라는 루머가 나와서 NVIDIA의 콘솔 개발 징크스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AMD로 전염(?)시켰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