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20
1. 개요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균류의 집합체. 인간 등 생명체의 지각과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 특징
현재 020은 지름 1m, 높이 1m의 밀봉된 원통형 배양실에 보관해야 해야 하며 격리실은 항상 밀폐된 상태를 유지하여만 한다. 격리실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격리실에 입장하려는 모든 인원은 재호흡기를 포함한 5등급 생물안전 복장을 착용해야 하고 격리실에 나오는 인원은 항진 균 절차를 거쳐야 한다.
SCP-020는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지각과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일반 곰팡이랑 빠르게 증식하는 균류의 생명체이다. 또한 020는 현미경이나 사람의 눈으론 볼 수가 없고 오직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볼 수가 있다.
020은 인간의 거주지 내에 군체를 이루게 되며 020에 영향을 받은 인간은 거주지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 020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고, 영향을 받은 인간은 사회성이 늘어나 다른 인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더 많은 감염자로 만든다.
020이 증식하는 거주지 내의 포자와 군체의 밀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감염자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사망에 이르게 되고, 사망자의 신체에 접촉시 020에 감염되어 전염병 마냥 퍼져나가게 된다.
020가 처음 발견된건 [데이터 말소]에서 잠복중 이였던 재단 요원이 지역 병원에서의 재단 관련 활동 도중 급격한 인격 변화가 발생한 것을 보고하면서 최초 발견되었다. 격리팀의 조사결과에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020에 감염되어 모두 처분했고 마을 전체를 소각시킨 후에 산불로 인한 화재로 위장했다.
020가 최초 발견된 마을을 탐사하기 위해 나선 기동특무부대 에타-10의 녹화본을 보면 [데이터 말소]에서 문이 열리면서 어느 여성이 부엌칼을 들고 문간에 나타난다. 이 여성은 020에 감염되었으며 [데이터 말소]의 대원들에게 집에 들어오라고 권장하였다. 하지만 [데이터 말소]는 집에 들어오라는 감염자의 말을 무시하고 칼을 내려놓으라고 하지만 감염자는 화염방사기를 든 [데이터 말소]의 요원을 보고 그 요원을 칼로 찌르려는 시도를 한다. 그리고 감염자는 [데이터 말소]라고 말하면서 분대장이 다급히 사격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녹화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