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Chronicle
1. 개요
달빛천사(만월을 찾아서)의 삽입곡 겸 엔딩곡. 뜻은 사랑의 연대기, 혹은 사랑의 기록. 작중 루나에게 남은 1년 동안 생기는 사랑의 변화를 감안한 매우 적절한 곡명이다.
5분씩이나 하는 다른 삽입곡들과 달리 한국판은 그동안 풀버전이 없었기 때문에 1분 30초 짜리의 TV Size 버전만 있'''었'''다.
일본판은 풀문의 성우인 myco가, 한국판에서는 신동식 PD가 작사해 마찬가지인 풀문 성우 이용신, 작곡가인 이창희 두 사람이 노래했다.
한국어 리메이크 음원은 이창희 작곡가가 아니라 임단우가 맡았다.
2. 작중 등장
4기 엔딩곡으로 쓰였으나 작중에서는 51화까지 아무 언급도 없는 곡이다. Eternal Snow 이후 새로운 노래를 만든다는 언급이 없었는데[1] 마지막화인 52화에서 '''"마지막으로 제가 보내드리는 선물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제게 너무 소중한 그분이 없었더라면 전 이렇게 노래할 수 없었을 거에요. 그분께 제 마음을 담아서, Love Chronicle."'''[2] 이라고 소개하며 코야마 미츠키가 불렀다.[3][4]
애니메이션에서 풀문의 마지막 곡이다. 노래하는 중간에 타토가 소멸하고, 멜로니는 루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공격을 대신 맞는다. 멜로니의 소멸을 보고 루나는 당황하지만 멜로니의 소원대로 노래를 계속한다. 그러나 멜로니가 소멸되었기에 루나의 변신을 유지하는 힘이 풀려갔으나[5] 이즈미가 멜로니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루나에게 환영을 덧씌워준다. 마지막에 이즈미가 한 건 루나를 다시 변신시킨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환영을 덧씌운 것뿐으로 '''마지막 순간만큼은 루나가 스스로의 병을 이겨내고 자기 스스로의 목소리로 노래를 마친 것이다.'''
3. 가사
3.1. 일본어판
3.2. 한국어판
4. 여담
이 노래도 Eternal Snow만큼이나 일본판 가사하고 한국판 가사가 매우 다르다. 일본판 쪽은 결심을 다지는 그나마 희망찬 노래라면 한국판 쪽은 말그대로 에이치[7] 에게 보내는 작별곡이라는 느낌.
원판의 가사나 내용을 활용한 번안 곡들과 다르게 유독 Love Chronicle만 원판과 다른 느낌의 가사같은 이유는 신동식 PD가 당시 녹음 일정이 빠듯해지면서 급하게 다른 창작곡에 쓸 예정이던 가사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내리는 비가 무거워 고개를 숙인 내 마음” 이라는 가사를 어떤 곡에 쓸 예정이였는지가 심히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멜로니 역의 이자명 성우는 루나가 이 노래를 부르는 마지막 콘서트 장면을 녹음하면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나왔다고 회고했다. 녹음이 끝나고 자신은 다시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PD님이 오히려 더 좋아해서 놀랐다고 한다. 후에도 모든 애니송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루나와 풀문 역을 맡은 이용신 또한 자신의 단독콘서트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할만큼 애착이 가는 곡이고 멜로디가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애니송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이코가 리메이크한 러브크로니클 2021년 버전이 공개 되었다.
[1] 35화에서 마사미가 드라마 출연 건에 대해서 얘기해주다 '''3번째 싱글'''이란 언급이 잠깐 지나가 듯이 나오긴 한다. 그게 Love Chronicle를 말하는 것인지는 다른 곡을 말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대사 실수인지는 불명이지만, 시기상으로 볼 때, 노래 등장 순서상으로 Smile로 추정된다.[2] 에이치에 대한 과거의 사랑을 떠나보내고 추억으로 남기며, 타쿠토에 대한 현재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긴 말이다. 따라서 루나가 언급한 그분은 에이치와 타쿠토 모두에게 하는 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3] 시기상으로 따져 봤을 때, 46화에서 타쿠토에게 격려를 받고 다시 노래를 할 의지를 되찾은 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자신의 유작이 되어버릴지도 모를 노래에 아직 살아있는 동안, 에이치, 타쿠토, 메로코, 마사미, 와카오지, 마도카 등 자신을 빛나게 해준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과 그동안 살아왔던 추억, 살아온 희망, 그리고 모두와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서 이 노래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4] 파이널 라이브 앨범의 책자에 따르면 너무 갑자기 결정된 엔딩곡이었기 때문에 극중에서 풀문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많이 넣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한다.[5] 더빙판에서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풀문의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목소리 톤이 루나의 것으로 돌아오기까지 한다. 그 직후 이즈미의 도움으로 자세를 바로잡아 다시 풀문의 목소리로 완창하는 부분이 포인트.[6] 리메이크 음원에 새롭게 추가된 가사이다.[7] 혹은 타토와 멜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