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408
1. 개요
빅토리아 시대에 만들어진 한 기계장치.
2. 상세
나무와 태엽 등으로 구성된 1mx1mx2m짜리 본체 하나와 본체와 케이블로 연결된 헤드캡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 헤드캡을 사람에게 씌우고 기계를 작동시키면, 본체 내부의 왁스 롤[1] 에 헤드롤을 쓴 사람의 기억이 필사된다. 본체에는 '쓰기 모드(Write Mode)'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상태에서는 특별한 왁스 롤을 이용해 헤드캡을 쓴 사람의 머리에 왁스 롤에 써 놓은 내용을 주입시킬 수 있다. 즉 자신의 기억을 기록할 수도, 다른 기억을 삽입할 수도 있어서 기억 재작성기인 것.
문제는 이게 완벽하지가 않아서 기억을 기록해도 제대로 알아보기가 어렵고, 삽입할 기억을 잘못 썼다가는 사용자에게 거부 반응이 나타나 혼란을 겪거나 심하면 정신병까지 생길 수 있다. 재단은 이 장치가 일단 외국의 요원들을 상대로 심문을 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삽입할 용도로 제작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 장치엔 W와 A가 겹친 문양이 하나 새겨져 있는데, 이건 A██████ W█████(1823~?) 교수의 이니셜로 판정되었다. 원래 1851년 한 전시회에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앞에서 시행될 기계였는데 그 직전 영국의 재단 격인 RSSCPAA[2] 가 이걸 발견,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기 전 교수의 연구실을 기습해 기계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게 SCP 재단으로 넘어오기 직전,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기계의 주요 부품이 손실되었고 현재까지 이 기계는 작동되지 않고 있다.
습격 후엔 A██████ W█████ 교수가 남긴 한 장의 쪽지가 발견되었다. 대략 소동을 일으켜서 미안하지만, 이게 꼭 필요했다는 내용.
3. 기타
professor-aw 태그가 달린 문서로, 같은 태그가 달린 SCP로는 AW 교수가 사건을 일으킨 SCP-733, AW 교수의 발명품인 SCP-1408과 SCP-300, 그리고 그 모든 전말이 밝혀지는 SCP-4733이 있다.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분노에 찬 교수가 아내를 '''세상에서 지워버렸는데''' 곧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 기억을 되찾고 아내를 되돌리기 위해 애쓰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