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sim
1. 개요
게임 네버마인드의 스테이지 중 첫 번째로 플레이하게 되는 튜토리얼이다. 중간 중간 친절하게 설명이 나온다.
2. 사전정보
Neurostalgia 신규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개발한 가상의 정신세계입니다.
모든게 도저히 참기 어려울 지경이 돼버렸습니다. 저도... 제 가족도요. 아무것도 도움이 안 됐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온 거겠죠. 그러니까...제 문제 얘기를 그걸 가지고 나중에 제... 치료를 돕는데 쓴다는 건가요? 잘 믿어지지 않지만 선생님은 전문가니까...
문제들은 제가 어렸을 때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릴 때 얘기부터 시작하는게 좋겠네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독일 시골에 있는 작고 예쁜 집에서 살았어요.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제 쌍둥이 여동생과 아버지, 그리고 저는 어떻게든 살림을 꾸려나갔죠.
사실 어릴 때는 기근이 많아서, 끼니를 거를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가족과 같이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아버지가 재혼하신 후부터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됐어요. 제 새어머니는 언제나 저와 여동생을 미워했습니다. 솔직히 우리도 새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았고요. 아... 정말 진절머리나는 여자였어요.
가끔 새어머니는 저와 여동생을 데리고 숲 속 깊은 곳까지 가서는, 우릴 떼놓고 혼자 서둘러 집에 가버렸어요. 저와 여동생은 걸음을 따라갈 수 없어서 자주 길을 잃었죠.
저희는 온 길에 흔적을 남겨 집에 돌아가는 길을 찾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새어머니 덕분에 그런 꾀도 부릴 줄 알게 된 셈이군요.
제 여동생은 기가 아주 드셌어요. 여자애건 남자애건 할 것 없이 우리를 우러러보는 부류의 여자였죠. 지금은 자원해서 이런저런 청년 단체와 일을 하고 있고요. 뭐, 여동생 얘기는 이쯤 하고...
또 뭐가 있을까... 이번엔 제... 감정 얘기를 좀 해볼까요? 괜찮나요?
믿기 어려우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늘 식이장애로 고생하거나 음식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곤 했어요. 기름진 걸 먹으면 겁이 나고... 안절부절못하게 된달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제 여동생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둘 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심각해지더군요. 그런 게 흔한 증상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이것 때문에 병원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트라우마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이 나왔지만, 아직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지는 못했어요.
아직... 치료를 받진못한 거죠. 그래서 여기 온겁니다...
3. 기억사진
- 우리는 토끼 고기 스튜를 자주 먹었다.
- 새엄마는 나와 쌍둥이 여동생을 미워했다.
- 여동생은 저녁 식사가 될 뻔한 나를 구해주었다.
- 새들은 절대 노래 불러주지 않아.
- 끔찍한 불이 우리 집을 태워버렸다.
- 그 집은 함정이었다! 아이들은 여기서 요리가 되어 먹혀버리고 만다.
- 새엄마는 우릴 죽이려고 숲에 내다 버리곤 했다. 하지만 우린 집에 돌아올 수 있게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한번은 완전히 길을 잃었었다.
- 난 잠을 자다가 동물에게 물렸다.
- 살면서 맞은 가장 끔찍한 생일이었다.
- 우리는 한참을 헤맸지만 근사해 보이는 집 한 채를 발견했다.
4. 진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구성되어 있고 환자는 헨젤이다.[1] 튜토리얼이다보니 환자의 사전정보에 거의 모든 정보가 다 들어있다.'''새엄마는 나와 쌍둥이 여동생을 미워했다.'''
'''새엄마는 우릴 죽이려고 숲에 내다 버리곤 했다. 하지만 우린 집에 돌아올 수 있게 흔적을 남겼다. 그러나 한번은 완전히 길을 잃었었다.'''
'''우리는 한참을 헤맸지만 근사해 보이는 집 한 채를 발견했다.'''
'''그 집은 함정이었다! 아이들은 여기서 요리가 되어 먹혀버리고 만다.'''
'''여동생은 저녁 식사가 될 뻔한 나를 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