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14
1. 개요
1. 개요
옥으로 만들어진 반지. 착용자에 따라 크기가 변할 수 있다. 일단 그냥 뒀을 때는 딱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니 보관은 쉽지만, 여러 남용 사례 때문에 약간 더 격리가 강화되었다고 한다.
이 반지를 끼면 우선 극도로 피로해지고 잠을 자고 싶어지며, 심지어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져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정신력이 강하면 잠드는 건 저항할 수는 있다고. 거기다 움직임이 느려지고, 반응속도도 굼떠진다. 게다가 지능도 떨어져서, '빨간 공의 색은 무엇입니까?'같은 질문의 대답도 한참 걸린다고.
그래도 이러한 특성들이 영구적이진 않아서 반지를 빼고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잠든 것도 반지를 빼고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깨울 수 있고, 너무 오래 자더라도 탈수나 영양실조 문제를 제외하면 악영향은 없다고 한다. 참고로 이 반지를 껴서 단 몇 분만 자더라도 마치 푹 자고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그냥 저주받은 물건 따위로만 보이지만, 저런 단점들 대신 장점도 주어진다. 바로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들이 굉장히 느리게 나타난다'''는 것. 즉 다른 SCP나 변칙 개체들 중 정신 조종이나 세뇌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게 해주며, 덤으로 이런 것들의 위험을 감지해 피하거나 그 근원을 파괴하려는 충동이 들게 된다고 한다. 다만 완벽한 건 아니라,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신적 영향은 그대로 받는다고 한다.
덤으로 화학물질에도 저항력이 생긴다고 한다. 자극제나 진정제 같은 것의 효과를 특히 많이 감소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반지는 둘로 쪼개거나 가루를 내도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구된다. 정확한 매커니즘이나 수복능력의 한계는 모르지만 재단은 굳이 이걸 파괴해야 할 이유는 없기에 더 이상 실험을 하지는 않는다고. 그렇지만 이 반지의 특성은 열심히 연구중이라고 한다. 단점을 배제하고 장점만 쓸 수 있게 되면 온갖 정신공격 계열 SCP의 격리에 탁월할테니까.
추가로 한 가지 더 특이한 특성으로, 이 반지는 주변의 다른 옥으로 된 물건들을 흡수한다. 이걸 연구중인 모 박사는 이것 때문에 반지가 정확히 언제 만들어진건지 연대 측정이 힘들었고, 아마 이 특성 덕에 크기 변환이나 재생을 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반지의 기원은 연대 측정이 힘드니 잘 모르지만, 일단 19세기 경 어느 고고학자가 발견했다고 한다. 원래 옥으로 된 유물이 가득하다는 어느 무덤을 찾아냈는데 옥으로 된 물건은 달랑 이거 하나 뿐이었다고. 근데 이걸 가지고 있다가 다른 옥으로 된 물건들이 도둑이 든 것도 아닌데 사라지자 처분한 것이라고 한다.
2. SCP - Containment Breach에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장비로 등장. 원작의 특성대로 착용 시 뛰기가 불가능해져 걸어다니기만 해야 하지만, 대신 SCP-1025나 SCP-895 등 정신 공격 계열에 완전한 내성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