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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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C 소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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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칸 항공 소속.
'''Vickers VC-10'''

1. 개요


빅커스 VC-10은 영국 빅커스가 개발한 4발 장거리용 협동체 제트 여객기이다. 1962년 7월 초도 비행을 하였으며 1964년 4월 29일 영국 BOAC에서 첫 상업비행을 시작했다.

2. 개발


BOACDH-106 코멧잦은 사고로 인하여 이를 대체하기 위하여 빅커스가 고속 화물 수송기로 개발 중인 V-1000을 개량한 모델인 VC-7을 해외 식민지 국가를 연결하는 장거리 여객기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지만 V-1000에 단거리 이, 착륙이랑 자체 화물 하역 기능을 요구한 영국 공군의 요구에 빅커스는 난색을 보이며 VC-1000과 VC-7이 개발이 취소되어 버려 BOAC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되었고 이에 차선책으로 보잉 707을 15대 도입하여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식민지 지역에 투입하였다.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하여 아프리카, 인도-동남아 노선에서 운항할 경우 엔진의 성능 한계를 드러냈는데, 특히 파키스탄-싱가포르 노선에는 엔진 추력이 심각하게 떨어졌고 나이지리아의 카노, 케냐 나이로비는 해발 고도가 높아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져왔고 BOAC는 승객과 화물을 줄이는 임시 조치를 취했지만 버틸 수 없어서 영국의 항공기 업체에 아시아-아프리카 노선용 제트 여객기의 개발을 문의했는데 핸들리 페이지, 빅커스를 포함한 3개 업체가 흥미를 보였는데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는 안을 제시한 빅커스의 제안이 채택되어 VC-10이 개발되게 된다. 개발은 순조로웠고 1962년 7월 초도비행에 성공하여, 1964년 4월부터 런던-라고스에 취항하기 시작했다.

3. 특징


VC-10은 최대한 많은 양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날개 전체 폭을 걸쳐 플랩을 설치했고, 객실 소음 저감을 위하여 동체 후방에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인데 이 덕분에 조용하고 안락한 비행이 가능했다. 특히 고온고지 비행에 최적화된 점 덕분에 VC-10은 이착륙 성능이 우수하고 순항속도가 높아 성능이 우수한 항공기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여담으로 소련의 IL-62가 VC-10을 모체로 개발되었다.

4. 몰락


고온고지 이, 착륙 성능에 중점을 둔 VC-10은 당시 BOAC의 주력 노선에 투입하기에는 비경제적이어서 경쟁력이 부족했고 이로 인하여 해외 판매량도 영 좋지 못했다. 결국 비커스는 연비를 높힌 슈퍼 VC-10을 내놓았지만 707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영국에서 55대, 가나 항공, 동아프리칸 항공에서 9대의 수주가 다였던 VC-10은 1970년 생산이 중단되었고 영국에서 군용 사양으로 사용하던 항공기는 2013년까지 운용되고 현재 전량 퇴역하였다.

[1] 이 여객기는 1970년 PFLP 동시다발 하이재킹 사건에 연루된 항공기이며 팔레스타인의 혁명 공항에 주기되었다가 다른 항공사 항공기 2대와 같이 폭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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