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Become What We Be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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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icky Case가 제작한 인디 게임이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The Evolution of Trust가 있다.
2. 게임 방법
게임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기자가 되어 기사거리를 찾고 찍으면 된다. 그러나 그냥 기사만 찍는 내용이 아니다. 아래 문단 참조.
3. 내용
머리가 동그란 사람들과 네모난 사람들이 여러 명 있다. 처음에 신사 동그라미를 찍어 기사에 띄우면 몇몇이 그걸 보고 모자를 쓰고 다니며, 그 사람들을 기사에 올리면 힙하지 않다고 나오고 모두 모자를 벗는다. 네모와 동그라미 커플을 기사에 띄우면서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더니, 이후 미친 네모가 사람들에게 소리치면서 분란이 시작된다. 미친 네모에 대한 기사가 뜨면, 동그란 한 사람은 그것을 본 후 네모난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두려워한다.[2]
동그라미가 네모를 무서워하는 장면을 찍어 기사에 띄우면, 네모난 한 사람은 동그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무시하게 된다. 이걸 찍어 띄우면 네모가 동그라미를 무시한다는 기사가 난 이후 막상 사건의 발단인 미친 네모는 오히려 사람들을 사랑하는 정상인이 되며[3] 기사를 본 동그란 한 사람은 네모난 사람들을 볼 때마다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그것이 곧 기사가 된 후, 각각 2명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되며 소리를 지르는데, 그 뒤에는 누가 누구를 싫어하든 각각 2명씩 소리지르는 사람들이 추가된다. 진행하다 보면 자취를 감췄던 동그라미와 네모 커플이 서로 사랑하자는 시위를 하며 이것을 찍으면 평화는 지겨워. 폭력적인게 인기있어.(Peace is boring. Violence goes viral.)이라는 조용한 기사가 된다.
동그라미와 네모가 서로를 싫어하는 것을 계속 기사로 띄우면 EVERYONE HATES EVERYONE!!(모두가 모두를 싫어한다!!)이 뜬다. 이때 전에 등장했던 신사 동그라미가 '''갑자기 미친 네모를 총으로 쏴 죽인다.'''[4] 이때 사람들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무엇을 찍든 BE SCARED BE ANGRY(두려워하라. 분노하라.)라는 기사가 뜬다.[5] 이는 사람들이 흉기를 들게 하는 상황을 초래하며[6]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는 장면이 그대로 보여지고[7] 한 노트북(맥북 프로)의 모니터 화면으로 줌아웃 되며 노이즈가 점점 심해지다가 화면이 암전된다.
스탭롤이 올라온 후 이들의 영정사진과 함께 커플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면이 나온다.[8] 카메라는 이것까지 찍고 공유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시 화면이 암전되고 게임이 끝난다.
4. 등장인물
- 신사 동그라미
- 미친 네모
- 동그라미와 네모 커플
5. 기사 내용
이 게임에서 사진을 찍으면 기사가 자동으로 완성되는 형식이다.
5.1. 필수로 보는 기사
처음에 아무 특종이나 2번 찍은 후부터 미친 네모가 나온다. 따라서 멋진 모자는 필수이고 그 이후 유행 지남 또는 커플을 찍은 후 본 스토리 진행이다.
- 신사 동그라미 찍으면 '우훗 멋진 모자'는 기사가 뜨고 몇몇이 그 모자를 쓰고 다닌다.
- 미친 네모가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진을 찍으면 '미친 네모의 습격(Crazed Square Attacks)'이란 기사가 나온다. 이를 보고 한 동그라미가 네모를 볼 때마다 공포에 떤다.
- 그 동그라미가 네모를 보고 겁먹는 사진을 찍으면 '동그라미가 네모를 무서워한다(Circle Fear Squares)'라는 기사가 나온다. 이를 본 한 네모는 기분이 나빠져서 동그라미를 볼 때 마다 무시한다.
- 그 네모가 동그라미를 무시하는 걸 찍으면 '네모가 동그라미를 무시한다(Square Snub Circles)'라는 기사가 나온다. 이를 본 동그라미는 화가나서 네모를 볼 때마다 위협한다.
- 네모가 동그라미에게 위협받는 걸 찍으면 '동그라미가 네모를 싫어한다.(Circle Hate Squares)'라는 기사가 나오고 이를 본 네모는 화가 나서 동그라미를 볼 때마다 위협한다.[10]
- 위 기사가 몇번 반복되어 대다수가 화가나면 '거의 모두가 모두를 싫어한다...(Almost Everyone Hates Everyone...)'라는 기사가 나오고 한 번 더하면 '모두가 모두를 싫어한다!!1[11] !(EVERYONE HATES EVERYONE!!1!)'라는 기사가 나온다.
- 모두가 미쳐있는 상황에 신사 동그라미가 나와서 미친 네모 앞으로 가더니 권총을 겨눈다. 모두가 놀라서 이를 쳐다보고 이후 총이 발사되어 그 네모는 죽고 사람들은 난리가 난다. 이후로 사진을 찍으면 '두려워하라! 분노하라!(Be Scared Be Angry)'라는 기사가 나오며 이를 본 사람들은 무기를 들고 무차별적으로 죽이기 시작하는 화면이 점차 멀어지며 게임이 끝난다. 다만 2차례 찍어야 엔딩을 볼 수 있다.
