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이 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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桜井 英知(さくらい えいち )
1. 개요
2. 스포일러
2.1. 애니판에서
2.2. 원작 만화판에서
3. 여담


1. 개요


만월을 찾아서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무라 료헤이[1]/신용우[2]/그라든 간트(Graden Gant)
원래 코야마 미츠키가 동경해오고 좋아하는 인물이며 한때 한 보육원에서 생활을 하였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되어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미츠키와 연락이 끊겨져서 미츠키는 서로 가수와 천문학자가 되어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던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1984년생으로 미츠키보다 6세 연상이다. 원작(4세 연상)과 설정 연령이 다르다.[3]그런데, 6살 연상이면 미츠키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6살때에, 에이치는 12살로 중학교에 들어갔어야했다.

2. 스포일러




2.1. 애니판에서


안타깝게도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미츠키가 미국으로 건너오기 2년 전 양부모와 함께 여행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그 자리에서 양부모와 함께 사망한 것. 미츠키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가 미국에 있는 에이치 집으로 오게 되었을 때 가서야 에이치의 양할머니로부터 그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다.
향년 16세의[4] 어린 나이로 결국 꽃도 다 피우지 못한 채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인물.
이를 계기로 미츠키는 풀문으로서의 활동도 하지 않게 되었고 의욕도 상실하는 등 극도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기도 하였다.[5] 눈 내리던 때 에이치의 무덤으로 가서 통곡하다가 기절까지 했을 정도다.[6]
생전에 장래희망이 천문학자였다고 하는데 고아원 시절 미츠키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천문학을 연구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그 꿈도 함께 별똥별이 되고 말았다.[7]
미츠키와는 어렸을 때부터 다정하게 지냈던 사이로 미국으로 떠나게 된 이후로는 연락이 끊어져서 미츠키와는 그 이후로 만난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미츠키와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미츠키 역시 그가 죽었다는 것도 모른 채 그리워하였던 것.
또한 죽기 전에 남긴 편지 내용을 보면 온갖 사망 플래그로 떡칠되어 있었다.(...)
죽지 않고 미츠키에게 전해졌다면 러브레터였겠지만, 유언장으로 전해지게 되었으니...

사실 몇몇 에피소드를 제하고 에피소드 끝날 때 쯤에 가보면 유독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보여주는데 일종에 미장센이자 복선이다. 그리고 39화에서 후반부에서 종소리가 들리는데 근처에 종탑 같은 건 '''없었으며''' 그 다음으로 만월이 아니라 곧 저물어져 가는 '''그믐달'''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해준다. 미츠키가 달을 상징하는 걸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연출.
46화에서 마지막에 별똥별이 하나 지는데 이는 미츠키가 에이치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내고 그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별똥별에 대한 미신을 생각해보면 자신을 희생시켜서 미츠키를 스타로 만들어주고 죽은 걸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여담이지만 천문학 덕후나 아마추어 천문학자, 기타 천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달이 별빛을 먹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 달을 별로 안좋아한다. 이 사실을 알고 보면 약간 안습(...).
어떤 의미에선 애니판 최악의 피해자이자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8] 만화판에선 공식동인지로 보상이라도 받지 이쪽은 죽은 것도 모자라 좋아했던 미츠키까지 본인의 의지도 없이 죽게 만들 뻔했으니... 애니판 에이치는 죽어서도 맘 편히 쉬지 못했을 것이다.

