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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속칭 임산부 페티시. 임신한 여성에게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것. 성적 행위가 아닌 배가 부른 임산부의 모습에 성적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2. 상세


모유 페티시복부 팽창 페티시와 중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엄연히 별개의 성적 취향이다. 모유 페티시의 경우 모유가 나오고 수유와 관련된 행동 자체가 성적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고프로락틴혈증 등의 임신과 관련되지 않는 모유에도 흥분하는 반면, 임산부 페티시의 경우 임신한 여성의 변화에 대한 자연스럽고 부가적인 요소로 본다. 반대로, 복부 팽창 취향의 경우도 BBW와는 선을 긋고 있지만 내용물에 상관없이 배가 부풀어오른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반면, 임산부 페티시의 경우 자궁 내의 그것이 태아에 준하는 것(즉, 물 등으로 부푼 것은 제외)이어야만 흥분을 느낀다는 점이 다르다.
주로 임신 시 생기는 신체적 변화를 자연스럽지만 긍정적인 변화로, 또한 그것을 매력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임산부 페티시 내에서도 변화되는 부위에 따라 페티시를 느끼는 곳이 다르나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임신 시 시간의 변화에 따라 솟아오는 배의 라인에 대해 매력을 느낀다. 그 외에는 유방이 커지고 유륜이 착색이 생기는 점, 배의 임신선, 배가 커질수록 더 성욕이 커지는 등의 취향은 제각각이며, 임신의 어느 시기를 선호하느냐 또한 취향적으로 갈린다.
그 중에서도 특수한 하위 갈래 두 가지는 '출산 페티시'와 '임신을 시키는 과정'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인데, 전자는 파수, 진통에서 분만까지의 출산 자체의 과정과 태아에 준하는 생명의 탄생에 흥분하는 경우이며[1], 후자는 질내사정 외로도 주사기를 통한 자궁 내 정자주입[2]과 같은 방법 등의 수정시키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으로 'impregnation fetish'라고도 한다.
조금 독특한 점으로는 임산부의 뱃속의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닌 경우에도 흥분을 느낀다는 점이다. 즉, 임신한 여성에 대해서 독특한 성적 매력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임산부에 대한 성욕을 아예 잘못된 것으로 보고 임신 중 성교 행위를 비상식적이라고 혐오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 아이를 품은 여성을 성적으로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자체는 크게 이상한 것이 아닌데[3] 임산부 페티시에서는 임신 과정과 그에 따른 변화가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에 자궁 내의 아이의 친부 여부와 상관없이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평소에 이런 취향이 있는지도 모르던 사람이 아내의 임신한 모습에 성적 매력을 느끼다 눈뜨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임산부에 페티시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첫째로, 임신을 한 여성은, (자신 혹은 다른) 남성에게 자손을 남기도록 선택받은 경우로, 그렇지 못한 여성에 비해 성적 매력을 보장받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과거 모성의 결핍 혹은 과잉의 경험으로 인해 모성을 지닌 존재에 대해 성적 동경을 느끼는데, 그러한 모성을 충분히 갖춘 대상을 아기를 기꺼이 품은 여성인 임산부 혹은 임신 및 그에 동반된 행위(수정, 출산, 수유 등)라고 여기는 경우이다. 셋째, 임신 자체가 일생에서 1번에 기껏해야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 그 상대적 희귀함에 대해 성적 매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넷째, 임신한 여성은 임신이라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성적 경험을 겪었다고 상상하여 흥분하는 것이다. 이 외로도 다른 성취향에서 파생된 경우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소수 성취향[4] 중에서는 의외로 메이저한 편이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Pornhub에서 2014년에서 2017년 동안 '임신' 키워드에 대한 검색이 20%가 증가하였고, 포르노 업계에서도 배우가 임신 중 쉬지 않고 일을 할 수도 있거나 화보 촬영 등이 이루어질 수 있고, 또 그에 대한 수요도 어느 정도 있어 꾸준히 소비되는 만큼 서양의 보디슈트 처럼 하나의 산업적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들이 갖고 있는 취향이라고 여겨지곤 하지만, 반대로 여성들도 일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여성들의 경우 보통 2가지로 나뉘는데, 의외로 자주 보이는 BL 임신물같은 경우와 같은 여성의 임신한 모습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우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나를 임신시킬 수 있는 존재인 남성을 임신 가능한 대상으로 여김으로써 생기는 대리 충족감과 성적 판타지를 해결하는 경우이다. 두 번째의 경우, 사실 남성의 경우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보다는 남성처럼 타인의 임신을 보고 흥분하는 경우이다.
자신에 대해서도 이 취향이 통할 경우에는, 임신 자체가 자신의 신체를 변화시키는 데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행복감과 충족을 느끼는 경우이다. 이 경우 자신이 임신했을 때 더욱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꼭 성교와는 상관 없이 정자 기증을 통해 임신하기도 한다. 임신을 통해 어머니가 되어가는 과정 자체를 성적 매력의 완성으로 여기거나 임신을 통해 모성이 생겨나서 그렇다고도 하지만 모성이 항상 근본적인 원인인 것은 아니며, 성적 문란함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절대 오해하지 말자.
여성의 임산부 페티쉬에 대한 실제 사례의 경우, 대리모가 합법인 영국에서 아이가 자신의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 대리모를 계속한 경우가 있다고 한다.

3. 관련 문서



[1] 자궁 내를 가득 채운 물질의 질을 통한 방출에 모두 흥분하는 것은 body inflation의 하위 분류로 보는 편이다.[2] IUI(Intrauterine Injection)으로 실제 난임시술에 사용되는 방법 중 한가지.[3] 실제로 안정기에 접어든 임신 후반기 임산부의 거동이 불편해지는데, 산모의 의학적 위험성에 의해 성교를 피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파트너와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고 줄어든 산모의 운동 시간을 보충할 수 있는 임신 중 성교는 부부간에 원할 경우 오히려 권하는 편이다. 다만 정자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안정기 이전과 출산이 늦어지는 경우 이외의 극후반기에는 자제해야 한다.[4] 성적 지향과는 구분해야 한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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