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W
1. 개요
Big Beautiful Woman
직역하면 '뚱뚱하고 아름다운 여성'
페티시의 일종이라기 보다는 그 페티시의 대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남성 버전으론 BHM(Big Handsome Man) = '뚱뚱하고 잘 생긴 남성' 이 있다.
2. 상세
쉽게 말하자면 "뚱녀" 내지 "살 페티시" 라고 할 수 있다. 서구권에서는 전자를 뜻할 때가 많으며, 이런 종류의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Fat Admirer라고 불린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plump나 chubby가 존재한다.
3. 서양권에서의 인기
한국 및 동양권에서는 마이너한 취향이지만, 서양권에서는 포르노의 장르 분류에 들어있을 만큼 대안 포르노 중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아예 전문적으로 BBW을 다루는 회사, 그 중에서도 역강간이나 BDSM쪽으로 가학적인 레이블만 전문적으로 내놓는 회사도 몇 군데 등장했으며 꾸준히 레이블을 내놓는 것으로 보아 상업적으로 수지 타산이 제법 맞아들어가는 걸로 보인다.[1]
4. 서양권에서 인기 있는 이유
서양권에서는 BBW가 꽤나 메이저한 장르의 포르노이다. 특히나 흑인들과 라틴계 사이에서는 문화적인 특성상 몸에 굴곡이 많고 뚱뚱한 여성이 미인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최근 BBW나 SSBBW(Super sized big beautiful woman)에 대한 포르노물도 많이 인기를 얻고 미국에선 많은 수의 뚱뚱한 포르노 배우들이 데뷔하고 실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팬 미팅까지 할 정도인데 BBW팬 페스티벌도 미국 대도시에서 가끔 열린다. 최근에 가장 잘 알려진 BBW 포르노 배우로는 Mazzaratie Monica와 Eliza Allure 등이 있으며 SSBBW급으로는 거유, 폭유로 유명한 Lexxxi Luxe가 있다. 그 외에도 포르노 배우가 아닌 일반 BBW모델들도 있는데 포르노 처럼 성행위는 없지만 꽉 끼는 작은 셔츠 등을 입고 앉거나 힘을 줘서 단추 터뜨리기 작은 의자나 풍선 등을 엉덩이로 깔아뭉개기 등 거대한 살들을 이용한 황당한 도전들을 하거나 케이크나 햄버거 같은 고칼로리 음식 먹방 혹은 가끔 캐릭터 등을 비만 버전으로 코스프레하는 사진과 영상 등을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며 활동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모델은 Plump Princess이다.
5. BBW를 지칭하는 조건
단순한 글래머나 거유 혹은 폭유를 BBW라고는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BBW의 범위는 정말 넓어서 60~70kg대의 뚱뚱한 여성도 100kg대의 초고도비만인 여성도 같은 BBW로 분류하고 BBW에서 더 나아간 SSBBW(Super-Sized Big Beautiful Woman) 장르도 존재한다. SSBBW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방문을 통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살찐 여성을 일컫는 경우로 체형에 따라 다르지만 뱃살이 허벅지까지 처지거나 엉덩이 둘레가 180cm 이상인 경우도 있다. 개인의 키 등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80~100kg 정도면 평범한 수준의 BBW고, 체중이 130kg이상이면 SSBBW로 분류된다.
6. 동양권에서
동양권의 경우 앞서 서술되었듯이 일본 AV쪽에서 매니아 장르로 어느 정도 영상화 작품이 나왔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의 기준이 날씬한 몸매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인기가 있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몇몇 AV제작사들은 BBW만 따로 취급하고 있고 10년 넘게 꾸준히 작품이 만들어지는걸 보면 일본에서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BBW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2] 일본에서도 BBW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AV회사의 주최로 뚱뚱한 AV배우들이 주인공이 된 팬미팅도 가끔 열리는데 일본에서는 BBW라는 장르 자체의 인지도가 미국 만큼 높지 않다보니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 하고 있다. 일본 출신의 유명한 BBW급의 AV배우로는 ERIKA가 있고 놀랍게도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본에도 SSBBW급의 포르노 배우들이 활동 중이다. 그 중에 가장 잘 알려진 배우로는 사라 아이카와 그리고 아미 후쿠모리(福森亜美)가 있다. 주로 엄청난 뱃살로 작고 마른 남자배우들을 괴롭히고 깔아뭉개는 작품들에 주로 출연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거구로 알려진 아미 후쿠모리의 경우에는 가끔 시미켄과 같은 유명한 남자 배우와 출연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배우는 키 163cm에 체중은 173kg이다.