2.2. 원작 만화판에서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지만, 할아버지 마저 돌아가시자 고아원에 맡겨졌다.
2년 전까지 미츠키와 같은 고아원에 있었지만, 14살 때에 사쿠라이 가문에 입양되어 미국에 간다. 입양되어 미국으로 가는 길에 탄 그 비행기가 사고가 나서 태평양에 추락해 사망한다. 뉴스에도 꽤 크게 보도된 참사. 이렇게 애니판과 사망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원작 만화판에서 미츠키는 진작부터 에이치가 죽은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죽자마자 타쿠토와 영혼과 사신으로서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영혼을 구속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소녀''' 뿐이라면서 유령이 되어 사라진다.
결말 부분에서 미츠키를 감싸돌고 있는 영혼이 있어서 그 영혼이 미츠키를 죽음으로부터 지켜주었다고 했는데, 그 영혼이 에이치였다. 미츠키의 곁에 있었던 것은 키라 타쿠토, 메로코 유이, 이즈미 리오를 만나기 바로 직전이었던 걸로 나와있다. 그 시기부터 미츠키의 죽음이 막아져 있었다. 미츠키가 사신들을 볼수있는것 또한 에이치의 영혼이 미츠키를 감싸고있어 사신을 볼수있게해주는 렌즈역할을 했기때문이다.
결말에 결국 미츠키에게서 떨어져 하늘로 올라가게되는데 처음엔 미츠키를 보고 가지않으려 발버둥치다 행복하게 웃고있는 미츠키를 보고 단념한듯 사라진다.
이렇듯 에이치는 원작에서나 애니에서나 미츠키(루나)와 이어지지 못했지만, 만화판에서는 에이치와 미츠키(루나)와의 관계에 있어서 애니와의 큰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애니판에서의 에이치는 '추억'으로서 남겨진 반면, 원작에서의 에이치는 끝까지 미츠키(루나)의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았다는 점이다.'''
에이치를 확실히 추억으로 규정하고 현재의 타쿠토를 선택한 애니와는 달리 원작에선 마지막까지 미츠키가 에이치를 마음에 두고 있고 마지막 편에서 미츠키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두 명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원작에서의 미츠키는 에이치와 타쿠토 둘 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마음속에 새겼다는 점이다.
이 점은 작중 미츠키가 에이치에 대한 감정을 드러낼 때 확연히 알 수 있는데, 미츠키는 결말까지 에이치에 대한 마음을 '좋아했다'와 같은 과거형이 아닌, '좋아해'와 같은 현재형으로 표현한다. 그만큼, 원작에서의 에이치는 미츠키에게 정말 각별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스포일러]
'''결국 에이치는 떠나갔지만, 미츠키는 언제까지고 에이치에 대한 사랑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에이치에 대한 사랑을 추억 속에 남겨 둔 애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공식 동인지 '별의 반지에 Kiss를 해[9]'에서 에이치의 정체가 밝혀졌는데...[내용스포일러]#
문고판 4권에 에이치의 번외편이 실렸다.#

3. 여담


'에이치'라는 이름 때문에 일본에서 쓰이는 H#s-13라는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특히 초등학생에게 사랑받는 역할이라는 점과 매치되어 진정한 의미의 에이치 오빠가 아니냐고 놀림 받기도 한다.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댓글 반응이 볼 만하다. (스포주의)
'사쿠라이'라는 성은 입양되었을 때 그 부모에게서 받은 성이 아닌, 본래 자신의 성이라고 한다. 즉, 양부모의 성과 본래 자신의 성 모두 '사쿠라이'로 같다! 그래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에이치의 양부모가 거기에 운명을 느끼고 꼭 에이치를 데려가고 싶어했다고 한다.
어릴 적 자랐던 보육원에는 천체망원경이 없어서, 언젠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원작에서는 에이치가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
작가가 직접 에이치가 다른 사람과 이어지는 일은 영원히 없다고 밝혔다.
작중 이미 사망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원작 만화에서나 애니에서나 상당히 자주 언급되거나 회상으로 출연한다. [10]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달빛천사 원작의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모든 이야기의 근원이다. 에이치가 사망하고 이후 미츠키가 사신들을 만나기 직전 그녀의 곁에 머물러 미츠키가 사신들을 볼 수 있게 해주었고, 그로 인해 미츠키가 풀문으로 데뷔하여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것이 본작의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국 이 일련의 사건들이 발단이 되어 미츠키와 타쿠토가 이어지게 되었으니 이 둘이 맺어지는 것도 에이치가 아니었으면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다. 여러모로 작중에서 주인공인 미츠키에게 비견되는 중요성을 지닌 인물.
미츠키에게 남겨준 유품은 달 형태의 목걸이와 배경에 달이 그려진 2000년도 달력이다.
달빛천사 작가인 타네무라 아리나가 자신이 만든 캐릭터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작가 공인 작중 최고 수준의 미남이며, 여성들의 이상형 그 자체라고 한다. 마치 천사같은 이미지라고 한다.[11]
달빛천사 원작자인 타네무라 아리나가 평하기를, 에이치가 루나에게 한 마지막 말인 '잊을 수 없다면 대답을 해줘'는 정말 약은 거 같다고 한다.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라는 이유에서라고(...)
안보였다 뿐이지 작중 후반부까지 계속 미츠키의 곁에 있었기 때문에, 타쿠토가 미츠키에게 한 고백도 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작가의 말에 의하면 그때 에이치의 표정은 무표정이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작가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사실 미츠키 외에는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자상한 듯하지만 차가운 인상이라고.

