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K

 

1. 개요
2. 역사
3. 중요성


1. 개요


TTK는 Time-To-Kill(타임 투 킬)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FPS, TPS 게임에서 '적을 사살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2. 역사


과거의 FPS들은 TTK가 긴 편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적이 사람이 아니라 악마나 괴물같은 몬스터였기 때문에 총알 한두발 맞았다고 죽는게 아니라 강력한 샷건이나 로켓 같은 소모성 무기들로 큰 대미지를 입혀야 할 정도로 기본적인 체력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후 하프 라이프를 필두로 인간형 적들이 주가 되면서 헤드샷 같은 약점 개념이 FPS 게임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해 현실성을 강조하는 밀리터리 FPS에서는 총알에 몇 발만 맞아도 사망하기 때문에 TTK가 대체로 짧은 편이다.
대체로 TTK가 짧을수록 현실적인 게임일 가능성이 크고 TTK가 길수록 고전 FPS처럼 판타지나 SF스러운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3. 중요성


TTK는 게임의 밸런스와 난이도를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다. TTK가 짧으면 먼저 공격당했을 때 반격의 기회 없이 죽기 쉬우므로 계속해서 빠르게 리스폰이 가능한 게임모드가 아니라면 허무함을 느끼고 게임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초보도 운 좋게 고수를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실력차에 의해 압도당하는 경향도 상대적으로 적다. 반대로 TTK가 높으면 의문사가 적고 먼저 사격당하더라도 엄폐 후 반격할 기회가 주어지지만 초보가 고수를 이기기는 매우 어려워진다.
TTK가 굉장히 짧은 게임으로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멀티 플레이를 들 수 있다. 앞에 있는 적을 한 명 죽이고 뒤에서 나를 쏘는 적에게 죽고 다시 리스폰해서 앞에 있는 적을 죽이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술래잡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반대로 TTK가 너무 길어서 비판받은 게임으로는 톰 클랜시의 디비전이 있다. 셔츠에 청바지만 입은 동네 폭도가 기관총탄 수십발을 맞으면서도 버티면서 달려와 야구배트로 디비전 요원을 넉다운시키는 기묘한 TTK 때문에 요원의 총기가 BB탄 총기라든지 불릿 스펀지[1]라든지 하는 비아냥을 받는다.
TTK가 가장 짧은 게임으로는 라이징 스톰 시리즈나 인서전시시리즈 같은 하드코어 FPS류. TTK라는것이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머리가 아니어도 한발만에 죽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과도하게 짧아 높은 긴장감으로 매니아층이 많은 게임들이다.

[1] 체력이 높아 아무리 쏴도 잘 죽지 않는 적을 까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