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Strange 2/스토리/에피소드 1

 



1. 에피소드 1: 도로에서
1.1. 할로윈 전날
1.2. 숲 속으로
1.3. 베어 스테이션
1.4. 탈출
1.5. 태평양의 보석
1.6. 진실


1. 에피소드 1: 도로에서


원제
Roads
출시일
2018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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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your life on the flip of this coin'''

이 동전 던지기에 네 인생을 걸어

'''Turn upside a choice you`d normally avoid.'''

하지 않던 선택을 뒤집어봐.[1]


1.1. 할로윈 전날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시애틀 주택가를 순찰하는 경찰차에서 시작한다. 호출을 들으면서 운전하는 메튜 경찰은 우연히 어떤 사건을 보고 지원을 요청한 뒤 경찰차 바깥으로 나가 바닥에 엎드리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경찰과 경찰차가 알 수 없는 힘으로 힘껏 뒤집히고 한참 뒤 지원을 온 경찰들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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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바뀌고 션과 라일라 박이 학교에서 귀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2] 할로윈이 다가오며 션과 라일라는 에릭의 집의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션은 자기가 짝사랑하는 제니 머피도 파티에 오리라는 것을 알고 문자를 보내려고 하지만 망설인다. 이때 라일라가 수줍어하는 션의 핸드폰을 빼앗아 대신 문자를 보내준다. 션과 라일라는 션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3] 파티에 필요한 음식과 준비물, 그리고 돈을 챙기기로 하고, 라일라는 션이 잊지 않도록 션의 손에 준비물을 펜으로 적어놓는다.
라일라와 헤어지고 집 안으로 들어온 션은 크런치 바 하나를 놓고 내기 중인 아버지 에스테반 디아즈와 남동생 다니엘 디아즈와 부엌에서 마주친다. 에스타반은 귀찮아하는 션을 붙잡으며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내기의 승자를 가려달라며 션이 판사가 되기를 요청한다. 이때 션은 아버지 혹은 다니엘의 편을 들어 크런치 바를 줄 수 있고, 아무도 안 이겼으니 내꺼임 하면서 크런치 바를 먹튀할 수도 있다(...)[4] 결과와 상관없이 에스타반은 일을 하러 차고로 돌아가고 다니엘은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션은 부엌에서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챙겨가고, 집 안을 뒤져 추울 때 필요할 담요를 챙긴다. 그리고 차고에서 차량을 수리 중인 아버지를 도와주고 파티에 필요할 용돈을 요청하는데 솔직하게 파티에서 마약을 피울 것 같다고 고백하면 40달러를 주고, 살짝 돌려서 말하면 20달러밖에 받지 못한다. 그 후 에스타반과 포옹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션은 마무리 준비를 하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방으로 돌아온 션은 라일라와 스카이프로 영상 통화를 한다. 라일라가 션에게 제니에게 고백하는 좋은 자세를 알려주던 찰나, 다니엘이 할로윈 코스튬 용 가짜 피 용액을 보여주러 허락 없이 션의 방에 들어온다. 다니엘은 라일라에게 인사하며 계속 얘기하려 하지만 션은 화내며 다니엘을 바깥으로 쫓아낸다. 한창 라일라와 대화하며 파티에 관해서 얘기하다가 션은 바깥에서 다니엘과 이웃 브렛과 싸우는 것을 듣게 되고 황급히 바깥으로 나간다. 다니엘은 바깥에서 놀다가 가짜 피 용액을 브렛에게 뿌려버렸고 브렛은 과할 정도로 다니엘에게 화를 내던 것. 션이 어느 쪽의 편을 들어주던 브렛은 션을 모욕하고 션은 브렛의 얼굴을 때린다. 션과 브렛이 싸우며 브렛이 등 뒤로 쓰러지고 뾰족하게 튀어나온 돌에 등에 찔려 기절하고 만다. 션과 다니엘이 놀라서 브렛을 살펴볼 때, 우연히 경찰차를 타고 지나가던 경찰이 살인 상황이라고 오해하고 션과 다니엘에게 총을 겨누며 엎드리라고 명령한다.
션과 다니엘은 오해하고 있다고 울부짖지만 일단 경찰의 말에 따른다. 그때 에스타반이 집에서 나와서 경찰관과 마주한다. 경찰은 에스타반도 엎드리라고 명령하지만 에스타반은 오해가 있을 것이라며 손을 올리고 천천히 경찰에게 다가간다. 경찰은 에스타반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에 위협을 느끼고 에스타반을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이를 본 션과 다니엘은 크게 경악하는데 갑자기 영문을 모르는 힘이 다니엘에게 발동되고 경찰과 경찰차, 그리고 주변이 날아가 버리고 션도 충격에 기절한다. 한참 후, 기절에서 깨어난 션은 아버지와 경찰이 모두 죽었음을 깨닫는다. 이윽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션은 이제 막 깨어난 다니엘을 업고 자신이 파티에 가져가고자 했던 가방을 가지고 도망친다.

