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

 

1. 설명
2. 산출 방식과 필요성
3. 롤오버
4. 파생상품 종류
5. 사례


1. 설명


Volatility index. 변동성 지수라는 뜻인데 주식시장이 빠르게 하락할때 상승하므로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수치.
인덱스가 있긴 하지만 다른 인덱스 펀드와는 다르게 VIX는 '''직접적으로 매수가 가능한 실물이 있지 않다.''' 또한 인덱스의 변동폭이 어마어마하게 높기 때문에 VIX의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ETN을 만들어 거래한다.

2. 산출 방식과 필요성


과거의 변동성 수치를 산출하기는 쉽다. 최근 30일간의 수치를 모두 합해서 평균을 낸 후, 각각의 날짜의 S&P 500 수치에서 평균을 뺀 값을 제곱하여 모두 더하여 분산을 구한 뒤, 제곱근을 구하면 된다. 즉, VIX는 표준편차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1]
VIX는 미래의 S&P 500 지수의 표준편차이므로, S&P지수가 3000이고 VIX가 25일 경우 대략적으로 미래의 30일간 S&P 500지수는 2250~3750구간에 68%확률로 위치한다. 실제 표준편차와 VIX는 차이가 있지만, 상관계수 R값은 거의 유사하게 나오므로 실제 시장을 예측하는 인자 중 하나로써의 유용성을 인정받아 활용되고 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주가의 출렁임이 크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2]은 우상향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를 곧대로 S&P 하락=VIX 상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말 그대로 VIX는 변동성 지수이므로 종가가 거의 일정하더라도 지수의 일일 변동폭이 커질수록 증가한다. [3]
보통 20 이하일때가 과매수 상태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적임을 나타낸다. 오랫동안 안정적인 장세를 유지하면 15가량으로 유지되며, 아무리 안정적이여도 10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즉, 15이하에서 VIX를 매수하고 존버하면 언젠간 오르기는 하지만 etn특성상 롤오버로 인해 살살 녹아내리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파생ETN의 경우 하루 변동폭이 5%가량이고, 주가가 출렁일 경우 하루 변동폭이 20~30%가량이 된다. 변동폭이 크다 보니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파생 ETN으로 분류되어 기본예탁금, ETF 교육이수 등을 받지 않아도 된다.

3. 롤오버


VIX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롤오버다. 이는 다른 선물에서도 중요하긴 하지만 VIX는 미래의 변동성에 베팅을 하기 때문에 VIX 롱포지션을 잡은 사람들은 VIX 숏포지션 발행자들에게 항상 더 비싸게(프리미엄) 선물을 살 수밖에 없으므로 콘탱고 상태가 유지된다.
[image]
이 때문에 매월 만기일 롤오버때마다 VIX 선물 지수가 크게 오른 채로 롤오버되는데, 2020년 기준으로 롤오버마다 2~3포인트 높은 채로 롤오버된다.(이전 월 선물 기준)
때문에 VIX 선물 지수를 보면 1개월 단위로 2~3포인트의 갭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것이 프리미엄이다.
따라서 VIX선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들은 2020년 기준으로 롤오버마다 '''10%씩''' 떨어지는 추세라고 봐도 무방하다. 10년전 VIXY의 가격은 12000달러이며 현재가는 12달러 가량이므로 1/1000배가 된 것과 같으며 이를 기반으로 산출하면 '''매월 5.5%'''[4]가 하락한 것과 같다.
따라서 VIX에 장기적 롱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자살행위고 매월 14~17일 롤오버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롤오버가 끝나더라도 강한 콘탱고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텀을 두고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파생상품 종류


일반적으로 모든 파생상품이 S&P 500을 기초로 한다. 과거엔 나스닥100을 기초로 한 상품이 있었으나 상폐당한 듯.
인버스 상품들은 VIX를 공매도하므로 콘탱고로 인한 롤오버 프리미엄이 계속 수익으로 누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5]
Short-Term 은 1개월, Mid-Term은 5개월의 변동성을 추종한다. 당연하지만 Mid-Term이 등락이 낮다.
  • VIXY: 가장 대표적인 VIX펀드로, Short-Term VIX 선물 지수를 추종한다. 선물지수와 정비례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편. 국내 시장에서 VIX ETN은 이것밖에 없다.
  • UVXY: VIXY를 1.5배로 추종하는 상품. 어차피 VIX는 장기적으로 우하향하고 확실할 때만 들어가는 펀드인 만큼 레버리지 효과가 있는 편이 좋다. 가장 실제 VIX지수를 잘 따라가는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 XIV: VIXY의 인버스x1 펀드. VIX를 거꾸로 쓴 XIV라고 불리며 원만한 장세일 경우 엄청난 레버리지 효과를 주지만 한번 금융위기 등이 터지면 하루나 이틀만에 순자산가치가 0을 찍고 상장폐지행이다. 과거 2016~2018년 동안 존재했던 상품이지만 2018년 2월 VIX가 50까지 올라가면서 몇일만에 -96%를 찍고 강제청산과정을 거쳐[6] 상폐당했다.
  • SVXY: VIXY의 인버스x0.5 펀드. 원래는 인버스x1이였으나 XIV의 상폐 이후에 -95%가량인 펀드를 액면병합하고 레버리지를 0.5로 바꿔서 출시되었다. 과거 XIV에 비해 상당히 위험성이 낮아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주식시장 붕괴에도 살아남았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VIX는 롤오버로 인해 장기적으로 우하향하는데 이를 공매도치는 효과로 역으로 우상향하게 된다. VIX가 크게 상승했을 때 매수해야 하는 주식 1순위.
  • TVIXF: 일일 VIXY 를 2배로 추종하는 펀드. 당연하지만 시초가를 기준으로 한다. 금융시장의 노이즈로 지수가 야금야금 녹아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상품인 듯. 당연하지만 시간외 거래가 성립하지 않는다.

5. 사례


금융위기가 고조되었던 리만 브라더스 파산 이후엔 사상 최고치인 89.53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 주가 대폭락이 일어나며 VIX지수가 85.47을 기록하였다.

[1] 미래의 지수를 예측하므로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 자세한 계산법은 위키피디아 참조.[2] 특히 S&P 500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이였다.[3] 이는 S&P지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이 오히려 VIX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4] 10년전 기준으로 120개월이므로 0.945^(10*12)=0.001[5] XIV같은 경우는 한번에 상폐당하긴 했지만 다르게 말해서 상폐만 안당한다면 언젠간 다시 오른다는 것.[6] 이 강제청산은 순자산가치가 원래 가격의 20%미만으로 떨어졌을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고 역사적으로 거의 실행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