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K
1. 개요
'''L'''iving, '''D'''ining, '''K'''itchen
일본식 영어 줄임말의 하나로, '''거실, 식사공간, 부엌'''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일본 외에서는 이렇게 줄여 부르는 경우가 없다. 이 앞에 숫자를 붙여 1LDK, 2LDK처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숫자는 방의 개수를 의미한다.
평면계획으로서의 단어이다.
2. 집 구조
2.1. 1R
스튜디오(ワンルーム) 라고 불리는 1R은 하나의 방(Room)으로 집이 이루워져 있는 구조로 한국의 원룸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1인가구중에서 집에서는 잠만 자는 사람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주로 이용한다.
2.2. 1K
원케(ワンケー) 라고 불리는 1K는 하나의 방과 부엌(Kitchen)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 구조로 1R과는 다르게 현관에서 방이 바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며, 주방과 생활공간(방)이 분리되어 있어 단열에 도움이 되며 요리시 냄새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1인가구 중에서 자취를 하며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2.3. 1DK
원디케(ワンディーケー) 라고 불리는 1DK는 하나의 방과 다이닝 키친(Dining Kitchen)이 있는 구조로 구조로 부엌이 넓기때문에 생활공간(방)과 식사 및 요리공간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R이나 1K보다 큰집을 원하면서 식사 및 요리공간과 휴식공간(생활공간)을 분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2.4. 1LDK
완에루디케(ワンエルディーケー) 라고 불리는 1LDK는 하나의 방과 다이닝 키친(Dining Kitchen) 그리고 거실(Living room)이 있는 구조로 휴식 하는 침실과 하루를 보내는 거실 그리고 식사와 요리를 하는 주방이 모두 분리되어 있기에 각각의 독립성과 자유도가 보장되며 2명이 함께 생활해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방이 넓기에 에너지 효율이 낮아지고 관리할곳이 많아진다는 단점도 있다.
1인가구 혹은 2인가구(신혼,동거)에서 이용하며 가구나 짐이 크거나 집 크기나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3. 변천사
일본도 한국처럼 근대 이전까지는 서양식으로 침실과 식사공간을 분리한다는 개념이 전무했다. 비록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식 공간개념이 소개되었지만 서민들에게는 제대로 보급되지 못했다.
(L)DK란 용어가 일본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1950년대에 들어서였다. 1951년 건설성[1] 에서 '규격 51C형'이란 이름으로 임대아파트 평면 표준을 제시했는데 식탁을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부엌과 방 2개가 갖추어진 평면이었다. 이는 니시야마 우조(西山夘三, 1911~1994)라는 근대건축가의 아이디어였다.
1955년 일본주택공단[2] 이 출범하면서 위 평면을 채용한 임대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건설되었다.
1970년대 이후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주거 문화가 단독주택과 분양 아파트 위주로 넘어갔지만 방 개수+LDK로 축약하는 관행은 계속 이어져왔다.
4. 일본 법적인 정의
일본의 부동산공정거래협의연합회의에서 정한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LDK : 방이 1개일때 8조, 방이 2개일때 10조 이상
DK : 방이 1개일때 4.5조, 방이 2개일 때 6조 이상.
조는 다다미 크기를 기준으로 한 일본의 평면 넓이 단위이다. 1조가 180x90cm 인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