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39

 


'''SCP 재단'''
'''일련번호'''
SCP-939
'''별명'''
여러 목소리와 함께(With Many Voices)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특징
3. 다른 문서에서


1. 개요


재단에서 보관중인 여러 마리의 육식 생명체다.

2. 특징


덩치가 2m급으로 꽤 거대하고 붉은색 피부와 희미하게 발광하는 빨간색 이빨, 네 개의 긴 발톱을 가지고 있다. 머리는 비정상적으로 가늘고 긴데, 눈과 코, 귀, 두개골이 존재하지 않고 내장마저도 대부분이 퇴화되어있다. 생존에 필요한 내장마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멀쩡히 생활하는지는 아직도 연구대상.
숨도 안 쉬고 먹은 걸 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도 부재. 뭘 먹는다고 해도 너무 많이 먹어버리면 그냥 토해버린다. 숨은 안 쉬는 대신 무색 무취의 어떠한 기체를 주기적으로 내뿜는데 이게 약간 기억소거제의 기능이 있어서 이 기체에 노출된 대상은 약간의 건망증과 방향 감각 상실, 가벼운 환각 증세를 보인다. 아마 희생자를 유인한 후 도망가기 힘들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SCP는 사람이 주식인데, 전에 잡아먹었던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다른 먹잇감을 유인한다. 멀리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길래 가봤더니 이 괴물이 튀어나와 여기까지 온 사람을 잡아먹는 식. 꼭 사람이 아니여도 다른 생명체를 잡아먹으면 그 생명체가 내는 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 희생자가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희생자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흉내냈는지도 연구 대상이다. 사람의 말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는건지, 혹은 그냥 앵무새나 구관조처럼 흉내만 내는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창귀만티코어처럼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서 사람을 유인해 잡아먹는 괴수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사람을 공격한다는 케테르급 SCP치고는 평범한 성격인데다 그렇게 제압이 어렵거나 탈출을 하려고 애쓰는 놈들도 아닌데 왜 등급을 굳이 케테르로 지정했느냐 하면, 아직도 이 놈들의 서식지가 존재하고 이 서식지에 이 놈들이 계속 출몰하며 무엇보다 '''짝짓기를 하여 새끼를 낳아 개체수를 늘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즉 SCP-939의 격리는 현재진행형이며 서식지의 정확한 위치도 아직 알아내지 못했기에 이 정도면 충분히 케테르급. 현재 재단에도 10마리가 격리되어 있다.

3. 다른 문서에서


어쩌면 이 SCP의 진짜 재미는 이 문서에 있을 수도 있다. 내용인 즉슨, SCP-939중 한마리가 임신을 하여 12개월 후 새끼를 6마리 출산하였고 이 6마리의 새끼를 연구한다는 내용인데, 문제는 이 새끼들이 저 괴생명체의 새끼임에도 불구하고 생김새와 신체 구조, 유전적까지 건강한 인간 아기와 100%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 어린 생명체를 해부한 연구원들 중 몇몇은 B등급 기억소거제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한 것으로 보아 충격이 어지간히 큰게 아니였던 모양이다. 3마리의 수컷과 2마리의 암컷이 출산되었고 나머지 한마리는 죽은 상태로 출산되었다. 이 다섯마리중 두마리는 연구를 위해 격리, 다른 두마리는 제거, 나머지 한마리는 성장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송되었다. 이 생명체는 암컷으로, SCP-939-A6[1]으로 지정되었다.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알아낸 놀라운 점은, 육체적, 정신적 성장과정마저 인간과 완전히 일치했으며 지성과 성격도 지니고 말도 할 수 있는[2] 평범한 어린 아이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SCP-939-A6이 9살이 되던 해, 슬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점점 불안해하다가 공황 발작을 일으키거나, 빛을 극도로 혐오하며 자꾸 어두운 곳에 있다거나, 강한 두통과 복부 통증을 일으키거나, 심장 박동이 분당 190회로 급 상승하며 심부 체온이 41.2º C도나 올라갔으며, 재단은 MRI 검사를 실시 하였고 이 때 뭔가 문제를 발견하였는지 SCP-939-A6는 즉시 강화 콘크리트 격리실로 격리되었다. 이후 SCP-939-A6의 요구로 빛이 제거되었고 물이 가득담긴 큰 용기가 제공되었다. SCP-939-A6은 물 속에 들어가 41시간동안 행동을 정지했는데, 이 후 SCP-939-A6이 갑자기 자신의 가죽을 난폭하게 찢더니 마지막엔 자신의 머리를 떼어냈고 이렇게 SCP-939-A6은 크기는 작지만 SCP-939와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가 되어 새로운 SCP-939가 되었다. 앞서 말한 10마리의 SCP-939중 한마리가 이렇게 탄생된 것이다. 더 무서운 점은, 이런 형태가 되고도 인간 모습이였을 때의 성격과 말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3] 이 쯤되면 소름끼친다.
이들이 내뿜는 기억소거제 성질을 가진 화학물 AMN-C227에 관한 이야기. 재단은 이 물질이 기억소거제 역할을 하는 걸 보고 그 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견되며 사용을 중지하였다. 알고보니 이 물질에 노출된 사람이 이후 어쩌다 SCP-939의 서식지를 알게 되면 뭔지 모를 친숙함 같은 것을 느껴 자연스레 그 곳으로 향하게 되고, 이후 939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어버리는 것. 하지만 재미있게도 재단의 모 박사는 이걸 저들을 추적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해놨다. 특무부대원 몇몇에게 이 물질을 투여시키고 이들이 뭔가 친근감을 느끼는 장소를 발견하게 되면 격리절차를 실행하는[4], 사냥개같은 역할을 시키는 것.

4. SCP - Containment Breach에서


[image]

'''"거기 누구야?!"'''

'''"이봐요, 거기 누구 있나요?"'''

지하 저장고에서 두마리가 등장한다. 계속해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데다가 플레이어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플레이어의 존재를 눈치채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스텔스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미 희생자를 잡아먹은 상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존재를 눈치채면 "거기 누구야?!", "모습을 드러내!", "거기 누구 있나요?"등으로 사람이 있는 듯한 소리를 낸다. 이 SCP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플레이어가 했다간 꽤 크게 놀랄 수도 있는 부분. 플레이어를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쫓을 때는 이전 희생자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내며 쫓아온다.
각각 두마리의 성우는 볼건과 듀크 러브즈 유이다.
SCP-939에게 사망하고 나서 뜨는 사후 메세지에 의하면 총 4마리가 탈주했는데, 재격리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SCP: Secret Laboratory에도 추가됐다.

[1] 연구원들의 대화를 들으며 자신의 이름을 '케테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재단측에서는 이에 대한 아무런 부정과 긍정도 하지않기로 지침이 내려진다.[2] 자꾸 자신에게 거짓 정보를 알려주는 연구원들에게 거짓말은 나쁘다고 말하거나 '아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물감과 종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3] 가죽을 찢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 아빠를 불러댔고, 가죽을 벗기고 머리를 떼어내자 두통과 빛 혐오증이 사라져 오히려 편하다고 했으며, 계속 배고프다는 말에 D 계급 두명을 제공하자 재단에게 그러지말라고 하면서도 D 계급들을 잡아먹어 버렸다. 거짓말이 나쁜 걸 알면서도 의도치 않은 거짓말을 했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4] 특무대에 의해 제거되었다는 기록이 있는걸 보면 무조건 생포하는것은 아닌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