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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of thing Tournament. '''삼라천정무투대회'''.
1. 설명
2. 상세
3. 진실


1. 설명


총몽 세계관에 나오는 무투대회. 원래는 일류급 병사들과의 전투로 전투로봇들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시험이었지만 우주력 491년 애가 무바디의 제안으로 첫 대회가 개최하게 되었다.
총몽 2부 라스트오더의 중심축이자 '''온갖 똘기로 무장한 변태들의 우주격투대회'''. 총몽 1부와는 전혀 다른 열혈적인 분위기와 가벼운 유머가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고어스러움과 SF 격투가들의 설정은 진화의 끝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과학적으로 치고받는 초전자 SF격투가 들의 과학적인 설정놀이들이 난무하는 대회.
흔한 SF격투물들과는 달리, 과장되어 있기는해도 하이SF 기반의 지적유희를 느낄 수 있다. 작가특유의 변태적인 인간 묘사와 동양철학들이 하나같이 뛰어난 격투묘사와 결합되어 있어서, 하나씩 뜯어놓고보면 츳코미를 걸어야할 장면들이 난무하는데, 읽을 때는 뭐라고 지적할 겨를도 없이 페이지가 휙휙 넘어가는 연출의 폭풍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초능력 격투만화로서 읽어도 엄청나게 웅장하고 열혈스럽다.
소년만화 같으면서도 똘끼넘치는 컨셉이 1부의 중후함을 날려버렸다고 혹평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2부가 완결이 나고 한참 뒤에 봐도 여전히 시대를 앞서나간 캐릭터들의 똘끼와 불교의 심도있는 철학이 하이SF에 적절히 결합되어 수많은 인간들의 광기와 운명의 허망함을 표현해낸 작가의 능력에서 엄청난 기묘함이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회이다.

2. 상세


총몽 2부의 작중에 펼쳐지는 것은 제 10회이다. 결투장소는 예루의 부속처인 '어니언 프레임'.
태양계에 있는 모든 국가에서 참가 허용, 심지어 범죄자들조차 참가 가능, 우승팀에겐 독립국가권을 부여하는 등, LADDER에서 주는 혜택이 장난이 아닌터라 전우주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든다. '''그리고 서로 죽이고 죽어나간다'''.
이중에서도 독립국가권과 면책특권은 숨어있던 범죄자들조차도 이 대회로 모이게 만드는 장치인데, 예를 들면 자렘에 있는 디스티 노바의 분신은 갈리의 팀이 승리를 해 독립권을 얻어낸다면 자렘과 고철마을의 독립을 선언할 계획이다. 덧붙여서 주식은 푸딩(…).
관중들을 보호하는 장치가 여럿 있지만 선수들이 워낙에 굇수들밖에 없어서 관중들도 위험에 빠진다.
규칙은 다음과 같다.
* 5인 1팀으로 1시합에서 팀의 전원이 동시에 참전 가능하다.
* 무기사용의 제한을 안 두되 탄약과 폭약은 팀 전원 합계 체중의 5% 내외.
* 선수의 신장은 5㎝~50m 내, 체중은 500T 이하
- 단 경기장 내에 들어온 뒤에는 크기제한이 없다. 즉 전투를 시작한 뒤엔 크기가 얼마나 커지더라도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 자연체, 사이보그, 로봇의 여부는 상관없으나 로봇의 경우 자율형만 허용.
- 이 규정으로 인해 고성능 유도탄은 로봇으로 분류되어 사용에 제한이 걸려버렸다. 그래서 로켓무기는 대체로 무유도.
* 시합시간 60분 내에 상대팀의 전원을 항복 또는 전투불능으로 만들어야 승리
* 위 규칙만 준수한다면 무슨 짓을 행한다 해도 제한을 두지 않으며 사망시켜도 죄를 묻지 않는다.

3. 진실



실상은 금성 공화국목성계 연방의 모의전이나 다름없다. 목성팀의 참가선수 중 하나가 신형 보병의 프로토타입 병기[1]이란 걸 볼 때도 사실상 이 대회의 숨은 뒷모습이 어떤건지 알수 있다. 100년이라는 대회기간동안 이 두 행성국가팀 외에 다른팀이 이긴 적은 없었으며[2] 저 룰이나 경기 편성도 전부 대국에 맞춰져 있는데다, '''과거의 우승팀들도 독립국가권을 포기하였다'''.
더 본질적인 목적은 애가 무바디가 LADDER에 대항할 힘을 갖출 가능성이 있는 불순분자, 더 철학적인 개념으로는 자신의 질서에 대응하는 혼돈의 종자들을 추려내서 공개적으로 죽이거나 몰락시키기 위한 무대이다. 온 우주의 범죄자들이 대회 기간동안의 면책특권을 보고 모여들기도 하므로, 이들을 서로 죽이게 만들거나 정적을 제거하는 장기말로 써먹기도 하는등, 그야말로 애가 무바디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 대회.
정치적인 위치로는 금성, 목성간의 무분별한 우주전쟁을 억제하여 LADDER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이벤트이자, 우주권의 모든 인류집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우민화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런데 2부 시점에서 '''우승후보였던 금성과 목성이 모두 탈락해버린 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덕분에 태양계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최종 결승에서 갈리가 포함된 스페이스 엔젤스는 디스티 노바 교수[3]을 중심으로 자렘고철마을의 독립을 내세웠다. 물론 애가 무바디다모클레스의 검을 발동시켜서 결승진출팀을 몰살할 생각이었지만, 지구궤도의 관리 AI유닛 중 아서와 목성연맹의 관리AI인 쥬비턴의 내기[4]를 통해서, 갈리에게 라스트오더라는 최종권한이 부여되면서 애가 무바디의 계획은 실패하고 통제권은 무력화된다.
이후, 스페이스 엔젤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최초로 우승팀에게 독립국가 권한이 실제로 부여된다. 하지만 갈리는 무바디의 뒷처리를 하는 것으로 넘어가서 쉴 시간도 없었다.

[1] 무려 웜홀을 열어서 목성에서 에너지를 끌어온다.[2] 개인의 무력이 국가 안보의 위협이 될 정도로 강한 젝카돈파가 참가한 적도 있었지만 저 둘은 서로 싸워서 공멸했다.[3] 2부에서 엄청나게 증식한 노바 교수 중에서도 자렘의 백업.[4] 추후에 쥬비턴은 목성 관리 AI 유닛 연결체이기에 지구가 망하면 더 좋다는 이유로 다모클레스의 검 발동이나 예루/자렘 궤도 엘리베이터 추락을 방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계산해냈다는 AI 아서의 말에 호기심을 느끼고, 앞으로 서로의 예측이 맞는지 어떤지 내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넘어가서 갈리의 편을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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