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Cure
1. 개요
독일의 소규모 8인 인디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어두운 정신세계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 국내에서는 G마켓에서 스타벅스 텀블러와 함께 끼워 예약 판매하였다. 하단에 있는 게임의 평가를 보면 사실상 텀블러가 인질이나 마찬가지.
2. 스토리
전직 군인 이안은 자신이 형이라고 부르는 마커스가 제공해준 안전가옥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이 거쳐온 인체 실험의 결과로 고통받으며 살고 있다. 실험은 그의 정신을 비틀고 꼬아놓았다. 시간 조작과 유체이탈 같은 기이한 능력을 얻은 대신 환각과 환청을 수시로 겪는 등 현실 인지 능력을 파괴해버린 것이다. 계속되는 환각으로 인한 고통과 복수에 대한 갈망으로 이안은 형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실험한 조직을 찾아 추적에 나선다.
이 조직이 자신이 당한 실험과 관계된 박사를 호텔에 억류했다는 사실을 형에게서 들은 이안은 호텔에 잠입한다. 그러나 박사는 이미 고문받고 죽은 뒤였다. 남은 단서를 뒤지던 이안은 곰인형, 검은알약[1] , 여러가지색의 알약들, 그리고 fuck you라고 적힌 메시지를 발견한다. 이것이 함정이라고 판단한 형은 이안에게 즉시 탈출할 것을 지시하지만 이안은 탈출에 실패해 조직원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이안의 꿈에 나왔던 의문의 여성이 이안을 구해준다. 하지만 이안은 입은 상처로 인해 정신을 잃게되고 정신세계에 있는 검은감옥안에서 헤맨다.
감옥에서 탈출하자 이안은 웬 커다란 방에서 깨어난다. 의문의 여성은 자신을 소피아라고 밝히고 자신이 이안을 구해줬다고 밝힌다. 이안은 소피아가 자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을 알고는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형은 소피아를 즉각 죽이라고 주문하고 이안은 이를 거절한다. 약을 만들고 인체실험을 하는 조직을 배신하고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소피아에게 듣던 중 괴한들이 이들을 습격해 검은 알약을 탈취해간다. 이안은 괴한들을 쫒아가고 치열한 전투끝에 자신의 환각에 지속적으로 등장했던 의문의 대머리를 만난다. 하지만 이 사내는 총으로도 제압할 수 없었고 이안은 역으로 당하고 만다.
의문의 장소에 소피아와 함께 납치된 이안은 소피아를 죽이라는 사내의 요구를 거절하고 소피아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압도적인 능력을 가진 사내를 이길 수 없었고 사내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소피아를 직접 죽인다. 분노한 이안은 소피아의 손에서 검은알약과 이걸 먹어야만 탈출할 수 있다는 쪽지를 보고는 알약을 먹는다. 이것으로 이안은 능력을 각성, 사내를 압도하고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죽은 사내는 이안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이안은 이를 뒤로하고 소피아의 목소리와 빛이 이끄는대로 나아간다. 빛의 끝에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이면서 실험체가 이번에만 세번째로 깨어났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이들이 다시 실험체를 리셋하겠다는 말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3. 평가
'''게임의 평가는 그야말로 최악 중의 최악'''.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조차 겨우 3.4점에 머무르고있다.
2010년대 게임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모델링 돌려쓰기, 밋밋한 사운드 효과, 너무나도 단조로운 맵 디자인과 싱글 뿐임에도 5시간 정도의 짧은 플레이타임, 조잡한 메인 스토리, 쓰레기같은 조작감과 거의 없다시피한 타격감, 넘쳐나는 버그, 강제 레터박스,거의 강요나 다름없는 전투방식 기본적인 콘솔 패드와 SLI도 인식하지 않는 수준의 서비스 제공 등등 똥게임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출시 당시 한글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막이 밀리거나 한글판에만 추가적인 버그가 존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
복선도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와 미약한 떡밥회수로 인해 엔딩을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 허술한 스토리는 멀쩡한 다른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미완성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
당초 발매일은 2018년 1월 2일이었지만 2월 2일로 연기되다가 2월 23일로 연기했다. 연기를 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총평은 그냥 '''2018년 최악의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4. 기타
발매하자마자 어느 게임가게 사장이 양심적으로 돈받고 못팔겠다고 선언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