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y(음반)
1. 음반 수록곡
2. 소개
2007년 11월 28일에 발매된, 김경호의 정규 9집.
8집의 연장선이라 보면된다. 이전의 앨범보다 훨씬 소프트해진 발라드 곡들이 많아졌다. 'Make It Go Away', '터널', '독', '나나나' 정도가 록 넘버인 발라드가 편중된 앨범이다. 현재는 9집 음반 자체는 품절되어 희귀음반이 되었고, 음원으로만 들을수 있다.
'독(毒)' 은 랩이 들어 있는 랩메탈 형식의 하드록 넘버이다. 물론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 전문랩퍼가 피처링한 곡으로, 특유의 공격적인 창법으로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2012년 원주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불러줬었다.
'습관'은 9집의 타이틀곡으로, 8집의 '상실의 계절'을 작곡한 '이상준'이 작곡했고,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작사한 메이저 발라드곡이다. 8집의 중음역대를 기반으로 한 발라드곡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2016년 돌발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불러주었다가 2020년 서울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불러주었다.
'젊은 날의 초상'은 9집의 숨겨진 명곡이다. 중고음역대가 많이 나와 노래가 상당히 어렵다. 노래가 좋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며, 2018년 락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팬들의 요청에 의해서 불러주었다.
'Sad Song'은 잔잔한 발라드로 부르기가 쉽고 9집중에서 유일하게 자주 불러주는 노래이다. 김경호도 이 곡을 상당히 아끼는지 나중에 리메이크를 해서 싱글앨범을 내기도 했다.
'마치 너인 것처럼'은 '습관'과 마찬가지로 '이상준'이 작곡하고 '이세준'이 작사한 발라드 곡이다. 이세준이 코러스를 하기도 했으며, 김경호 특유의 거친 창법을 배제하고 클린톤을 내세웠다. 김경호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9집 발매 후, 디지털싱글로 한 번 더 발표되기도 했다. 2020년 서울 콘서트에서 불러주었다.
'비가 되어 흐르는 너'는 다른 9집 곡에 비해서 많이 헤비한 느낌이 있는 록 발라드인데, '박정식' 작곡가가 10여 년전의 김경호를 상정하여 써두었다가 시간이 흐른 후에야 이 곡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경호의 젊은 시절 록 발라드 느낌이 많이 나는 편이다. 8집부터 샤우팅이 잘 안됐으나 중음이나 진성 고음이 꽤나 안정해지고 단단해졌기 때문인지 수록곡 중 '비가 되어 흐르는 너'라는 곡이 이 음반에서 제일 높은 음을 낸 노래이다. 옥타브는 3옥타브 미이고, 8집에서는 수호천사라는 곡에도 3옥타브 미를 올렸었다. 현재는 샤우팅이 안정해진 10집 part 2 앨범의 Don't Be Quiet! 트랙에서 시작부터 3옥타브 파의 음이 나온다. 참고로 김경호가 3옥타브 파 이상을 정식 앨범에 넣은건 2003년 7집이후로 14년만이다.
'나나나'는 무대를 향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업템포 록넘버로 김경호의 변화무쌍한 보컬을 보여주는 곡이다. 2018년 돌발 콘서트에서 팬들의 요청으로 불러주었다.
'Make It Go Away'는 질주감있는 하드록으로, 이별을 다룬 김경호의 노래 가사 화자들 중에서 이례적으로(?) 상대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차버리는 쿨한(?) 화자인 것이 특징이다.
'터널'도 질주감있는 하드록이며 9집 수록곡 중 그로울링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곡이다. 내용은 좋아하는이에게 다음의 개선된 자신을 기다리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