1.2. 숲 속으로


사건으로부터 이틀 뒤, 션과 다니엘은 워싱턴 주 레이니어 산 중턱 도로에서 쉴 새 없이 걷고 있다. 아직 아버지가 죽은 걸 모르는 다니엘은 계속 걷고 있는 것에 피곤하다고 짜증을 내며 집에 돌아가자고 션에게 조른다. 차마 아버지의 죽음을 말해주지 못하는 션은 대신 이만큼 걸었다는 것을 학교에 자랑하러 갈 수 있을 거라며 다니엘을 설득한다. 션의 말에 다니엘은 넘어가고 두 사람은 다시 남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중간에 버려진 것 같은 차를 발견한 다니엘은 차 안의 크런치 바를 먹고 싶어하는데 이를 훔쳐서 줄 수 있고 그대로 갈 수 있다. 다시 조금 더 걷다가 형제는 야영할 수 있는 강가를 발견하고 그 쪽에서 노숙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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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로 가며 션과 놀아주거나 야생 베리를 먹거나 션에게 산악을 할 때 길을 찾는 법을 알려줄 수 있고 그냥 무시하고 갈 수도 있다. 강가에 도착한 형제는 보금자리를 만들고 불을 떼울 장작을 줍는다. 이때 강가에서 션과 놀아주며 션에게 강에 돌을 튕기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 해가 지고 배가 고파지자 션과 다니엘은 가방에 남은 음식들을 마저 먹는데 집에서 음료수를 챙겨왔다면 다니엘이 허기를 덜 수 있지만, 맥주를 챙겨왔다면 다니엘이 마시지 못해 션이 후회한다. 배불리 먹은 형제는 잠자리를 청한다. 그런데 한밤중 다니엘은 잘못 먹은 야생 베리 때문에 배가 아파하거나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악몽을 꾸게 되고 션은 다니엘을 달래준다.

1.3. 베어 스테이션


다음날 다시 계속 걷고 있던 두 형제는 마침내 사람이 있는 주유소에 도착하게 된다. 배가 고픈 형제는 남은 돈을 써서 여기에서 허기를 채우기로 하고 이미 와있던 가족에게 구걸하거나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음식을 산다. 아버지에게 받은 돈이 충분했다면 어느 정도 여유롭게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션과 다니엘은 충분히 먹지 못한다. 가게를 보는 여주인은 친절하게 션과 다니엘에게 쇼핑을 하게 두고 브로디 할로웨이라는 저널리스트를 가게 안에서 만난다. 다니엘은 가게 안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한 암컷 강아지를 발견하고 기르자고 조르지만 션은 거절한다. 쇼핑을 끝내고 지도를 가지고 나온 형제는 벤치에 앉아 자신들의 위치와 행로를 살펴본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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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도를 보던 찰나 행크라는 건장한 사내가 두 형제에게 다가와 둘이 여기서 무엇을 하냐며 따진다. 위기를 느낀 션은 그냥 가려고 하지만 사내는 두 형제가 분명히 도둑이라고 추궁한다. 션은 다니엘을 도망치게 하고 달아나려 하지만 사내는 션을 때려 기절시키고 가게 안으로 션을 붙잡아 들어간다.

1.4. 탈출


한참 뒤 정신이 든 션은 자신을 때린 사내가 이 가게 주인의 남편임을 알게 되고 션이 히스패닉이라는 점으로 시애틀에서 있었던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판단해 션을 붙잡은 것을 알게 된다. 사내는 션을 사무실에 묶어둔 채 바깥으로 나가 경찰에 신고하고 션은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때, 환풍구를 통해 다니엘이 션을 찾아내고 션을 구출하기 위해 도구를 찾아낸다. 다니엘이 준 도구로 션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입구에서 커다란 소란이 벌어진다. 사내가 다니엘마저도 공격하려 했고 다시 한 번 알 수 없는 힘으로 사내가 다니엘에게 역으로 공격당한 것. 션은 이 기회를 틈타서 가게에 있던 캠핑 도구를 훔치거나 훔치지 않고 다니엘과 함께 서둘러 달아난다.
길도 모른 채 숲 속으로 도망치던 두 형제는 브로디의 차량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브로디는 두 아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의심 없이 차량에 태워서 도망치는 것을 도와준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두 사람은 브로디의 도움으로 워싱턴 주를 벗어나 오리건 주로 간다. 그런데 다니엘은 가게에서 도망치는 와중에 가게에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와버렸다. 화를 내는 션을 무시하고 다니엘은 강아지에게 `머쉬룸`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피곤함에 잠든다. 션도 브로디의 도움에 안심하고 잠깐 눈을 붙인다.

