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1. 앨범 수록곡
2. 소개
2001년 8월 10일에 발매된 김경호의 6집 정규 앨범. 소속사와 긴 갈등을 벌인 끝에 결국 소속사를 나와 본인의 개인 회사를 차린 김경호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해 만든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3집에 이어서 점수 주기로 짜다고 소문난 일본 잡지 'BURRN'에서 전 세계 헤비메탈 음반 점수 86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또한 이 시기가 김경호가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던 때라서 드물게 영어로 된 노래가 많은 것도 특징.[1] 이전의 1~5집에선 영어로 된 노래가 아예 없거나 딱 한 곡만 있는 등[2] 전체 가사가 영어로 구성되어 있는 노래는 거의 없었다.
타이틀 곡인 '희생'이 이전의 타이틀 곡들과 대조되게 부드러운 편인데, 김경호의 기량 하락[3] 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타이틀곡 한정으로 부드러울 뿐 메탈곡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음역대와 난도는 결코 만만치 않다.[4]
6집 자체는 공들인 것에 비해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타이틀곡 희생보다 김광석의 리메이크 곡이자 이 앨범의 후속곡 '사랑했지만'은 꽤나 히트를 쳤다. 최종 음반판매량은 한국음반산업협회 기준 '''132,109장'''으로, 전작 23만 장의 60% 수준으로 급감했다. 첫달에 10만 장을 넘게 팔았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반응을 보이며 차트에서 빠르게 하락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 앨범은 김경호 정규 앨범 중에서 처음으로 Intro가 들어간 앨범이다. 'Survival Game'은 'Intro'와 연결되는데, 이현석이 작곡하고 연주한 곡으로 흡사 총격전을 하는 듯한 비트감에 호쾌한 기타연주, 중간중간 날카롭게 들어가는 김경호의 샤우팅이 어우러진 스피디한 메탈곡이다. 템포가 빠르고 발음도 까다롭고 호흡도 쉬는 구간이 없어서 엄청 어렵고, 샤우팅도 계속 나와서 전성기 김경호도 힘들어 했던 곡 중에 하나이다. 'Shout'와 'Rock N Roll'의 기조를 잇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트랙인 'Shout'은 3집에 실린 'Shout'을 영어 가사로 부른 버전이다. 그리고 반주 사운드가 대체로 절제된 느낌인 것이 3집에 수록된 'Shout'과 대조적이며 샤우팅도 날카로움에 더 치중해 녹음해서, 3집 버전과는 같은 곡이면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The Life'는 제목 'Life'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앨범 제목과 동명인 'The Life'가 맞다. 이현석의 작곡 및 연주곡답게 빠른 템포에 기타 속주, 그리고 김경호의 샤우팅까지 중독성 있는 메탈 곡. 6집 메탈 넘버들은 대체로 김경호의 전작들보다도 사운드가 절제되고 세련된 느낌으로 편곡되었다. 2018년 락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라이브에서 불러줬었다.
Rock the night은 이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4집의 Rock N Roll을 많이 닮은 곡이다. 곡 후반부에 끝날 듯 끝나지 않을 듯 무한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인지도는 낮지만 탈출, Shout, Rock'n Roll등 김경호의 고난이도 헤비메탈 노래들을 뛰어넘는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5] 2019년 돌발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라이브에서 불러줬었다.
타이틀 곡 '희생'은 2옥타브 시가 최고음으로, 이전 타이틀 곡들과 비교해보면 현저히 최고음이 낮은 편이다.[6] 상술했듯이 이전에 비해 힘을 좀 절제한 느낌이 나는, 부드럽고 처절한 느낌의 락 발라드이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2옥타브 후반대의 중음으로 꽉차있기 때문에, 쉬운 난이도는 아니다. 2019년 돌발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라이브에서 불러줬었다.
여덟번째 트랙인 'Yesterday'는 맑고 청아한 멜로디와 매력있는 가사로 6집의 킬링 트랙이라는 평가가 있는 락발라드 곡이다. 최고음은 3옥타브 도#이나, 후반부의 애드립 '추억처럼~'은 3옥타브 도#을 길게 끌어야 하기 때문에 꽤나 어려운 곡이다. 타이틀 곡인 희생과 타이틀 곡 자리를 고민했던 곡이라 한다. 2016년 락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팬들의 요청으로 불러주었다.
아홉번째 트랙인 'My all' 은 대중적으로 큰인기는 끌지못하였지만 6집 특유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서 일부골수팬이 숨겨진명곡으로 칭하는 락발라드 곡이다. 2015년 락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마지막으로 불러줬었다.
열 번째 트랙이자 후속곡인, '사랑했지만'은 김광석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원곡에 비해서 2키(한음)이 올라간 것이 특징. 6집이 대체로 대중에게 인기를 못 얻었지만 이 곡은 꽤나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그가 지금까지도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1] 'Survival Game', 'The Life', 'Shout'[2] 2집의 'Our Son'[3] 2집 성공 이후부터 5집 활동 당시까지의 살인적인 스케줄, 흡연, 스트레스로 인한 과음, 게다가 언제나 매우 어려운 난도의 노래들을 라이브로 불렀고, 이는 성대결절까지 이르게 된다.[4] 곡전체에서 기량하락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7집이었다.[5] 후반부의 4번 반복되는 후렴구의 3옥타브 갯수는 코러스를 제외하고 대략 '''88'''개가 나온다... 기량이 하락한 시기가 맞나 싶을정도...노래전체의 3옥타브 갯수는 코러스 제외 '''168개''' 코러스 포함 '''316개''' 로 김경호의 노래중에서 3옥타브 갯수는 가장 많다[6] 1~5집 타이틀 곡 순서대로 마지막 기도 - 3옥타브 파#,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 3옥타브 솔#,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 3옥타브 솔#, 비정 - 3옥타브 레#, 와인 - 3옥타브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