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olution of 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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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icky Case[1] 가 제작한 인디 게임으로, 게임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사실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게임 이론 자체를 시뮬레이션하며 이를 해석하는 프로그램에 더 가깝다.
2. 게임 내용
2.1. 단일 게임
각 선택지의 경우의 수를 보여주며 팃포탯을 설명한다. 상호협력 +2/+2, 배신 +3/-1, 상호배신 0/0.
2.2. 반복 게임
5명의 각자 다른 특성을 지닌 캐릭터를 상대로 반복게임할 경우 어떻게 될지 보여준다.
- 따라쟁이[2] : 안녕하세요! 저는 협력으로 시작합니다. 2라운드부터는 당신이 바로 전 라운드에서 선택한 걸 따라해요. 날 따라 해봐요~
- 항상배신자[3] : 약육강식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해
- 항상협력자[4] : 오늘부터 우리는 베프!!♥
- 원한을 가진 자[5] : 잘 들어, 친구. 나는 협력으로 시작해서 계속 너랑 협력할거야. 그런데 만약 한번이라도 뒤통수를 쳐 봐라. 그 땐 너 죽고 나 죽을 때 까지 나도 배신만 할거야. 지옥까지 쫓아갈거야.
- 탐정: 전 당신을 분석합니다. 전 협력→배신→협력→협력으로 시작하는데 그동안 당신이 배신을 했다면 이후에는 따라쟁이처럼 행동합니다. 한번도 배신을 하지 않았다면 항상배신자처럼 행동하고요.
2.3. 단일 토너먼트
위의 다섯 명이서 서로를 상대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 시뮬레이션. 일단 각자의 특성에 따른 결과를 정리해보자면
- 따라쟁이는 따라쟁이, 항상협력자, 원한을 가진 자와는 늘 같이 더불어가고,[8] 탐정의 배신을 응징하여 이후 지속된 협력을 받아낸다, 항상배신자에겐 처음 한번만 당하고 이후 배신으로 응답한다.[9]
- 항상배신자는 항상협력자를 지속적으로 털어먹지만 나머지는 초기 몇번 외에는 못 털어먹는다.[10]
- 원한을 가진 자는 따라쟁이와 항상협력자와는 늘 같이 더불어가지만 항상배신자와 탐정과의 협력관계를 만들 수 없다.[14]
2.4. 반복 토너먼트
단일토너먼트를 한 게임 10회씩 전원이 돌아가며 행한 뒤, 최하위 5명이 최상위 5명을 모방한다.
- 항상협력자15, 항상배신자5, 따라쟁이5
- 항상협력자5, 항상배신자5, 따라쟁이5, 원한을가진자5, 탐정6
- 항상배신자24, 따라쟁이1
2.5. 불신의 진화
- 항상협력자23, 항상배신자1, 따라쟁이1. 한 게임당 라운드수 변경.
- 항상협력자23, 항상배신자1, 따라쟁이1. 게임의 보상체계를 변경.
2.6. 실수
두 따라쟁이가 서로 협력하다가 어느 한쪽이 '실수'로 배신할 경우, 그 즉시 매 게임당 +2/+2에서 두 게임에 +2(+3-1)/+2(-1+3)가 되버린다. 실수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 아기따라쟁이[22] : 안녕! 나는 따라쟁이와 비슷해. 나는 네가 두번 연속으로 배신하면 너를 배신하기는 하지만. 처음 한번은 실수였을 수도 있잖아.
- 바보[23] : 안녕. 나 처음 돕는다. 네가 내게 협력해주면 그 전에 둔 수를 계속 둔다. 네가 나를 배신하면, 그 전에 둔 수와 다른 수를 둔다.
- 무작위: 원숭이 로봇! 닌자 피자 타코! ㅋㅋ 난 너무 멋대로야(50대 50의 확률로 랜덤하게 협력과 배신)
- 협력꾼13, 따라쟁이3, 아기따라쟁이3, 바보3, 무작위3. 실수확률5%
- 배신자13, 따라쟁이3, 아기따라쟁이3, 바보3, 무작위3. 실수확률5%
- 배신자13, 따라쟁이3, 아기따라쟁이3, 바보3, 무작위3. 실수확률변동
2.7. 샌드박스 모드
각 8명의 플레이어와, 게임의 보상체계[28] , 게임의 룰[29] 을 자유롭게 조절해서 돌려보는 시뮬레이터. 참고로 게임의 룰 탭에서 탈락+증가 플레이어 수를 조정할때 단계별로 실행시 탈락할때 1명 다음 단계인 재생산 할때 10명으로 맞추면 오히려 증식한다. 그 반대도 가능
[1] We Become What We Behold를 제작한 걸로 유명하다.[2] 원문이 Copycat이라 그런지 원어 대사에서는 끝에 meow(야옹)을 붙인다. 팃포탯 전략에 해당.[3] All-D 전략.[4] All-C(또는 황금률) 전략.[5] FriedMan 전략.[6] 위의 특성들을 다 꿰고 있어도 49점은 받기 힘들테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49점을 받았다는건 말 그대로 운빨이 끝장나게 따라주거나 아니면 그 특성을 혼자서 다 파악했다는 소리니까 저런 말이 나올만도 하다.[7] 참고로 따라쟁이는 39점 항상배신자는 27점 항상협력자는 26점 원한을 가진 자는 34점 탐정은 29점으로 나왔다. 여기에서만 봐도 너무 배신만 하거나 나무 협력만 하기보다는 원한을 가진 자 처럼 배신에는 확실하게 응징을 하고 따라쟁이처럼 다시 협력을 할 때는 협력을 해주는게 자기에게도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8] 따라쟁이는 같은 따라쟁이니까 항상협력자는 항상협력자가 협력만 하니까 원한을 가진 자도 배신만 안하면 항상 협력하니까 협력이 잘 된다.