1.5. 태평양의 보석


몇 시간 뒤, 브로디의 차량은 전작 Life is Strange의 주 무대였던 아카디아 만을 바라보는 도로에 정차한다. 연동한 세이브 파일 혹은 게임 시작 전 응답한 대답에 따라 브로디와 션은 멀쩡한 아카디아 만 혹은 폐허가 된 아카디아 만을 바라본다. 사실 브로디는 션과 다니엘에 대해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두 형제를 보고 살인을 저지를 사람이 결코 아니라고 판단하고 션에게 사정을 묻는다. 션은 울먹이며 사정을 얘기하고 다니엘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가 줄곧 말했던 고향인 푸에르토 로보스로 갈 것이라고 고백한다. 브로디는 언젠가 다니엘도 진실을 알 것이며 션이 직접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브로디는 두 사람의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둘이 묵을 수 있는 모텔까지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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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 작은 모텔에 도착한 그들은 잠깐 모텔 근처 해변에서 논다. 다니엘과 머쉬룸은 해변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즐겁게 놀고 션과 브로디는 둘을 바라본다. 브로디는 두 형제를 위해 모텔 방을 잡아두었고 남쪽으로 내려가기 위한 버스 티켓을 살 돈부터 자신의 가방까지 물려준다. 추가로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기회가 되면 연락하라고 전달한다. 동시에 션의 핸드폰은 당장 버려야 추적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다니엘에게 자신이 아끼던 반다나를 선물해주는데 다니엘은 이것을 머쉬룸에게 입혀준다. 션과 다니엘, 브로디는 이제 작별 인사를 나누고 브로디는 자신의 차를 타고 떠난다.[6]

1.6. 진실


오래간만에 푹신한 침대와 따뜻한 물 샤위를 만끽한 두 형제는 모텔에서 하룻밤을 푹 쉰다. 션은 다니엘이 목욕을 하는 동안 발코니로 나와 핸드폰으로 친구와 아는 사람과의 마지막 문자를 본다. 이때 라일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안부를 전해줄 수 있다. 핸드폰으로 모든 용무를 마친 션은 브로디의 말대로 핸드폰을 바다로 던져버린 뒤 다시 안으로 들어온다.
션은 이제 다니엘에게 진실을 얘기하려 하지만 기분이 들뜬 다니엘은 춤을 추자며 졸라대고 음료수도 사달라고 조른다. 션은 마지못해 바깥으로 나가 자판기에서 콜라를 사 온다. 그때, 방에서 갑자기 엄청난 진동이 울리는 걸 알아챈 션은 황급히 방으로 돌아온다. 다니엘은 션이 나간 동안 뉴스를 틀었고 뉴스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여 알 수 없는 힘이 강하게 발산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은 션을 원망한다. 션은 이에 다니엘을 껴안고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다니엘에게 사과한다.
두 형제는 브로디가 준 돈을 사용해 남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간다. 다니엘은 션에게 이야기를 하나 해달라고 부탁한다. 션은 이에 자기들의 이야기를 늑대 이야기로 바꾸어 다니엘에게 들려준다. 다니엘은 이야기를 들으며 잠이 들고 두 형제가 탄 버스는 계속해서 남쪽으로 간다.

[1] 에피소드 1의 곡인 On The Flip Of A Coin의 가사. 션의 방에서 MP3 플레이어를 켜고 들을 수 있다.[2] 여기서 나오는 노래는 Phoenix의 Lisztomania [3] 선택에 따라 담배를 거절할 수 있다.[4] 사실 에스타반에게 주면 크런치 바를 도로 다니엘에게 준다. 멋진 아버지![5] 주유소 바깥의 신문을 볼 수 있는데 경찰의 과잉대응이라는 반응으로 히스패닉의 시위가 한창 진행 중이다.[6] 만일 브로디가 떠나기 전 단 한번이라도 물건을 훔쳤다면 다니엘이 브로디의 조각품을 훔친다. 왜 훔쳤냐고 물어보면 너도 훔치고 다니잖아 라고 반박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