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21
1. 개요
안전 등급의 SCP 중 하나. 사람의 피부에 새겨진 용 문신.[1] 움직일 수 있으며, 조건이 충족되면 다른 사람의 피부로 이동할 수도 있다.
2. 특징
용 문신이 덮는 피부 면적은 약 0.8제곱미터. 021은 일반적인 동물과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데, 문신의 움직임은 숙주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준다. 이 고통은 문신을 새기는 것과 지우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숙주의 피부 색소를 먹이로 삼으며 특히 다른 문신을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식사 과정 자체는 이 용이 움직일 때 생기는 고통을 제외하면 특별히 고통스럽진 않다. 숙주에게 과일이나 작은 동물 형태의 문신을 빠르게 새기는 것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데, 굳이 문신을 새기지 않더라도 멜라닌 따위를 섭취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숙주는 백반증에 시달린다. 숙주가 죽어도 021은 죽지 않으며,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계속할 수 있다.
신체적 접촉을 통해 다른 숙주에게 이동할 수 있는데, 어떤 형태의 접촉이냐에 따라 전이의 성공률이 변동한다. 성적인 관계의 경우 현재까진 가장 확실한 듯하나 021이 생식기를 경유하는 탓인지 문서에는 고통이 크다고 서술되어 있고(...) 대신에 상처와 상처 간의 접촉을 통해 이동시키는 모양.
용 문신이 숙주에게 주는 이점도 있다. 근력과 자신감, 통증 내성을 증대시키고, 피로나 약화 등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등등. 하지만 이점이 있다고는 해도 무슨 초능력 수준인 것도 아니고 이놈이 움직이는 게 워낙 아픈지라 숙주는 고통을 못 참고 자살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오직 D계급 인원만이 021의 숙주가 된다. 그리고 D계급 숙주는 살아 있는 동안 D계급 처분에서 제외된다.
격리 자체는 그냥 숙주만 잘 격리하면 해결되므로 안전 등급.
[1] 서양의 드래곤이 아닌 동양의 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