[9] 항상배신자는 항상 배신만 하기에 늘 남을 따라하는 따라쟁이는 항상배신자를 상대로는 항상 배신만 할 수 밖에 없다.[10] 항상협력자는 일방적으로 털어먹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배신의 확률이 있고 양측 모두 배신을 하면 얻는 이익이 없다. 따라쟁이도 1번 원한을 가진 자도 1번 그나마 탐정이 항상협력자 다음으로 많이 털어먹을 수 있을 것 같으나 직접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배신이 일정 수 이상이면 탐정도 배신만 한다. 잊지 말자 항상배신자는 상대방이 협력할 때만 점수를 딸 수 있다.[11] 따라쟁이는 항상협력자를 따라하고 원한을 가진 자는 항상협력자가 배신을 않으니 자기도 배신을 안 한다.[12] 항상배신자는 항상협력자와 극과 극인데 서로 선택하는게 너무나 정반대이며 상성상 항상배신자가 절대적 우위에 있다.[13] 탐정은 네번째 판까지의 결과를 보고 항상협력자를 상대로 항상배신자처럼 행동할 것이다.[14] 원한을 가진 자는 단 한번의 배신만으로 신뢰가 무너지는데 항상배신자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이 첫판에는 협력한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항상배신자와는 협력 못하는게 당연하고 탐정은 첫 판에는 협력하지만 두번째 판에는 배신하기에 마찬가지, 이에 비해 항상협력자는 100% 협력만 하고 따라쟁이는 상대방을 따라하기에 이들과는 협력이 된다.[15] 항상배신자는 100% 배신만 하기에 당연히 털지 못한다. 배신만 한다면 적어도 자신이 털릴 일이 없기 때문[16] 위에 나왔듯 원한을 가진 자는 한번만 배신해도 똑같이 배신하며 항상배신자 빼면 첫판에서는 협력하기에 털어먹을 수 없다.[17] 첫판에서 따라쟁이, 탐정은 모두 협력하며 두번째 판에서 따라쟁이는 협력, 탐정은 배신을 하고 세번째 판에서 따라쟁이는 배신, 탐정은 협력을 하며 결과적으로 네번째 판부터는 계속 서로 협력만 한다. 만일 따라쟁이가 단 한판도 배신하지 않았다면 탐정은 배신만 했겠지만 이미 따라쟁이는 세번째 판에서 배신을 했기에 탐정은 따라쟁이처럼 할 수 밖에 없다.[18] 따라쟁이는 항상협력자를 상대로 계속 협력만 하기에 털어먹지 못하지만 항상배신자는 계속 배신만 해서 털어먹을 수 있다.[19] 의아할 수 있겠지만 따라쟁이는 따라쟁이와의 게임에서 서로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항상배신자는 항상배신자와의 게임에서 그 어떤 보상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유는 따라쟁이끼리는 서로 협력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지만 항상배신자들 간에는 절대로 협력이 이뤄지지 않으며 항상배신자와 따라쟁이간에는 처음에는 항상배신자가 따라쟁이를 털어먹지만 2번째 판부터는 따라쟁이가 항상배신자를 방어하는 형태인데 이미 자기네들끼리는 점수를 올릴 수 없는 항상배신자들은 따라쟁이를 털어먹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 따라쟁이들은 남을 따라하기에 2번째 판에서는 따라쟁이는 계속 항상배신자를 방어해서 결국 항상배신자들은 점수를 올릴 건덕지가 없거나 부족해서 자멸한다.[20] 사실 따라쟁이는 선택지가 상당히 가변적이기에 절대로 협력하지 않는 배신자만 빼고 보면 협력받을 여지가 가장 많다.[21] 서로 배신만 하느라 어느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22] 원문은 'Copykitten'. 따라쟁이를 뜻하는 Copycat의 cat을 새끼고양이인 kitten으로 바꾸었다. 역시 어미에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인 'purr'가 붙었다.Tit-for-2 Tat 전략에 해당.[23] 원문은 'Simpleton'. Pavlov 전략의 이명이다.[24] 이를 좀 더 알아듣게 말하자면 따라쟁이는 한번의 실수로도 판단을 바꾸지만 아기따라쟁이는 한번 정도로는 바꾸지 않아 결과적으로 아기따라쟁이가 협력을 더 잘 한다. 협력을 더 잘하는 만큼 게임상에서도 유리하고 쉽게 말해서 실수해도 봐주면 관대하다. 관대하면 협력하기 좋다.[25] 다만 아기따라쟁이도 남는 일이 있다.[26] 그리고 실수의 확률이 올라갈수록 배신자들이 이기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난다.[27] 게임 내 설명은 이렇게 적혀있고 이론상으로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돌려보면 일부 캐릭터들은 광탈해서 사라지고 2~3가지 정도의 캐릭터가 경합을 하다가 결국 균형이 깨지면서 한쪽이 승리하거나 수가 많은 배신자들이 초반부터 압도하면서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28] 최대 +5~-5.[29] 한 게임의 라운드 수, 탈락+증가시키는 플레이어 수, 실수 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