7. 창작물에서의 쓰임
창작물에 나오는 BBW의 경우에는 소프트한 경우 가슴과 엉덩이, 허벅지 살이 붙은 하체 비만형 체형에 얼굴은 조금 살이 붙는 정도로 그리고 혹은 추가로 두 손가락으로 꼬집어 뱃살이 좀 잡히는 수준으로 끝이지만 여기서 더 나가는 경우에는 얼굴을 뚱뚱하게 그리고 몸도 상당히 비만한 체형으로 그리며[3] , 정말 하드한 경우에는 얼굴 형태가 망가지고, 인간의 형체를 상실한 수준까지 살이 붙는다. 다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는 동심파괴 때문인 지[4] 거의 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아랫 문단에 설명하겠지만, 정말 어떨 때는 쓰는 경우도 있긴하다.
7.1. 예시
- 보물찾기 시리즈의 중국 편에 등장한 기무라 사장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작중 기무라 사장이 산 그림이 너무 통통한 양귀비 그림이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본인 취향이 좀 특이해서 보여주기 창피해 문을 닫았다고.[5] 게다가 이 조교가 20kg만 찌면 본인 이상형이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이 조교에게 얻어맞았다(...)
- Totally Spies의 주인공 중 하나인 클로버(Totally Spies)는 시즌 1 최종화에 빌런의 함정에 걸려 초고도비만 체형이 되었고 아예 볼링공 체형으로 커졌다... 이탓에 이 처자는 BBW 팬 아트에 자주 나오는 편이다. 단순히 2차 창작물에만 나온 여캐 비만화가 진짜로 나온 사례. 그러나 이건 미국, 유럽권을 포함한 서양권 한정으로, 일본 같은 동양권에서는 인지도가 낮다.
- 호시아이의 하늘에 나오는 카스가 키누요도 상당히 통통한 모습으로 나오며, 동시에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낸다. 그리고 덩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엔딩에서 현란한 댄스 실력(!)도 보여준다. 이 덕에 좋아하는 팬들도 있는 듯.[6]
- 농림의 나카자와 미노리와 키노시타 링고도 저렇게 된 적이 있다. 해당 에피소드 참고 어찌 보면 일본 애니 통틀어서 최초로 "원래 날씬했지만 뚱뚱해지거나 통통해져도 예쁜" 캐릭터가 나온 유일무이한 사례.
8. 여담
- 포챠리메이드카페라 하여 심히 풍만한 메이드가 접대하는 메이드카페도 있었지만, 아직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이너 하다 보니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약칭은 폿챠리.
- 한국에도 마이너하게나마 BBW에 관련된 커뮤니티가 있고 회원 수는 점점 늘어나고있는 추세다. 그러나 상당 수가 뚱뚱한 여성에 대한 호감보다는 원나잇을 찾는 경우가 많다.
- 연산군의 성적 취향이 BBW였다고 한다. 중종실록 39권, 중종 15년 4월 12일 기사 3번째 기사
- 보더랜드 시리즈의 제작진도 이 쪽 취향인 사람이 많은지 은근히 관련 오브젝트나 인물이 자주 나온다(...). 엘리나 모터마마 같은 인물이 대표적인 예.
- 2005년에 제작된 스릴러 영화 피드(Feed)는 BBW 페티시 포르노와 이를 둘러싼 범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7]
- 흔히들 하는 오해로 BBW는 단순히 살만 찐 여성으로 오해하는데, 실제로 취향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BBW의 외관이 되려면 근육량도 상당히 많아야 한다. 근육량이 없으면 피부 상태도 심각해지고 성적인 모습 이전에 병원 클리닉이 필요한 환자의 모습이 되기 십상이다. 여성이 근육량을 늘리기도 쉽지 않으니 어쩌면 날씬하고 몸매 좋은 여성보다 타고 난 조건이 더 많아야 한다.[8] 물론 이러한 조건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살 만을 원하는 경우는 사실 BBW가 아니라 이상 성욕의 범위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1] 디씨 등지에서 어둠의 메갈 정예 부대(...) 라고 불리면서 디씨콘화된 검은 복면 입은 비만녀 야동이 이런 분류다.[2] 아예 뚱뚱한 체형의 여성들만 고용한 유흥업소도 있다[3] 이 경우는 소프트한 경우나 하드한 경우에 비해서 드문 편이다.[4] 일반 대중들에게 비만이 질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래서인지 대부분 작품에서는(일본,한국,중국의 경우) 캐릭터가 뚱뚱해지면 목소리가 굵게 변하고, 체형 때문에 얼굴이 못생겨지는 것이 대부분이다.[5] 그러나 이 조교는 좀이 아니라 상당히 이상하다고 언급한다.[6] 그런데 이것 때문에 표절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항목 참조.[7] 감독이 론머맨으로 유명한 브렛 레너드다.[8] 날씬한 여성은 타고난 몸매에 살만 없으면 되지만, BBW는 타고 난 몸매+근육이 잘 붙는 체질+살이 붙어도 여성스러운 굴곡이 유지되는 몸+살이 찔 때도 배가 아닌 가슴과 엉덩이 위주로 발달해야 하는 살. 앞의 두 개가 충족 되어도 살이 배부터 붙고 가슴은 늘어나지도 않는다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