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Secret/리그 오브 레전드
1. 개요
Lowkey Esports는 본래 미국의 e스포츠단으로 이미 레드오션인 LCS에 언제 추가될지 모르는 시드권을 기다리지 않고, 현재 게임 흥행으로 급격히 성장중인 베트남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판에 뛰어들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베트남 리그인 VCS팀인 FFQ를 인수하여 베트남 리그에 진출했으며 2019 VCS 섬머 스플릿부터 시작한다
섬머스플릿에서 정규시즌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고, 플옵에서 리바이 다음가는 이진과 베트남에서 잔뼈 굵은 미드인 옵티머스 가 있는 강팀인 Team Flash를 잡으며 롤드컵 플레이 인에 합류했다.
게임을 보면 베트남의 떠오르는 정글 신성인 DNK와 미드 신성 아티팩트에 한때 베최원이였던 노장 셀러브리티가 캐리라인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탑이 상당히 불안하다.... 그래도 번번이 Sky Gaming-Team Flash에 무너지는 원흉이었던 KingJ를 나이라도 어리고 잠재력이라도 있는 Hani로 바꾸면서 어찌어찌 기묘한 일정 및 Team Flash의 멘탈붕괴 덕에 간신히 2시드를 잡았다.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안타깝지만 정말로 실망스러웠다. 분명히 하니의 부족함이나 셀러브리티의 애매함을 감안해도 다른 플레이-인 지역 우승팀에 밀리지 않는 체급을 지닌 팀이었지만 기괴한 플레이와 기괴한 밴픽으로 다 말아먹었다. 판테온 풀어줬다 메가에 꽁승을 주고 다시 HKA 2차전도 참 기묘하게 말아먹어서 꿀조에서 2위로 밀리질 않나, 그리고 기껏 준비한 밴픽조합은 담원전 1세트에 꺼내 간신히 승리했지만 2세트부터는 체급차이로 쭉 털리질 않나...
분명히 이번 VCS는 운영은 좀 애매해도 평균적인 개인기량과 정글러들의 초반 판을 짜는 능력, 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교전 능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였고 내심 2시드 팀의 그룹 스테이지 진출도 기대했을텐데 조 편성까지 잘 받아놓고 로우키가 너무나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 날려먹었다. 제로스가 빠졌지만 어느 정도의 저력은 유지하던 버팔로와 사실상 Sky-EVOS 연합으로 또다른 슈퍼팀이었던 Team Flash까지 제치고 올라왔으니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주기를 기대했는데, 자신들의 단점을 가리려는 준비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기괴한 결말이었다.
특히 Team Flash가 재능러 스타크의 부진을 감안해도 체급차를 보여주다가 결승 패배팀을 배려하지 않는 요상한 VCS의 2시드 일정에 결승 패배 이후의 멘탈관리와 준비시간 양면에서 완전히 희생되었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더블 엘리미네이션인 동시에 일정이 이상한 VCS 2시드 진출전에 대한 개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GAM도 같이 망하면서 VCS가 라인전과 전투력 때문에 운영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과대평가가 되었다는 의견이 있어서, 혼자서만 맹비난은 피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시즌후 정말 난데 없이 2020년 2월 14일자로 유럽의 도타2게임단으로 유명한 Team Secret에 시드권을 팔게 되면서 팬들을 당혹시켰다. 물론 팀시크릿이 아시아권 유저와 연관이 없었던것도 아니긴한데 굳이 유럽씬을 거르고 베트남쪽을 선택한것에 대해서 팬들은 당황하는 편.
2020 스프링 시즌은 대싱 버팔로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GAM과 FL 밑의 3위에 머물렀고, 한술 더 떠서 포스트시즌에는 리빌딩 성공한 에보스에 업셋당하면서 초라하게 스프링을 마무리했다.