[1] 당시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주목받은건 약 5년뒤다.)[2] 한일 성우가 방영시점에서 12년뒤에 트랜스포머 어드벤처트랜스포머 콘보이의 수수께끼에서 범블비를,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 PV영상에서 체렌을 담당한다.[3] 애니메이션판에서 에이치가 자신보다 4살이 많다는 루나의 언급으로 보아 설정미스인듯 하다. (루나에게 에이치의 나이를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루나가 자신은 12살이고 4살차이가 나니, 16살일 것이라고 대답)[4] 루나가 14세에 헤어져서 2년 후에 16세라고 말했는데 에이치가 잠들어 있는 비석에 1984~2000 이라고 새겨져 있어 16세가 맞다. 따라서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현 시점에서는 18세.[5] 이 후유증 때문에 미츠키의 눈동자가 죽은 눈처럼 되어버렸다.[6] 고작 '''12살짜리 애가 본인도 죽으면 곁에 갈 수 있다고''' 눈밭에서 통곡한거다. [7] 별똥별이 떨어지기 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누군가가 죽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8] 애니판에서의 악당 이즈미도 본인 입장에선 배드엔딩 일지도 모르나 그쪽은 그래도 나름 깨달은 것이라도 있다. 에이치는 그런 것조차 없다.[스포일러] 이는 작가가 달빛천사 완결 후 직접 쓴 동인지 <별의 반지에 KISS를>에서도 잘 드러난다. 타쿠토가 미츠키에게 청혼을 하면서도 '에이치를 좋아한 채로'라도 괜찮다고 하는데, 이건 타쿠토 또한 미츠키에게 에이치가 정말 큰 존재이며, 그녀가 계속해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미츠키는 딱히 부정하지 않으며 '에이치가 좋아, 좋아해, 못 잊어, 잊고싶지 않아.'라고 독백한다. 물론 그 직후 타쿠토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그와 한껏 로맨스 를 연출하지만, 미츠키에 마음 속의 에이치는 절대로 타쿠토보다 작은 존재가 아닌, 타쿠토와 같은 위치에서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실임을 알 수 있다.[9] 작가 타네무라 아리나가 직접 그린 동인지라서 공식이다.[내용스포일러] '''본래 에이치는 에시리스라는 이름의 천사이고, 에이치로서의 삶은 인간으로서 산 여러 번의 인생 중 하나였다.''' 그런데 어째선지 다른 삶들과 달리 에이치로서 산 삶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오히려 마음마저 인간인 에이치의 마음인 채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미츠키가 에이치에게 얼마나 커다란 존재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래선지는 모르겠지만, 에이치로 살 때 덕을 많이 쌓은 모양인지 견습 천사장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온다. 이후 혼자서 인간계로 내려가도 재미없으니 미츠키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다짐한 뒤, 미츠키의 행복을 빌어주며 미츠키와 타쿠토의 결혼식에 아름다운 축복의 벚꽃 흩날림을 내려주어 둘의 결혼을 축복하는 것으로 미츠키와 타쿠토의 결혼식 장면과 같이 결말을 장식한다.[10] 하도 심했는지 애니판에서는 고작 4화에서 타쿠토가 입만 열면 에이치 타령이라고 화내는 장면이 나온다(...) [11]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작가인 타네무라 아리나가 그린 일러스트 중 에이치가 천사로 표현되는 일러스트가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