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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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여담


1. 개요


공식 사이트
2014년에 시작된 데비안 기반 배포판. 최근 몇 년간 디스트로워치에서 계속 1위를 고수하는 배포판이다. AntiX 리눅스와 MEPIS 진영이 연합해 릴리즈하기 시작한 배포판. 사실상 MEPIS 리눅스는 현재 릴리즈가 끝난 상태이고, AntiX는 이 MEPIS를 기반으로 릴리즈하기 시작한 물건이라 '''M'''EPIS+Anti'''X''' 를 붙여서 MX 리눅스라고 명명했다. 둘 다 그다지 유명세는 없는 배포판이었고 MX도 사실상 디스트로워치에서 1위를 하기 전 까지는 듣보잡이었다. 사실, 더 웃긴건 18년에 최초 릴리즈 되었는데 그 때부터 바로 디스트로워치에서 1위를 먹었다는 것(...). 그리고 그 추세는 아직 2021년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Xfce 기반의 UI를 탑재하여 가벼움[1][2]을 유지하며 상당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심지어 '''systemd 도 탑재하지 않은''' 올드스쿨 스러운 구조가 특징[3]. 당연하게도 라즈베리 파이 용으로도 설치 가능하며, 다른 배포판들에서는 많이 사라져 가는 32비트 버젼도 제공할 정도라 고물 컴퓨터에도 그럭저럭 생생하게 돌릴 수 있다.
한편, 제공되는 패키지는 데비안과 달리 제법 최신 버전을 제공한다[4].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파이어폭스는 데비안의 ESR버젼이 아니라 디스트로 출시 당시 최신 버젼이 들어오는 등. 하드웨어 드라이버 지원도 데비안 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통합형(?) 패키지 매니저 중 하나인 Flatpak 을 제공하여 디스트로 자체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보다 더 새로운 버젼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가능[5][6]. 패키지 매니저 GUI는 유저 친화적 배포판들의 앱스토어 비슷한 느낌이 아니라 도리어 Cygwin 설치 페이지나 Synaptic 패키지 매니저처럼 패키지 리스트가 쫘악 나오는 구조다. 덕분에 리눅스를 조금 안다면 도리어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MX Tools 라는 배포판 자체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세세한 설정 기능을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부트섹터 수리[7], 부트 옵션, Bash 쉘 설정[8], NVIDIA 드라이버 설치 도우미, 코덱 설치 등등, 생각보다 자잘한 설정들을 GUI로 다룰 수 있게 해 놨다.
그러나 한국 유저들에게는 조금 불리한데, 한글 입력 키보드 설정은 이런 편의 메뉴들을 통해 불가능하며, 직접 패키지 매니저로 찾아야 한다. 리포에 존재하는 입력기도 데비안의 그것이라 어지간히 모험심 있게 설치해 쓰는 거 아닌 이상 한국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려면, 리뷰가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패키지 매니저에서 fcitx로 찾아보면 한글 글꼴과 함께 같이 딸려오는 패키지가 있고, 한글 입력이 작동은 한다.
즉, 유저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비안 기반의 배포판.


2. 여담


  • Distrowatch에서 2020년 8월 기준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단, Distrowatch 랭킹은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하게 Distrowatch 페이지 조회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신뢰도는 전혀 없다. 몇 년 동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잘 모르거나 의문인 사람이 많은지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Why is mx linux so popular" 같은 질문이 종종 올라온다 #.
  • 솔직히 갑자기 1위가 될만한 특징은 별로 없다. 커스터마이징 같은 건 어느 리눅스나 다 가능하고, Xfce는 MX만의 특징도 아니기 때문. 단단한 유저 커뮤니티는 우분투는 물론, Arch 와 비교해도 그다지 더 독특한 것도 아니다. 도리어 한국 유저들은 페도라 보다도 적은 커뮤니티에 고생할 수도 있다.
  • 참고로 레딧의 Subreddit 구독자수는 대략 다음과 같다. 출처
r/Linux 370,000
r/Ubuntu 108,000
r/LinuxMint 23,957
r/Fedora 18,925
r/ManjaroLinux 11,087
r/openSUSE 7,359
r/SolusProject 5,965
r/NixOS 3,051
r/voidlinux 1,802
r/MXLinux 478
관련 채널이 페도라는 물론, 오픈수제(오픈수세? 한국어 발음으로 치환바람.) 보다도 떨어지는 구독률을 가지고 있다(...). 1년전 데이터이긴 한데 2021년 2월인 지금도 추세는 별로 다르지 않다.
  • 다만 최근에 벌어진 RedHat의 CentOS 슬래슁 사건이나 Canonical 이 snap 등을 도입하며 우분투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반한 물건 이라기 보다 기업체 상품같은 형태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에 그 분위기에 반발해 뜨는 중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통합형(?) 패키지 매니저 Flatpak 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는데, 우분투의 snap 을 대략 악의 축으로 분류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snap 의 대항마로 주로 띄우는 게 Flatpak 이다.

[1] 다만 서버용이나 ARM용 배포판에 비하면 무거운 편이라 Midweight 이라는 용어를 쓴다. 처음 설치하면 여타 초심자용 배포판 보다는 확실히 가벼운 편.[2] KDE나 Fluxbox 기본 탑재 스핀오프도 존재.[3] 물론, 유저의 성향에 따라 설치할 수도 있다.[4] 다만 2021년 2월 현재 Stable 커널 버전은 4.19다. 실제 하드웨어에 설치하려면 대략 4-5년전 하드웨어를 추천.[5] 참고로, Ubuntu 는 Snap 이라는 패키지 배포 매니저를 사용해 어지간한 소프트웨어는(자유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유로 소프트웨어, 예를 들어 sublime-text 도 제공한다. 물론, 라이선스는 알아서 구입. 대략 윈도우즈의 인스톨 패키지 같은 개념.) 디펜던시 고민 없이 설치 가능하다.[6] 이것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게 현재 대략 3개가 있다: Flatpak, Snap, Appimage. 이 중에 가장 패키지가 많은 건 역시 유저 베이스가 가장 많은 우분투의 snap.[7] 윈도우즈 서비스팩 업데이트 시 윈도우즈가 멋대로 부트섹터를 먹어버려서 Grub이 박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해결책이다.[8] .bashrc 를 직접 짜넣는 수준의 기능은 안 되지만 alias 등을 입맛에 맛게 조절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