2. 멤버
2.1. Hani(하니, Nguyễn Tuấn Phát, 응우옌뚜언팟)
[image]
탑과 원딜이 애매해서 높이 못 올라가던 FFQTV가 2019 스프링을 앞두고 영입한 탑솔러. 그러나 스프링에는 적응을 못해서 기존의 노장 KingJ 선수를 제치지 못하고 로테이션에서 오히려 약간 밀리는 입지였다. 서머에 어쨌든 출장 비중이 커지다가 킹제이가 보조코치로 이동하며 주전 고정.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안타깝지만 '''롤드컵 전체 탑솔러중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2. DNK(디엔케이, Đỗ Ngọc Khải, 도응옥카이)
[image]
01년생으로 팀의 정글러. 미드라이너인 Artifact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GAM 소속으로 VCS 준우승을 차지했던 크리스카일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을 확고히 했는데 마치 멜리오다스와 쑤하오의 관계처럼 크리스카일이 노빠꾸라면 이 선수는 그래도 완급조절이 좀 되는 정글러다. 리바이가 베체정을 탈환한 시점 이진이 그 밑에서 다소 무력에 치우친 정글러라면 이 선수는 베트남 기준으로는 나름의 운영능력을 갖춘 느낌. 멜리오다스가 영고라인으로 들어가 약한 멘탈이 부각되면서 그 포지션을 빼앗아왔다고 볼 수 있다.
2.3. Artifact(아티팩트, Nguyễn Văn Hậu, 응우옌반하우)
[image]
00년생으로 팀의 미드라이너. GAM의 Kiaya와 함께 VCS의 미드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는 팀의 에이스 중 한 명이다. 키아야가 리바이, 제로스 듀오라는 강력한 크랙의 힘을 바탕으로 팀을 받쳐주면서 편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에 비해, 이 선수는 정글러인 DNK와 함께 팀을 주도하는 느낌이 강하다. Dashing Buffalo의 나울을 압도하는 활약을 보여주며 버팔로의 롤드컵 좌절을 이끈 장본인이다. 과거에 옵티머스가 딱 메카닉 2%가 아쉬운 두뇌파로 불리고 나울이 육각형으로 불리던 시절에 비해 이제는 옵티머스는 스펙 낮은 미드, 나울은 변수 창출력이 좀 애매한 미드로 보일 정도로 신예들의 활약이 매섭다.
2.4. Celebrity(셀러브리티, Nguyễn Phước Long Hiệp, 응우옌푸옥롱히엡)
[image]
팀의 원딜러로 96년생이다. 사이공 조커스 출신으로 당시 GAM-EVOS의 원딜러로 후에 커리어를 쌓게 되는 Slay와 경쟁을 했다. 보다 정석적 원딜러였기 때문에 사파원딜 슬레이를 제치고 주전을 차지했으나 팀은 처참한 상체 및 셀러브리티 본인의 애매함으로 인해 국제전에서 점점 몰락일로를 걷다가 터져버렸다.
그렇게 파트너 RonOP와 오히려 자신에게 고통을 주던 지박령형 미드 워존이 뒤늦게 포텐이 터져 EVOS에서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등 초라한 커리어를 쌓아나가다가, 퇴물클럽으로 불리던 FFQTV로 흘러들어왔다. 그러나 어느새 FFQ가 베트남의 넘쳐나는 유망주 풀에 의해 크게 강화되었고 Lowkey로 넘어와서는 1위 경쟁에까지 가세하면서 본인도 부활했다. 그렇게 Team Flash의 멘탈이 부서진 VCS 2시드 결정전 4세트에는 루시안으로 넥서스 앞 펜타킬을 기록하며 팀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전체적으로 버팔로의 빅코로에서 메카닉 1다운 한타 1업 했을 정도로 평범, 애매한 원딜러로 빅코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의 뛰어난 서포터와 상체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신드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니가 부진한 사이 의외의 당구실력으로 전 경쟁자 슬레이처럼 비원딜메타에 오히려 강한 모습. 다만 정통 원딜러인 트리스타나 기량은 사묵스, 스틸백보다 처참해서 다 이겨놓은 담원전 1세트를 역전당하고 말아먹을 뻔하다가 간신히 담원의 마지막 쓰로잉 덕에 재역전했다. 사실 트리스타나는 웬만큼 메카닉 딸리는 선수들도 판단력으로 딜을 우겨넣는걸 감안한다면 이 선수는 빅코로보다도 정말 애매한 원딜러이다.
2.5. Venus(비너스, Bùi Nguyễn Quốc Hoàng, 부이응우옌꾸옥호앙)
[image]
Young Generation 출신의 97년생 베트남인 플레이어. YG의 정글러로 2017년 롤드컵에 출전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빅코로와 팀의 정신적 지주 Ren(...)을 한참 능가하는 팀의 구멍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FFQTV로 이적해서 DNK, 크리스카일이라는 어리고 잘하는 정글러들에 밀려 서포터 포지션으로 변경을 했는데 상당히 효과를 보아 팀의 성적이 떡상하였다. 한마디로 베트남의 하트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