5.2. 필수가 아닌 기사
- 모자를 쓴 일반인을 찍으면 '모자가 더 이상 힙하지 않아'는 기사가 뜨고 모자를 쓰고 있던 이가 벗는다.
- 관심없는 기사를 찍으면 귀뚜라미가 나오는데 화면 밖으로 빨리 나가는 것을 찍으면 '쪼마난 기뚜라미<3'라고 나오며 3마리로 늘어난다. 3마리를 찍으면 '그래 귀뚜라미 많다'는 내용이 나오고 더 늘지 않는다.
- 빈 땅을 찍으면 '우와~ 아무것도 안보이잖아?'가 나온다. NOTHING!이 무지개색으로 빛난다.
- 일반인을 찍으면 '그냥 좀 평범한 사람.'이라고 뜬다.
- 같이 동행하는 커플을 찍으면 '아주 방을 잡아라.'라는 기사가 뜨고 자신들의 기사를 본 커플은 얼굴을 붉히며 화면 밖으로 달려나간다. 달려나가는 부끄러운 커플을 찍으면 '그래 빨리 나가라'는 기사가 나온다.
- TV를 찍으면 ‘TV가 TV에 나왔다’는 기사가 나온다.
- 아깝게 셔터찬스를 놓치면 '우우우우 놓쳤네요'(oooooh just missed it)라고 뜬다.
- 미친 네모가 고함을 지를때 미친 네모없이 놀라는 사람만 찍으면 소리지르는 것도 찍어보라고 한다.
- 미친 네모의 습격 기사를 본 동그라미가 다른 네모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단독으로 찍거나 도망가는 모습을 찍으면 누구를 무서워 하는지도 찍어보라고 한다.
- 미친 네모가 하트 모자를 받고 선해지기 직전, 커플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순간을 찍으면 '이 찌질이들 뭐하냐'고 비웃는다.
- 어느정도 진행 된 이후 평화로운 사진(커플에게 모자를 받고 착해진 미친 네모, 평화시위를 하는 커플의 모습 등)을 찍으면 '평화는 지루하다, 폭력적인게 인기있어'라는 기사가 나온다. 사진을 한 번 더찍으면 '모든 이야기는 갈등이 필요하지 그러니까...'라는 기사가 나오며 그 뒤에 또 한 장을 더 찍으면 '대중이 원하는 걸 줘'라고 나온다. 결국 싸우는 걸 찍으라는 뜻. 자극적인 기사만 작성하는 언론을 비판한 듯하다.
- 화가난 사람들을 소리지르지 않을때 찍으면 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를 때 찍어보라고 한다.
- 마지막에 나오는 신사를 중간에 찍으면 '모자 유행은 다 끝났어. 못 들었어?'라는 기사가 뜬다. 총을 든 모습을 찍으면 나오는 기사는 '...'라고 뜬다.
- 기사에 whatever라고 뜨는 명령어가 소스코드에 있으나 나오는 상황은 불명.
6. 해석
매체를 통한 확대 재생산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게임이다. 언론이 자극적으로 보도할 수 밖에 없는 이유[12] 와 그를 통해서 발생하는 혐오발언 등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게임이다.
7. 기타
- 이 게임과 같은 사회 비판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책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또는 영화 나이트크롤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이 게임에서 비판하는 황색언론 외에도, 이성 혐오같이 서로를 혐오하는 사회 현상에 대해 비판한다는 해석도 있다.
- 스팀에 출시#되었다. 처음 가격은 2200원. 그러나 팬메이드 포트라는 꼬리말이 붙었듯이 공식이 아니다. 사실 이는 제작자가 용인한 상태.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무료로 전환되었다.
[1]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이 된다[2] 이게 골 때리는게 미친 네모가 네모에게 소리쳐도 똑같다.[3] 미친 네모가 동그라미와 네모 커플을 적대하는 상황에서, 한 쪽이 하트 모자를 건네줘서 회개한다.[4]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나 자신이 동그라미여서 미친 네모를 증오했던 것으로 보인다[5] 미쳐 날뛰는 사람을 찍어도 피를 찍어도 tv를 찍어도 그냥 바닥을 찍어도 살인마들을 찍어도 다 같다.[6] 흉기는 찍을 때마다 바뀌지만 한쪽은 냉병기, 한쪽은 총을 잡는다는 건 같다.[7] 죽일 때마다 화면이 흔들리며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모자이크 처리된 시체로 변한다.[8] 이들 중 미친 네모는 있지만 신사 동그라미는 없는데 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 신사 동그라미는 미친 네모를 쏜 뒤 바로 퇴장하는지라... 참고로 희생자들을 보면 동그라미 9명 네모 9명인 것으로 보인다.[9] 동그라미가 여성, 네모가 남성으로 추정된다[10] 이후에 반대로 '네모가 동그라미를 싫어한다.'도 볼 수 있다. 위협하는 장면에 위협하는 이가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11] 1이 들어가는 이유는 !는 키보드에서 Shift+1이므로 그냥 시프트를 안누른 거 같다.[12] 언론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들이 그들의 정보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