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N

 

1. 개요
2. OST


1. 개요


타다스멘(ただすめん)이라는 제작자가 언리얼 엔진 4로 만든 무료 3D 호러 게임.
제목에 사용된 PIEN(ぴえん)은 일본에서 슬플때 사용하는 신조어다. 한국으로 치자면 히잉, 후엥 정도의 느낌을 준다.
무료 인디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그래픽은 꽤나 좋은 편으로, 게임중에 보컬이 들어간 노래[1]도 나온다는 점에서 꽤나 신경을 쓴(?) 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PIEN으로부터 도망치며 PIEN 표식들[2]을 지우는 것이다. 손전등, 1인칭 시점, 주인공이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거나 벽이 무너진 어두운 건물에서 갑자기 일어나면서 시작하고, 이유도 모르는 채로 쫓아오는 괴물로부터 도망쳐야 한다는 점, 괴물(=PIEN)이 쫓아올 때는 전용 추격 음악이 나오다는 점이나 표식을 지우기 위해서는 손전등이 필요한데[3] 배터리에는 제한이 있어 아껴써야 하지만 정작 건물이 어두워서 손전등을 끈 상태로는 표식을 찾기도 힘들다는 점 등, 게임 자체는 전형적인 인디 1인칭 호러 게임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단, 이 게임만의 특징으로...
'''동그란 머리에 울상짓는 아이콘(🥺) 얼굴을 한 전신 노란색 인간'''이라는,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웃긴 괴물이 나오는데다 평상시 음악은 무섭지만 추격당하기 시작하면 밝은 음악(PIEN의 노래)이 나오기 때문에 역으로 웃음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때문에 이 게임은 사실 호러 게임의 탈을 쓴 개그 게임이라 할 수 있다.[4] 분명 호러 게임을 하고 있는데도 개그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요소들 덕분에 일본에서 게임 실황자들의 실황 영상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5]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인지 (절대 재현 불가능한) '''제작자 전용''' 세계 최속 RTA가 나왔다. 시작하자마자 효과적인 대화수단으로 바로 PIEN이 박살나는 전개가 일품.

2. OST



PIEN의 노래.

초반에 나오는 아이돌 댄스 노래는 れにゃた(레냐타)의 "시트러스".

[1] 다만 이것도 돈 들여서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무료 배포 음악을 사용한 것.[2] 이 표식들은 게임내 다른 PIEN들과는 달리 피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생김새가 다르다.[3] 손전등을 껐다 키기를 반복해서 지운다.[4] 심지어 이런 호러게임에서 잡히게 되면 보통 죽던지 아니면 잔인한 꼴을 당하는 게임 오버씬이 나오는데 이 게임은 (처음 한정) PIEN에게 잡히게 되면 어느 공간으로 보내진 뒤 다수의 PIEN이 주인공을 둘러싸고 아이돌마냥 노래와 함께 춤을 춘다. 어떤 의미에선 호러이긴 한셈.[5] 대신 후반전부터는 배경이 붉은 조명으로 바뀌고, 추격당할때 음악이 바뀌기 때문에 어느정도 호러 게임 분위기는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